[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 장내 유해 독성물질 흡착 제거·면역력 끝판왕 분뇨 냄새 줄고 사료효율 향상…육질개선·성장촉진 숯(charcoal)은 나무 따위의 유기물을 불완전 연소시켜서 만든 것으로 목탄(木炭)이라고도 한다. 숯을 높은 온도에서 가공한 것을 활성탄(活性炭, activated carbon 또는 activated charcoal)이라 부르며 주성분이 탄소로 다공성이 매우 많아 표면적이 넓어 흡착성이 강하다. 미세한 흑색 분말 활성탄 숯은 토양 개량제 또는 분말 형태, 알갱이 원형 그대로의 숯으로 사용하며 아이스크림부터 치약, 의약품, 건강 보조제까지 식품 및 비식품에도 사용하고 있다. (유)지대로농업회사법인(대표 모용원)이 활성탄을 이용한 면역력 강화 제품을 선보여 축산농가에게 희소식을 전해 주고 있어 화제다. 모용원 대표는 “고온으로 활성화한 활성탄은 1g당 1천~1천200㎡ 기공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기공은 흡착, 탈취, 정화, 정수, 제독 기능, 의료식품 등 많은 곳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숯(활성탄)으로 토양 개량제 및 연작장해 작물 생육 촉진용, 가축의 독성 및 잔류물질 제거와 면역력 강화로 효능을 인정받아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분법 충족해도 꼭 허가해야 하는 것 아니다” 판결 정화방류 거부 지자체 손들어...정부 향후 행보 관심 가축분뇨 정화방류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각기 다른 시각으로 접근, 양돈농가들이 혼란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법원 마저 지자체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화방류 확대라는 정부의 가축분뇨 정책에도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법원은 전북 완주군수가 제기한 ‘가축분뇨 배출시설 변경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신청취소 청구’와 관련, 지난 2021년 6월30일 선고를 통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등법원에 환송했다. 앞서 광주고등법원은 수질보호 지역이 아닌 ‘기타지역’ 임에도 불구하고, 정화방류로의 가축분뇨 배출 처리방법 변경허가를 불허하는 것은 완주군의 ‘재량권 일탈 · 남용’ 이라는 원고(양돈농가)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지자체의 불허 결정은 위법이 아니라는 1심 선고와는 정반대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대법원은 그러나 가축분뇨법에 따른 처리방법 변경 허가는 허가권자, 즉 지자체의 재량행위인 만큼 가축분뇨법에서 정한 정화방류 수질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허가해야 하는 것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법 재의 요구권 건의 관련 농식품부 입장 밝혀 업계 “생존권 스스로 지킬 것”…재입법 추진 천명 내달 초 대규모 집회 계획…정부·정치권 귀추 주목 21대 국회 폐회 직전 의결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이하 한우법)’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고,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할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전국한우협회가 1만 명 규모의 단체행동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으는 한편, 소값하락 대책 마련, 농협공판장 도축수수료 인상 등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이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한우법 재의요구권 건의 관련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꼭 한우법이 아니더라도 축산법을 개정해 한우산업을 보호 육성할 수 있도록 하고, 한우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천 회장은 “한우산업 및 한우농가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축산신문 기자] 김성훈 소장(한돈미래연구소) 한돈팜스와 피그플랜 등 농장관리프로그램을 통해 농장을 관리하는 1천91개 농장(모돈 상시사육두수 50만9천632두)의 2023년 성적을 종합해 보면 분만율이 80.7%, 모돈교체율이 40.13%, PSY가 24.24두로 각각 집계돼 있다. 특히 모돈교체율은 한돈미래연구소(2022)에서 6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가경영실태조사에서도 38.2%를 갱신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중 모돈교체율은 세계 주요 양돈국의 44~63% 보다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태·폐사 비율로 산출 우리나라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농장관리 프로그램에서 계산하는 모돈교체율은 모돈으로 보충된 두수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도태나 폐사 등 모돈군에서 제외된 종돈의 비율을 계산하고 있다. 얼핏 두 가지 방법이 동일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기록관리 측면에서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먼저 종돈군에서 제외된 모돈 두수로 계산할 경우, 농장관리 프로그램 특성상 모돈의 도폐사 등 모돈이 돈군에서 제외 될 때의 기록이 100% 완벽하게 입력되지 않을 수 있다. 관리대상 모돈을 확인하면서 농장에는 없으나 기록상으로 남아있는 종돈이 발견될 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물가지수도 삼겹살만 예외적으로 하락 ‘설명자료’ 언론 배포…소비자 오해없게 외식비 실상 파악부터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를 계기로 삼겹살 외식비용이 1인분(200g)에 2만원을 넘어섰다는 언론 보도가 연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마치 삼겹살 때문에 외식비용이 오른 처럼 호도되고 있는 있는 게 현실이다. 자칫 정부가 할당관세 돼지고기 수입을 결정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는 상황.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삼겹살 외식비 2만원’ 의 실상을 밝히며 여론바로 잡기에 나섰다. 지난 12일 각 언론매체에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실제 고깃값은 3천500원에 불과한데다, 그나마도 작년과 비교해 10% 가까이 하락한 사실을 적극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제반비용 상승이 원인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삼겹살 외식비 중 실제 삼겹살 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17%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83%를 차지하고 있는 기타 제반 비용이 ‘2만원 삼겹살’ 의 실체인 것이다. 인건비, 임대료, 전기료 등 각종 비용 상승이 삼겹살 1인분 가격에 포함되면서 삼겹살 외식비 상승으로 비춰진 셈이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 농업기술박람회’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연계해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케이(K)-농업기술, 미래로 On! 세계로 On’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을 통해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업 연구개발(R&D) 성과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국내 농업 연구개발기관이 참여해 최신 농업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박람회 주제를 살린 개막식, 전시, 부대행사 등을 진행한다. 전시 공간은 농업 연구개발(R&D) 주제관을 비롯해 참여 기관별로 꾸며진다. 주제관에는 농촌진흥청의 스마트팜, 농산물 수출과 국제적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와 농촌진흥청 개발 품종 및 기술을 전시했으며, 기후변화대응 연구, 품종 개발 및 산업화, 농작업 기계화, 사람과 동물 모두를 위한 친환경 연구 등 다양한 주제 전시도 열린다. 소속 연구기관의 주요 업무를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의 지역 연구개발(R&am
농식품부 인사 발령(축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는 지난 10일자로 농림축산식품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을 축산정책과장<사진>으로 이동시켰다. 강동윤 과장은 1976년생으로 대구 계성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강과장은지난 2004년 행정고시에 합격, 공정위를 거쳐 농식품부에서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아 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적당량 꾸준히 섭취할 경우 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의 건강 관련 신문사 ‘Health Digest’가 게재했던 기사에서 소개됐다. 우유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루테인은 눈 망막에 있는 황반에 고농도로 존재하는데,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며 루테인은 이를 보호해 황반변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루테인은 전자기기의 블루라이트(청색광)를 흡수해 망막 보호 역할도 담당한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체로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을 포함한 체내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이는 눈의 세포 손상을 줄이고 다양한 안구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자 레티노이드 화합물의 집합체로 눈의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데 필요한 로돕신(Rhodopsin)이라는 색소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만약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의 상피세포 기능이 떨어져 야맹증이 생길 수 있는데, 우유 한 컵에는 일일 비타민A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937년 7월 11일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창립되어 내달 11일 창립 87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 아래 초일류 유제품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사령관 문진섭 조합장으로부터 최근 사업방침과 비전을 들어봤다. 가공사업 신선 마케팅 통해 역대 최고 매출 달성…다양한 신제품 준비 ‘좋은 우유를 더 좋게’…2030년까지 전제품 A2 원유 적용, 차별성 강화 저탄소 녹색 축산 선도…사료기지 물류시스템 정비로 조사료 수급 만전 - 올해 조합 8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된 한마음대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보는가. “‘한마음대회’는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견실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조합 내.외부의 경영상황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코로나19’와 구제역.럼피스킨 등 여러 불가피한 상황으로 각 지역별대회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했다. 직전 한마음대회는 2022년 양주신공장 완공에 따른 조합원 공장견학을 겸해 센터별로 양주공장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 4월 3일 동남부 낙농지원센터를 필두로 지난 11일 경인낙농지원센터를 끝으로 8개 센터 소속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 1천800여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수익성 개선 불투명…물량 마저 줄면 경영 악화 원유기본가격 협상이 개시된 가운데, 고물가 속 인상폭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가 리터당 1천3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함에 따라 올해 원유기본가격 인상 요건이 갖춰졌고, 이에 낙농진흥회는 지난 11일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위원회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 협상범위는 리터당 0~26원으로 지난해 협상범위(69~104원)에 비해 가격대가 훨씬 낮다. 다만,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올해 협상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언론에서 협상 개시 전부터 우유가격 인상을 예고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며 고물가 현상을 경계하는 만큼 정부로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원유기본가격 인상을 동결하거나 최소화하길 바라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 인상 후 흰 우유 1천ml 가격이 3천원에 육박하면서 밀크플레이션 이슈가 크게 번진 바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3일 밀크&치즈페스티벌에 참석, 낙농·유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간담회 자리서 가격조정에 대한 협조를 직접 언급했다. 또, 농식품부는 20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에서 영덕에 이어 영천에서도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경 경북 영천 소재 2만4천200두 사육규모의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 신고(모돈 13두 폐사)가 접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15일 22시부터 17일 22시까지 48시간 대구, 경북지역 가축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조치에 착수했다. 해당농장으로 부터 500~3km에 2개 농장 1천810두, 3km~10km에 3개 농장 1만970두 등 10km 방역대내에는 모두 5개 농장에 1만2천780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에 이어 양돈농가에 대한 냄새 배출원 단위도 만들어 진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양돈시설의 악취저감 기술’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가축분뇨 발효와 액비순환시스템 등 양돈시설 형태별 냄새 발생 특성 조사를 비롯해 ▲전국 양돈농가별 돈사 형태 및 분뇨처리 방식 조사 ▲냄새 민원 현황 및 냄새 모델링 실시 ▲ 가축분뇨 처리시스템 정착 및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한 양돈시설의 냄새 개선 방안 도출 등이 그 목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특히 현장 측정을 통한 돈사 유형별 냄새 원인 물질(복합악취, 지정냄새 물질 22가지, 페놀류) 농도 및 구성 비율 조사를 토대로 냄새 배출원 단위까지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양돈업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축분뇨 배출원 단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향후 냄새 관련 규제의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한돈협회 환경방역팀 김하제 과장은 이와관련 “냄새 배출원 단위는 각종 관련 설비 용량의 기준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히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산출돼야 한다”며 “하지만 축사 환경에 따라서는 많은 편차가 발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