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적당량 꾸준히 섭취할 경우 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의 건강 관련 신문사 ‘Health Digest’가 게재했던 기사에서 소개됐다.
우유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루테인은 눈 망막에 있는 황반에 고농도로 존재하는데,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며 루테인은 이를 보호해 황반변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루테인은 전자기기의 블루라이트(청색광)를 흡수해 망막 보호 역할도 담당한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체로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을 포함한 체내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이는 눈의 세포 손상을 줄이고 다양한 안구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자 레티노이드 화합물의 집합체로 눈의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데 필요한 로돕신(Rhodopsin)이라는 색소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만약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의 상피세포 기능이 떨어져 야맹증이 생길 수 있는데, 우유 한 컵에는 일일 비타민A 요구량의 약 10%가 함유되어 있다.
아울러 비타민B2(리보플라빈) 역시 눈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를 줄여주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우유는 비타민 B2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한 잔만으로 일일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유는 우리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유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쉽게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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