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착화 땐 양돈산업 전반 변화 불가피 삼겹살과 목살에 집중돼 왔던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1차 육가공업계를 중심으로 이들 부위의 수익률 저하와 함께 매출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마지노선 붕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를 대상으로 각 부위별 도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팬데믹 이전 지육가격 대비 평균 330~350% 수준이었던 삼겹살 가격은 팬데믹 이후 매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300%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조사가격 이하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거래가격은 더 낮았을 것이라는 게 육가공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특히 예상보다 높은 돼지가격이 형성됐던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는 실제 삼겹살 도매가격이 지육가격 대비 평균 270~ 280%에 머물며 육가공업계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대 마저 붕괴된 것으로 추정됐다. 목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음은 물론이다. 도매가 kg당 1만5천원 ‘한계’ 이같은 추세는 일단 최근의 경기침체가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삼겹살의 시장 가격 저항선이 크게 낮아졌다. 도매가격의 경우 지육가격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진행된 ‘컬리 푸드페스타 2024’에 참여했다. 한강식품을 비롯한 컬리가 엄선한 파트너사와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한 ‘컬리 푸드페스타 2024’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한강식품은 컬리의 축산 파트너사로서 부스를 마련해 다채로운 닭고기 제품을 선보였다. 컬리 대표 추천상품인 ‘치밥하기 좋은 양념순살구이’를 비롯한 다채로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시식은 물론 ‘100% 당첨 뽑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강식품 종이컵 트레이에 양념 순살구이와 치킨볶음밥을 함께 제공해 중독성 넘치는 매콤한 별미로 오픈과 동시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강식품은 닭고기의 품질과 맛의 비결은 동물복지 도계시스템 등 생산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지난 2021년 약 2천100억원을 토입해 ‘자연이 주는 최고의 가치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미션 아래 최첨단 동물복지형 닭고기 공장을 완공, 육즙 꽉 찬 프리미엄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식품 부스를 찾은 한 소비자는 “요즘 컬리에서 ‘치밥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임펄스 플러스, 경구투여만으로 지속적 PRRS 면역 형성 임페드 플러스, 현 유행 G2b PED 바이러스도 효율 방어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이 내놓고 있는 ‘임펄스 플러스’는 PRRS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해 바실러스 균 포자 외막에 인위적으로 합성한 단백질을 발현토록 하는 ‘포자항원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비바이오텍은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개발해 이 포자항원발현(SDR) 기술과 접목, ‘임펄스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 ‘임펄스 플러스’는 경구투여만으로도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 중화항체 형성을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집단면역을 구축해 PRRS로부터 돼지를 보호한다. 또한 비병원성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달시스템을 사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료첨가제 형태인 만큼, 주사제와 달리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들지 않는다. 실험결과 지속적인 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 고병원성 PRRS 중화항체 형성 등 ‘임펄스 플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집단면역 능력을 밝혀낸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봉화군지부(지부장 김석균)는 지난 16일 봉화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사진>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석균 봉화지부장 및 회원, 박현국 봉화군수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화군지부는 봉화군 관내 양봉 축산단체로, 양봉농가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봉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날 김석균 봉화지부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국 군수는 “이 성금은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2024년 정기총회 일정이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총에서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입 벌꿀에 대한 농가들의 우려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어 협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북도지회> 경북도, 꿀벌 화분매개 협의체 구성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박순배·사진)는 구랍 20일 대구 경북농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결산 승인의 건’과 ‘2025년 사업계획(안)승인의 건’, ‘2025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하고 심의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경북농업기술원 주최로 ‘꿀벌 병해충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실시됐다. 국내 1호 꿀벌 전문 수의사인 정년기 원장(꿀벌동물병원)이 초빙 강사로 나섰다. 이날 총회에는 박원주 양봉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협회 전·현직 임원 및 시·도지회장과 전임 지회장, 경북도지회 운영위원 등 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박순배 지회장은 개회사로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양봉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 지원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체적 불경기 속 럼피스킨 백신 '신수요 활짝' ASF백신 '안전성에 발목'...구제역백신 '유전자재조합 주목' 한해 동물약품 시장 최대변수 중 하나는 질병이다. 질병 발생·확산 여부에 따라 해당 동물약품 시장이 활성화되기도 움츠러들기도 한다. 지난해(2023년) 하반기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는 없었던 시장이 하나 생겨났다. 바로 럼피스킨 백신 시장이다. 지난해 10월 럼피스킨이 국내에 첫 발생, 방역당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 긴급공수에 들어갔다. 적지 않은 물량이 수입됐다. 올해(2024년)도 럼피스킨 백신 수요는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435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소 전두수 접종 분량이다. 결과 코미팜이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하반기에도 50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추가구매 입찰이 진행됐다. 납품업체는 우진비앤지다. 모기, 침파리 등 럼피스킨 매개체를 구제할 수 있는 살충제, 구충제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강력한 럼피스킨 방역에도 불구, 럼피스킨은 간헐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터져나왔다. 백신접종 등 보다 꼼꼼한 방역이 요구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올해 내내 짙은 어두운 그림자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올 한 해 조합사업을 설명하기 위한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 일정을 확정했다.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뉘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2025년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오는 6일 서울·경기·인천에서 시작해 16일 제주권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양봉농협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양봉 업계에 놓인 여러 현안과 조합사업과 관련된 현장 소통을 통한 애로사항을 청취,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간담회 일정은 오는 6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용산 소재 피스앤파크 컨벤션 3층 로얄홀에서 진행된다. 7일에는 강원권역으로 춘천 소재 춘천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진행되며, 8일은 충북권역으로 청주에 위치한 S컨벤션웨딩 4층 엘리오스홀에서 개최된다. 9일에는 경북·대구권역으로 대구 소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10일은 경남·부산·울산권역으로 경남 창원 소재 호텔 인터내셔날 5층 그랜드볼룸홀에서 간담회를 이어 간다. 충남·대전·세종권역은 오는 13일 천안 소재 소노벨 천안 1층 에메랄드1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4일은 전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의 접종여부를 판가름 하는 항체가 기준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표출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 (이하 구제역 예방접종 고시)개정 건의 계획을 유보키로 했다. 한돈협회는 당초 구제역 예방접종 고시 개정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에 따라 해당 백신의 품목 허가된 접종방법에 따라야 한다’는 조항의 삭제를 건의할 예정이었다.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피내접종용 백신의 도입이 시급하지만 현행 고시에 의거,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의 경우 부표상 근육접종만이 가능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한돈협회는 따라서 부표 변경없이 지금 사용하는 백신 제품으로도 피내접종이 가능토록 구제역 예방접종 고시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에 밝혀왔다. 여기에는 피내접종이 이뤄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항체가가 유지된다는 그동안의 실험 결과도 고려됐다. 농식품부는 이에대해 현행 30%인 구제역 백신의 항체가 기준을 60%까지 상향 조정할 경우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돈협회는 이번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수익성 악화 피하기 어려워 남양유업이 집유조합 대상 올해 원유계약 물량을 17% 감축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충남권 4개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원유 잉여 및 소비감소,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어 2025년 원유계약 물량 30% 감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4개 집유조합 소속 농가는 254곳으로 원유계약 물량 30% 감축이 현실화 될 경우 수익성 악화로 폐업이 이어져 낙농생산기반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다. 농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과도한 물량감축 통보에 집유조합들은 대정부·국회 건의 활동 등 생존권 사수를 위한 활동을 펼쳤으며, 천안공주낙협 맹광렬 조합장이 대표로 남양유업과 협상에 다시 나선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원유계약 물량을 17%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유업의 사주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로 단기적인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데다, 낙농산업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는 만큼 협상이 난항이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초 30%보다 감축량은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유례없는 높은 수준의 계약물량 감축으로 농가들의 경영악화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뿐만 아니라 다른 유업체들도 원유 사용량을 감축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많은 노력이 물거품됐다.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당장 새해부터 도축장에서는 전기요금을 20% 더 내야 한다. 여기에 2024년 10월 24일에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10.2% 올랐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30% 가량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생겨났다. 도축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실제 일부 도축장에서는 새해 1월부터 돼지의 경우 1천원~2천원, 소에서는 1만원~2만원 도축수수료를 인상한다고 안내했다. 이렇게 할인특례 연장 무산은 생산비 증가, 물가상승, 축산업 경쟁력 저하 등 연쇄파동을 불러오게 된다. 결국 도축장 전기요금은 축산업 전체 일이었다. 예견됐었다. 하지만 공동대응에는 미흡했다. 도축장(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만 맡겨둔 채 소폭 지원, 지지에 머물렀다. 도축장에는 외롭다는 말이 나돌았다. 할인특례 연장은 무산됐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은 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지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다. 이 역시 한달여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다. 국내 축산업에서는 밀려드는 수입육 파고를 이겨내려면 어떻게든 생산비를 떨어뜨려야 한다. 전기요금이 그 경쟁력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 앞으로 환율폭등에 따른 사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민동수, 윤성규)의 베트남사업부가 최근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구랍 5일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프린스 호텔에서 기념행사<사진>를 개최,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비육종 민동수 고문, 윤성규 대표, 도드람양돈조합 박광욱 조합장, CJ VINA AGRI 남기돈 본부장, 다비육종 베트남사업부 임직원, 도드람양돈조합 임직원, 현지 협력사 대표 등 약 45명이 참석했다. 다비육종 베트남사업부는 지난 2004년 설립 이래 혁신적인 사양관리기술과 우수한 종돈을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양돈산업계의 비중있는 종돈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합작법인인 DARBY-CJ GENETICS를 통해 순종돈을 공급, CJ VINA AGRI가 모돈 14만두의 베트남 2위 양돈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다비육종 베트남사업부 박상범 법인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 간 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다비육종 베트남사업부의 여정은 임직원과 고객 그리고 협력사의 헌신과 신뢰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베트남 양돈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이돈문)는 지난 18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금 200만 원을 성주군(군수 이병환)에 전달<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성주군청 군수실에서 이병환 성주군수와 이돈문 성주지사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농어촌공사 성주지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관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전달받은 기부금을 복지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금을 소중하게 사용해 지역사회 내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이돈문 성주지사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직원들과 함께 이번 기부금 기탁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