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와 함께 먹을수록 건강이 배가 되는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우유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으로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특정 음식과 함께 먹으면 맛과 영양소를 모두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을 소개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는 우유와 함께 먹을 경우 맛과 영양소가 모두 향상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고구마의 부족한 단백질을 우유가 보충하고, 고구마 속 비타민A와 비타민D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영양소 보완 효과가 있으며, 우유의 부드러운 성질이 소화를 돕고 포만감이 들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강황은 커큐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몸속 염증 제거와 항암에 뛰어나다. 하지만 강황만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불과 1%에도 미치지 못해 우유와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를 꿀과 함께 첨가해 마시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을 물론, 아이들에게도 잘 먹일 수 있다. 또, 올리브 오일은 항산화제와 단일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우유에 올리브 오일을 섞어 마시면 소화 작용, 혈당 균형, 뼈 건강 증진, 피부 및 모발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발생이 계속되자 이를 최소화하면서 청정화 기반 구축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오던 방역관리를 개선키로 하고, 럼피스킨 중장기 발전 대책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백신접종과 예찰에 집중하면서 방역체계 정비, 농가 인식 개선, 민관학 협력 등을 병행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농가 자율방역 체계로 전환하되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국가에서 지원하며, 전업규모 농가는 자부담으로 구매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방역대책 개선안은 1단계(2025년)와 2단계(2026년 이후 중장기)로 구분, 1단계에서는 ‘위험도 기반 예찰·방제 등 위험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고위험 및 발생 시군, 주요 항만 등을 대상으로 전문방제업체를 통한 매개 곤충 방제도 추진한다. 백신 접종은 매개 곤충 활동 시기 도래 전인 2025년 4월까지 전국 접종을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양성축의 살처분 또는 살처분을 유예한다. 또 질병관리등급의 하향이다. 경제적 피해, 방역자원 투입 효율성, 해외사례 등을 분석한 후 럼피스킨 관리 등급을 제1종에서 제2종가축전염병으로 2025년 상반기 내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종 가축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계, 연쇄적 피해 확산 우려…과징금 대체방식 탄원 추진 식약처가 매일유업 광주공장의 영업정지 요청을 하면서 낙농업계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 오리지널 200ml 멸균 미드팩 일부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일이 발생하자 매일유업은 재발방지를 위해 품질안전관리체계 강화와 함께 보상 및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이 제조된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관활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가 행정처분을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사전 통지하면 매일유업은 의견을 제출하고, 청문회를 거쳐 최종 처분이 결정된다. 만약 광주광역시가 식약처의 요청대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 매일유업 뿐만 아니라 납유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의 연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공장은 매일유업 전체 하루 원유사용량의 20~30% 가량을 차지하는 130톤 규모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다. 우유는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할 수 없는데다, 저장성이 짧아 공급처가 막히면 원유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타 공장으로 원유를 이송하더라도 막대한 금전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자율방역 체계 전환 필요하지만 자칫 질병 확산 우려” ■ 일 시 : 12월 20일 14:00~17:00 ■ 장 소 : 농기평 한가람 3평가장 ■ 주최·주관: 축산신문 ■ 좌장 :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 토론자: 정희윤 본부장(한국낙농육우협회), 조호성 교수(전북대), 오경재 차장(전국한우협회), 유대성 교수(전남대) ■ 정리·사진 : 서동휘 차장 과도한 규제 완화 긍정적…럼피스킨 위험성 과소평가는 ‘금물’ 살처분 보상금 감축, 농가 참여·백신 접종 의지 저하로 이어져 정부 백신 지원사업, 농가 신고율·방역 효과 유지 위해 필수적 ▲좌장(김영란 국장)=오늘 간담회의 ‘럼피스킨 정책간담회’의 주요 토론 내용은 ‘민·관 협력을 통한 중장기 개선 대책 모색’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인지하고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지는 않겠다. 그러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부 측이 제시한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대책(안)’의 주요 내용을 잠깐 짚어본다. 정부가 마련한 방역대책의 주요 내용은 한마디로 럼피스킨 방역 체계를 국가방역에서 농가 자율방역으로 전환하면서 법정1종 전염병을 2종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것이다. 럼피스킨이 발생한다하더라도 백신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이 윤성규 대표<사진> 단일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각자 대표’ 형태로 윤 대표와 함께 쌍두마차 경영을 이끌어 왔던 민동수 대표가 이달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14년간의 대표직을 포함해 약 33년간 다비육종에 몸담아 왔던 민 대표는 내년부터 고문직을 맡아 윤 대표를 측면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규 대표는 다비육종 창립자인 윤희진 회장의 장남으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부장급)을 끝으로 대기업 생활을 마감한뒤 지난 2015년 다비육종에 입사, 육종연구소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3년 11월부터 공동 경영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계기로 다비육종은 단일 대표에 의한 본격적인 2세 경영체계에 돌입하게 됐다. 윤성규 대표는 “양돈산업과 회사 모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변화의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낼수 있도록 짧은 업력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7·사진)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6일 농정해양위원회를 원안 통과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경기도지사가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꿀벌 보호 ▲밀원식물 보급 및 서식처 확대 ▲말벌 방제 및 퇴치 ▲토종벌 육성 및 보급 ▲양봉농가 경영 안정 지원 ▲경기도 양봉생태센터 설치·운영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현 의원은 “우리나라 사과, 배, 딸기 등 주요 과일 작물의 9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고 있어 꿀벌이 사라지면 농업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고, 농가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하다”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환경 구축과 꿀벌 감소로 인해 벌어지는 생태계와 양봉농가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전부개정조례안을 마련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밀원식물 축소, 꿀벌응애, 살충제 사용 등의 이유로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꿀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도내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유지와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
[축산신문] 다사다단했던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 소재 광시한우거리는 600여 미터 구간에 정육점과 한우식당 30곳이 줄지어 있다. 대부분 암소만을 취급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휴일이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기어려울뿐만 아니라 줄서서 대기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곳이다. 그런데 주말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한파에 얼어붙은 광시한우거리 야경이 겨울 날씨처럼 춥게 느껴진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 18일 ‘성공적인 스마트 축사단지 조성을 위한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정부 관계자와 산업 전문가, 축산업계 종사자 등 80여명이 모인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축산업의 발전과 농촌 환경과의 공생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박태선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윤성은 기반사업부장의 ‘성공적인 축사단지 조성 방안’, 이승헌 환경관리처장의 ‘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경축순환단지 도입 방안’, 그리고 백금철 지역개발지원단 차장의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축사 연계 방안’이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참석자(충남도청 이형구 팀장, 서울대학교 이인복 교수, 전북대학교 서일환 교수, 팜큐브 박계영 대표)들은 축사의 현안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인프라 조성 및 환경오염 저감방안을 논의하고, 산재된 소규모 축사의 공간 재정비로 농촌다움 회복 및 축산업 융복합 산업 가속화를 위해 정부와 공사, 민간이 긴밀하게 협업하여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이번 토론회가 축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민간협업 ICT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축산물 이력제 업무 시간의 대폭 단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민간업체와 협업해 ‘DNA 시료카드 자동인쇄기’와 ‘DNA 추출용 캡 레이저마킹기’를 개발, 축산물 이력제 업무 자동화에 활용하고 있다. ‘DNA 시료카드 자동인쇄기’는 축산물이력제의 도축단계에서 이력정보인 바코드‧도축일자‧도축장명‧‧도축번호‧품종‧성별을 시료카드에 인쇄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다. 이 장비를 개발‧활용함으로써 기존 라벨지를 출력해 시료카드에 부착하는 방식보다 소요시간이 최대 91.4% 줄어들고 비용 또한 약 58%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DNA 추출용 캡 레이저마킹기’는 축산물이력제의 동일성검사 단계에서 DNA가 추출.보관된 스크류 튜브의 뚜껑(캡)에 고유번호를 0.6초만에 마킹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다. 이 또한 기존 수기 기록 방식 대비 연간 약 256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새로 개발된 장비는 이력정보 데이터와 ICT 기술을 활용한 결과물”이라며 “해당 특허기술은 민간에 개방해 지속 가능한 축산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플랫폼 정
김은호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길거리를 걷다 보면 '염소탕', '염소고기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2024년 개 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염소고기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증명하듯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염소산업 생산액은 2017년 797억 원에서 2022년 1,672억 원으로 약 2배 이상 성장했고, 사육두수 규모도 2017년 39만두에서 2022년 43만두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염소고기 소비시장이 커지는 만큼 사육 농가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일부 농가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계획 없이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으며,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체구가 작은 재래흑염소와 체구가 큰 외래 육용종 보어 염소를 무계획적으로 교배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개체식별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떤 개체가 우수한 능력을 가졌지?’, ‘어떤 아비를 써야 하지?’에 대한 물음에 쉽게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부모의 정보를 몰라 같은 씨염소를 반복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절충안 채택될까…한앤코 결정에 이목 집중 원유계약 물량 협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남양유업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충남권 4개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내년도 원유계약 물량 30% 감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참여기준을 훼손하고 농가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과도한 물량감축에 직면한 집유조합들은 낙농진흥회로 원유를 납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예산, 형평성 등의 문제로 벽에 부딪혔다. 벼랑 끝에 몰린 집유조합들은 대정부·국회 건의 활동 등 전방위적으로 생존권 사수를 위한 협조를 구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조정안을 제안하는 등 농가와 회사 간 중재에 나섰다. 계약물량 감축은 이해당사자간 협상에 의해 결론이 날 전망이다. 천안공주낙협 맹광렬 조합장이 대표로 위임돼 남양유업과 계약물량 조정 협상에 나선 가운데, 최종 결과는 물량 계약 종료 시점인 12월 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초 30% 감축이 아닌 집유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일정부분 조율이 이뤄진 협상안이 채택될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의 결정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내부적으로 원유감축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진 매일유업과 집유조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내년도 전략대화위원회(가칭)를 구성, 현장에서의 갈등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업위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3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위원 2명과 위촉위원 19명 등 총 2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 구축 방향 ▲플라스틱 조화 사용 자제 권고 등 3건을 심의‧의결했으며 ▲대한민국 축산업 생산성 혁신사례 선정 ▲농림해양 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등 4건의 안건도 논의됐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은 “현재 농어업‧농어촌에는 쌀 문제 등을 비롯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과제들이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에 농어업위가 민‧관‧학의 각계각층 관계자로 구성된 전략대화위원회를 만들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농어업‧농어촌의 갈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