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바이러스 싣고 다른 지역 이동 가능성 일부 지역, 논란되자 접수 재개 소식도 정부 “포획 총력” ...현장은 구멍 '송송' 경북의 야생멧돼지 ASF 지역에서 사체 수습과 포획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A씨. 그는 요즘 인접 지역에서 양돈장 ASF가 잇따라 발생하자 머리가 복잡해 졌다. “우리 지역에서는 금요일에 수습하거나 포획된 야생멧돼지 사체는 월요일에 지자체에 접수 시켜야 한다. 얼마전부터 주말에는 받지 않기 때문”이라는 A씨는 “어쩔수 없이 이틀간 차량에 방치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위험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경북의 양돈장에서도 ASF가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인력난 때문에" ASF 방역과 관련, 일선 지자체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 뿐 만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야생멧돼지 사체 접수를 거부하거나 제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의 공백이 불가피한 건 당연한 수순이다. A씨는 “수습된 사체를 최소 하루이상 차량에 방치해야 한다. 운행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개인차량이다 보니 그렇지 않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국회 원내 대책회의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한도 상향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에서 현행 15만원에서 20~30만원으로, 식사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자는 제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계에 희망을 주는 긍정적 조치로 평가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농축산물 소비가 위축되며 많은 농가들이 겪어온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축단협은 따라서 여야 정치권이 농축산업의 현실을 고려,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논의하고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청탁금지법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농축산물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은 농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온 만큼 이번 기회에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축단협은 이번 제안이 농축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동시에 축산업계도 축산물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도가 추진해 온 석문간척지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사업 계획을 철회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8일 홍성 소재 도청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당진시민들의 의사를 수용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논산과 홍성, 보령 등 스마트 축산단지 유치를 희망하는 내륙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소통 과정을 거쳐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충남도는 약 7천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문간척지 등 165만㎡ 부지에 30만두 규모의 ICT 기반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첨단의 사육시설과 가축분뇨 · 축산악취 · 종합방역 체계구축 및 공동 운영을 통해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냄새 문제를 해결하되 농가의 안정적 수익성 보장과 함께 축산분야 탄소저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 대상지역인 당진시민들은 물론 축산농가들도 극구 반대, 서명운동까지 전개돼 온데다 제 22대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인 당진 지역구의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충남 당진) 등 일부 정치권들도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며 논란이 확산돼 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디지털영상을 활용한 한돈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축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새로운 디지털 화제성 영상 ‘올림PIG’ 본편을 공개했다. 파리올림픽을 맞아 전개 중인 ‘올림PIG엔 우리돼지 한돈이 제격!’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돈자조금이 전 국민, 특히 MZ세대에게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이번 영상에는 올림픽 콘셉트에 걸맞게, 한돈을 마치 스포츠 경기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담겨 있다. ‘한돈 삼겹살 3점 슛’, ‘한돈 목살 파도타기’, ‘한돈 멈추지 마라톤’ 등 재치 있고 독특한 한돈만의 경기 종목이 특히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일 티저 영상 공개되면서 본편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컸던 만큼 해당 영상 역시 공개 4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일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올림PIG 화제성 영상 공개를 기념,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영상 시청 후, 가장 자신 있는 올림PIG 종목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LG 시네빔 빔프로젝터, 캔돈 삼겹살 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제22대 국회에서 ‘한돈산업육성법’(이하 한돈법) 제정 재추진 한다. 정부의 축산법 개정에 적극 대응하면서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3일 충남 예산 소재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2024 충남세종 한돈인 한마음대회’ 에서 이같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축종별 개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정부에서는 국가 •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함께 가축의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자급률 확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 등을 담은 ‘축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근거 등을 새로이 담은 축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러한 정부의 입법 행보와 관련, 축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생산자단체장이 포함된 축산발전심의회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생산, 출하 안정사업 추진시엔 축산물 수급조절협의회 자문도 이뤄질 수 있도록 법률에 명시하는 등 보완을 요구했다. 축산물 최저가격제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돈협회는 다만 축산법 개정 과정에서의 대응과는 별도로 제21대 국회에서 무산된 ‘한돈법’ 제정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축산법 개정을 통해 한돈업계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양돈장 ASF 발생에 따른 농가 통제에 탄력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향후 고정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15일 발생한 영천 양돈장 ASF와 관련, 도축장 역학농장에 대한 출하를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허용했다. SOP를 토대로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 후 7일이 지난 시점에 이뤄져 왔던 이전과 달리 5일만에 출하를 허용한 것이다. 일시이동중지 기간에도 변화가 있었다. 7월2일과 7일 안동과 예천에서 각각 발생한 양돈장 ASF 당시 48시간이 아닌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린 것이다. 양돈현장에서는 도축장 역학 농장에 대한 출하 허용 시점과 일시이동중지 기간에 대한 기준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과 돼지고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 정부의 일시적 조치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기준 자체가 달라진 것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영천 농장의 경우 사육규모가 크다보니 발생(6월15일)후 살처분 완료(19일)시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실제 살처분 착수 시점을 감안하면 도축장 역학농장의 출하가 앞당겨진 게 아니다. 더구나 검사 결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구제역백신 청정화 로드맵이 공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5월 제주지역을 우선으로 구제역 백신 청정화가 선언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5월18일까지 국내에서 구제역의 비발생 상황이 유지될 경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구제역 백신 청정국을 신청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3일 대한사회복지회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을 찾아 생수 5천200개를 지원<사진>했다.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포함해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접종량 1/4…연 460억 비용절감도 정부 “제조사 의지 달려” 난색 표출 대한한돈협회가 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이상육 피해 해소 대책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 공급을 서두르되, 이 때까지는 시판중인 근육접종용 백신으로도 피내접종이 가능토록 하자는 게 그 골자다. 한돈협회는 지난 4일 열린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 제2차 구제역 대책반 회의<사진>를 통해 이같이 정부에 건의했다. 구경본 한돈협회 질병방역대책위원장 주재하에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돈협회는 한돈혁신센터 등 지금까지 이뤄져 온 실험 결과를 토대로 피내접종이 항체가는 유지하면서도 이상육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대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박성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사도 이날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의 현장적용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기존 상용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유도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이상육 최소화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피내접종용 전용 백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구제역 피내접종 백신의 품목허가 및 상시 백신 선정을 서둘러 조기에 양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에서 양돈장 ASF 가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북 예천군 소재 961두 사육규모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해당농장은 지난 5일과 6일 모돈 2두가 각각 폐사, 축주가 ASF 의심축 신고를 했고 정밀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과 함께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인근 7개 시군(예천, 안동, 의성, 영주, 상주, 문경, 충북 제천)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10km 방역대내 농장 2개소, 발생농장 역학농장 33개소에 대한 정밀검사에, 도축장 역학 157개소에 대한 임상검사에 각각 착수했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 방역대내에서는 올들어 모두 20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바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월 15일 영덕을 시작으로 6월15일 영천, 7월2일 안동에 이어 이번 예천까지 모두 4건의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44건의 양돈장 ASF 발생이 기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돼지고기 시장 수급에 대한 잘못된 예측이 올해 돼지고기 수입 증가의 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재하에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돼지고기 수급 동향 분석 및 전망을 위한 실무협의회' 자리에서다. 이날 돼지고기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난 것과 관련, “올초 PED, PRRS로 인해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평소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않던 업체들까지 새로이 가세한게 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따라서 올 하반기 돼지고기 수입은 상반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돼지고기 수입이 줄지 않고 적체 물량에 대한 밀어내기 조차 여의치 않을 경우 수입육 업계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6월 돼지 도축두수가 크게 줄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축된 돼지는 136만5천166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대비 15.4%, 전년동월 대비 9.0%가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특히 6월 한달 도축물량으로는 최근 5년간 가장 적었던 해로 기록됐다. 이는 돼지 출하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다, 영천발 양돈장 ASF 영향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6월 돼지 도축두수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돼지관측 범위(133~137만두), 그것도 최대 전망치에 육박한 만큼 ASF 변수가 아니었다면 또 다시 관측치를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돼지 도축두수는 앞서 지난 5월까지 줄곧 농경연 돼지관측치를 크게 상회해 왔다. 이처럼 돼지 도축두수가 줄면서 지난 6월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평균 5천969원을 기록, 전월 대비 13.1%, 전년동월 대비 7.2%가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