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종계 살처분보상금 산정단가의 현실화 방안이 논의됐다. 대한양계협회 종계위원회(위원장 연진희)는 지난 2일 충남 천안 대명가든에서 소위원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종계위원회는 살처분보상금이 2014년 기준으로 작성됨에 따라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산성 개선에 따른 종란지수 상승, 종란·병아리 가격 등 현재 생산비와 잔존가치를 고려해 산정기준을 보완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육용종계 31주령 보상단가의 경우 수당 2만5천688원으로, 생산비와 잔존가치를 합친 금액이다. 당시 평균 사육수수 1만2천수 기준으로 책정됐으나, 지금은 평균 사육수수가 1만8천수에서 2만수다. 이에 따라 인건비 및 연료비, 깔짚비, 시설유지비 등 생산비가 상승하게 된다. 이 외에도 케이지 사육의 경우 인공수정비 등 생산비 명목에서 빠진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농가는 “정부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현실에 맞게 수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병원성 AI로 살처분 된 육용종계는 7일 기준 22개소에서 85만9천689수다.
다향오리가 오는 16일부터 ‘다향오리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3040주부 총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쿠킹클래스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의 영양을 보충해주고 입맛을 사로잡는 오리고기 레시피를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오리고기를 활용한 샌드위치부터 오리 퀘사디아, 양송이 훈제오리 샐러드 그리고 오리 고추잡채까지 다양한 오리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쿠킹클래스는 오는 16일 이마트 중동점을 시작으로 4월 27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열린다. 이마트 시화점, 고잔점, 검단점, 김포한강점, 과천점, 부천점, 부평점, 연수점, 동인천점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랜드리테일문화센터에서는 NC불광점, 뉴코아평촌점, 2001철산점, 뉴코아 부천점에서 개최된다. 다향오리 박은희 상무는 “오리고기의 우수한 맛과 영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만들고 시식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프레(대표 박세진)가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안동식 찜닭<사진 왼쪽>, 춘천식 닭갈비 매운맛<사진 오른쪽>·순한맛으로 대한민국 대표 명물지역 닭 요리를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게 개발됐다. 특히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으로 도계한 닭고기를 원료육으로 사용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게 특징이다. 또한 소스와 부재료 등이 첨부돼 요리에 풍미를 더하였다. 춘천식 닭갈비의 경우 닭다리살(정육) 특유의 부드럽고 두툼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기호에 맞게 매운맛과 순한맛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참프레 신제품 3종은 전국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가 최근 생산농가의 ‘계란 사재기’ 여론과 관련, 전혀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연초 ‘계란 대란’을 일으키며 시중에서 판란을 찾기 어려웠던 것에 반해, 설 명절 전 매대에 계란이 쌓여있던 것을 한 언론이 지적하면서다. 이들은 생산농가들이 외국산 계란 수입 등으로 가격이 꺾일 기미가 보이자, 서둘러 매점매석한 물량을 풀면서 상승세가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양계협회 측은 농장 사재기를 주장하는 주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우선 협회 측은 지난해 연말부터 인상된 계란값의 이유를 ‘생산량 감소’로 꼽았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사육되는 산란계 수수는 약 7천만수다. 이 중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닭은 약 5천만수로, 나머지 2천만수는 병아리 단계다. 따라서 이번 고병원성 AI 사태로 처분된 산란계가 2천4백만수임을 감안한다면, 전체 계란 생산량은 평소의 절반 가까이 감소한 셈이라는 것. 또한 정부의 방역정책도 지적했다. 현재 AI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 농장은 주 1회만 계란 반출이 허용되고 있다. 이 또한 계란값 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10만수 사육농장의 경우 주 1회 반출 허용으로 약 63만
고병원성 AI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3천만수를 넘어서면서 관련 사료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체 817농가, 총 3천280만수가 매몰됐다. 특히 산란계의 경우 사육대비 33.5%인 2천775만수가 살처분 되면서 AI 피해가 집중됐다. 가금류 사육수수 감소는 곧 사료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이는 특히 양계사료를 집중적으로 하는 업체에 직접적인 피해로 작용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배합사료 생산실적에 따르면 산란용 사료는 지난해 12월 총 19만1천52톤을 생산했다. 전월 대비(21만4천229톤) 10.8% 감소하고, 전년 대비(22만5천210톤) 15.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2월 산란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월 대비 2만톤 줄고, 당시 사료가격이 kg당 약 400원임을 감안했을 때, 생산량 감소로 인한 업계 손실은 월간 약 8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산란계 마리당 평균 사료비는 1만8천334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살처분된 산란계 2천300만수로 인해 약 4천217억원어치의 사료 수요가 줄어든다는 계산이 선다. 복수의 업계 종사자들은 산란계 생산 단계마다 급이량 등이 차이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최근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육계계열사가 AI 살처분보상금 중 20%만 농가에게 떼주고 실속을 챙기고 있다는 보도자료에 대해 ‘명백한 오해’라고 밝혔다. 김현권 의원은 “살처분보상금은 닭 소유주인 하림, 동우와 같은 계열기업들에게 주어지고, 보상금 중 통상 20% 정도만 농가에게 지급되어 왔다”며 “AI가 기승을 부려도 계열기업들은 거의 손해를 보지 않고, 오히려 실속을 챙겨왔다”는 보도자료를 최근 배포한 바 있다. 그러나 육계협회는 이에 대해 ’14년기준 14개 회원사 중 사조화인코리아를 제외하고 살처분보상금은 농가가 100%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사조화인코리아 또한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 후 농가가 직접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계약서를 수정했다. 살처분보상금 정산 방식에 따르면 농가가 살처분 후 해당 지자체에 청구하게 되면, 지자체는 농가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 후 사육비 정산방식에 따라 농가는 보상금 중 병아리, 사료 등 원자재비만 계열사로 상환하면 된다. 나머지 비용은 농가가 수취하게 되는데, 육계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회사
26년 전통의 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요리닭’ 2종<사진>을 GS수퍼마켓에서 출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요리닭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국내산 1등급 닭고기로 만들어 일반 닭고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찜닭 소스와 볶음탕 소스가 각각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요리를 처음 하는 사람도 쉽고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요리닭의 닭고기 중량은 1kg으로, 연인이나 친구 등 2인이 즐기기에 알맞다. 이번 신제품은 GS수퍼마켓 전 지점에서 구매가능하다. 한편,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간편하게 먹으면서도 건강을 추구하는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리부로 측은 “앞으로도 소포장 제품, 가정간편식 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산란계와 오리에 집중되면서 도계(압)장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산란계는 전체 사육수수의 33.3%인 2천323만수가 매몰됐다. 오리의 경우 245만수가 살처분됐는데, 이는 전체 사육수수 대비 28%를 차지한다. 이처럼 도계(압)돼야할 닭과 오리가 땅에 묻히면서 도계(압)량 감소에 따른 매출급감, 인력이탈, 수출중단 등 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매몰·생산연장으로 도계·도압장 가동률 ‘뚝’ 산란성계육, 베트남 수출도 중단돼 매출 급락 오리 생산·소비 동반 감소…산업 붕괴 우려도 ◆산란성계 도계장=산란계 살처분과 생산연장으로 도계량 감소는 불가피해졌다. AI 발생 후 두 달여만에 산란계 33%가 매몰됐다. 게다가 미감염 계군은 생산연장에 들어갔다. 정부는 계란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산란계 생산주령을 기존 68주령에서 100주령으로 늘릴 것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산란성계 전용 도계장 5개 업체(정우식품, 신우FS, 싱그린시스템, 자연일가, 유진)는 도계장 가동률 저하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정우식품 이한면 대표는 “기존엔 하루 5만5천수씩 작업했는데, 지금은 보름간 고
육계 계열농가의 35%가 한 달째 병아리 입식에 난항을 겪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18일 AI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병아리 입식금지 지역을 AI 발생농장 반경 3km에서 10km로 강화했다. 여기에 추가로 해당되는 육계 계열농가는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전체 1천662농가 중 584농가로 35.1%를 차지한다. 타 계종에 비해 육계에서 AI 발생이 미미한데도, 육계농가는 입식이 제한돼 사육비를 못 받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전북 부안의 박용석 농가는 “현재 부안군 내 입식이 가능한 육계농가는 한 군데도 없다. 정부의 방역 지시사항을 충실히 지켰는데도 불구하고, 근처라는 이유만으로 입식을 제한했다”며 “시설현대화자금 등을 갚아야 할 농가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생계안정자금으로는 빚을 상환하는데 턱도 없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과도한 제재도 지적됐다. 정상적으로 입식이 가능한 방역대 외 농가임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AI 추가발생을 염려해 이동승인서를 발급해주지 않는다는 것. 복수의 농가들은 “지자체부터 AI SOP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일정 기간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방역대를 풀어줘야 하는데
유례없는 AI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원산오리가 지역사회에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주원산오리(대표 이우진)는 지난 19일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고 밝혔다. 주원산오리에 따르면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지역사회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AI 피해로 장학금 전달에 없을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장학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우진 대표는 “지역사회 인재양성과 평생학습에 장학금이 쓰여 지역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바이오 가족사인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2017년 첫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치킨제품 ‘리얼치킨 통살시리즈’를 출시했다. 닭고기 전문가의 노하우를 압축시켜 만든 리얼치킨은 통살치킨 치킨너겟, 통살치킨 카라아게, 통살치킨 케이준텐더, 통살치킨 크래커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종류별로 부위와 맛이 다른데다 조리도 간편하다. 따라서 손쉽게 밥 반찬부터 술안주, 영양 간식까지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원료인 닭고기는 신선한 국내산 통살을 사용해 고기의 결과 식감이 풍부한게 특징이다. 또한 고유의 기술로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시켰다. 관계자는 “모든 면에서 ‘리얼’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했다.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최고급 치킨이라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얼치킨은 출시와 동시에 롯데마트 전 매장에 입점됐으며, 향후 홈플러스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설 특수를 앞두고 정부에서 계란 수요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계란이 오히려 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계란 유통상인은 ‘소비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치솟는 계란 값에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껴 점차 구매를 꺼리게 됐다는 것.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전국 10~99세 남녀 4천4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I 유행 후 달걀 소비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35.3%에 달했다. 이에 한국계란유통협회 임성규 유통위원장은 “개인 마트에서는 한 판(30구)에 1만5천원까지 판매하는 곳도 있다. AI 발생 전 6~7천원 선에서 구매 가능했던 계란이 2배 가량 가격이 상승하니 소비심리가 악화됐다. 소비는 40%정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인당 1판씩 판매를 제한한 것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공급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정부는 설 기간 동안 우선 농협 비축물량 600만개, 방역지역 내 출하제한 물량 2천만개, 생산자단체 자율 비축물량 1천만개 등 총 3천600만개를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16개 방역지역 중 3km내 산란계 농장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