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AI 발생 3주만에 살처분 수가 700만을 육박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미흡한 방역조치로 초동진화의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감염경로는 발생 초기 철새에 의한 전파에서 감염농장, 인근농장으로 수평확산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AI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번번히 뚫리는 방역망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가가 초토화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산란계 농가는 최근 AI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살처분 하는 데만 10일 이상 지연됐다. 전국에서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다보니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는 방역을 이유로 농장방문도 하지 않은 채, 농가에만 살처분을 서두를 것을 채근했다는 것. 그는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군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AI 감염군의 살처분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불안한 정국으로 인해 농식품부가 뒷북 행정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AI 확진농가가 방치되면서 바이러스가 수평 확산돼 주변 농가까지 AI가 발생하는 등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거점 소독시설’의 위치도
육계협회가 농구장에서도 국내산 닭고기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후원키로 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지난달 26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소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농구단(단장 이익수)과 함께 ‘2016-2017시즌 프로농구 후원 협약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병학 회장과 이익수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전자랜드 홈경기에서 국내산 닭고기 홍보문구가 적힌 응원도구를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또한 육계협회와 함께 국내산 닭고기 소비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서는 관람객 대상으로 춘천닭갈비, 너겟 등 닭고기 가공품을 활용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닭고기 캠페인송 춤추기, 꼬끼오 데시벨 울리기 등 이벤트도 열렸다. 정병학 회장은 “이제 농구장에서도 치킨을 많이 먹고 힘차게 응원하는 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 시중에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가공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으니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올 시즌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학 회장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투를 실시하기도 했다.
서울사료(대표 배수한)가 ‘사랑의 계란 나눔’ 행사와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연말을 함께 보낸다. 서울사료는 4년째 각 지역별 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매월 1만개 이상의 ‘사랑의 계란 나눔’ 행사사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까지 기부한 계란만해도 총 500만여개. 이는 서울사료가 산란계 사료업계 1위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완전식품인 계란의 소비확대를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서울사료 경산공장에서는 2007년부터 조손가정에 장학금 지원을, 김제공장은 2015년부터 인근 고등학교에 장학금 지원 등 사업장별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활동이 사내동호회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서 이뤄지고 있어 더욱 뜻 깊다. 이에 서울사료 측은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부문화가 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애사심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어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H5N6형)가 전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가금농가의 피해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AI 원인 매개체로 ‘철새유입’을 지목했지만 그 책임은 농가에게 떠넘기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AI가 사실상 고착화된 상황에서 정부는 재발에 대한 책임으로 살처분 보상금 삭감과 세금부과, 매몰비용까지 농가에게 부담토록 한 것. 특히 AI 발생농가의 경우 6개월 간 재입식도 불가능 해 농가들은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바이러스 유입 원인 철새 지목 불구 농가 방역책임 가중 살처분 보상 삭감·세금 부과에 매몰비용까지…농가에 부담 양계 현장 “백신도 없는데 소독만으로 한계…가혹한 처분” ◆살처분보상금 감액규정 대폭 강화 정부는 지난해 AI 발생에 대한 농가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며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 살처분 보상금 감액 규정을 대폭 확대했다. 개정 내용의 주요골자로는 최근 2년 이내에 AI가 2회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20% 감액하고 3회 때는 50%, 4회 때는 80%를 감액한다. 의심 신고를 하루라도 늦게 하면 보상금 총액에서 20%를 빼고, 소독을 게을리 했다고 판단되면 5%를 더 삭감한다. 이러한
최근 고병원성 AI(H5N6형)로 인해 ‘산닭유통’이 금지되면서 토종닭산업이 마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가 및 관련 종사자를 위한 정부대책을 요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살아있는 가금의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토종닭 산업에서 산닭유통은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며, 이는 주로 개인농가나 소규모 계열사에서 출하한다. 또한 이를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사람들도 영세상인이다. 이에 협회 측은 성명서에서 “농가들은 출하할 길이 없는 토종닭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 농가 및 관련종사자가 생계의 위험에 놓이게 된 책임은 방관한 정부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고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산닭유통금지로 인한 농장에 적체된 토종닭 전량 수매와 △생계가 막막해진 유통상인, 판매점 생계수단 강구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산닭 유통 재개를 촉구했다. 토종닭협회 측은 “그동안 정부에 AI 차단방역 방침을 협조해왔다. 그러나 이는 결국 스스로 벼랑 끝에 내몰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정부는 사회적 재난인 AI 확산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가금 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한국육계협회·한국토종닭협회·한국오리협회)는 지난 1일 고병원성 AI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AI(H5N6형)는 지난달 16일 확진판정된 전남 해남지역을 시작으로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충북 음성과 진천지역은 빠른 확산으로 가금 축사가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AI 발생 원인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던 H5N6 바이러스가 철새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가금단체는 “이번 AI 발생은 불가항력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사회재난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가금단체는 성명서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발생농가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과 일부 지자체의 살처분 비용부담 전가로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는 축산농가를 말살하려는 의도로 간주된다”고 피력했다. 이에 가금단체는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주요 골자는 △현재 80% 이하의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토록 하고 전액을 국가
고단백 식사가 체중감량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페닐알라닌(phenylalanine)의 체중 감량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페닐알라닌은 육류·계란·우유 등 양질의 고단백 음식이 장에서 흡수·분해돼 생기는 물질 중 하나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학 마리아나 노턴 교수팀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페닐알라닌을 1회 제공하거나, 비만인 쥐에 7일간 연속 제공하는 두 가지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1회 투여한 쥐의 무게는 감소했으며, 식욕억제호르몬인 GLP-1의 혈중농도는 증가하고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혈중농도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비만인 쥐의 경우에도 무게가 줄어든 게 확인됐다.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경기도는 계란 외부반출 금지 할인행사 모두 취소·거래 중단…종계감염시 품귀 지속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계란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와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에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48시간동안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내렸다. 게다가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9일까지 2주간 도내 식용란 농장 외부반출을 금지시켰다. 단, 계란 적재공간부족, 사료 운반 등 불가피할 경우 지자체 방역관 판단 하에 ‘1일 1농장’만 이동을 허용키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양계농협을 포함해 계란유통상인들은 비상이 걸렸다. 농장에서부터 계란공급이 막혀 대형마트나 슈퍼 등 납품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 이에 양계농협의 경우 12월 예정돼있던 계란할인행사도 모두 취소된 상태다. 지역 간 이동도 용이치 않다. 경기도 포천의 한 계란유통상인은 “하루 계란 5천판 정도를 취급했는데, 거래농장이 AI로 인해 살처분 대상이 됐다. 외부반출이 금지되다보니 지금은 계란을 구할 데가 없다”면서 “납품을 못해 거래처도 다 떨어져
키르기스스탄으로 수출된 한국 토종닭(한협3호)이 현지 시식회에서 그 맛을 인정받았다. (주)한협(회장 박성진)은 지난달 21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한인식당에서 토종닭 요리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시식회는 정부의 다부처사업인 골든시드 프로젝드(GSP)종축사업단 해외수출 연구팀인 김수기 교수와 함께 준비했으며, 지난 1월 토종닭인 한협 3호가 처음 수출된 후 가진 공식적인 시식회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대사관인 정병후 대사, 이희만 한인회장, 키르기스스탄 농림부 전차관, 네이쳐아그로 사료회사 임직원, 한국토종닭 사육실험에 참여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국립농업대의 부총장과 관련 교수 등 총 4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시식회는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부화한 한협3호 닭과 비슈케크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육계를 가지고 백숙요리를 만들어 그 맛을 비교해봤다. 시식 후 한협 3호는 진한 육수와 가슴살, 다리살의 식감에 크게 호평을 받아 현지 토종닭 보급과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협과 GSP종축사업단은 키르기스스탄을 토종닭 수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의 남쪽 오쉬에서 사육되고 있
닭고기 전문기업 동우가 독거노인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동우(대표 김종관)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군산시 서수면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사진를 열고, 인근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서수면 사무소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손수 담근 김장김치와 건강한 쌀을 전달했고, 다가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현장을 만들어갔다. 김 대표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동우는 매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닭고기를 기증하거나 삼계탕 무료나눔터 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계란 축제, ‘제5회 계란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계란산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계란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깨우다-즐기다-삼키다’라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됐으며, 계란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총 3일에 걸쳐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주말을 맞이해 자녀와 함께 즐거운 계란 체험을 하러 온 많은 가족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계란자조금 공식 캐릭터인 에그스타가 출연해 계란의 소중함을 알리는 어린이 계란 창작뮤지컬 ▲영양만점 ‘계란 피자’를 만들어 보는 계란 요리교실 ▲계란스팽글, 계란비누 만들기가 마련된 계란체험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서 안영기 위원장은 “계란 산업의 중요성을 알려온 계란페스티벌이 어느덧 5회를 맞이했다”면서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올바른 인식을 깨우고, 다양한 계란과 관련된 체험으로 즐거움을 느끼며, 계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삼키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
전국에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가금업계의 각종 회의와 농가교육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지난 16일 해남 산이면 산란계 농장의 닭 4만수 중 2천여수가 집단 폐사하면서 시작된 AI는 이튿날 충북 음성을 거쳐 청주, 무안 등 전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월례회의인 육계위원회 등을 무기한 연기하고, 중부·전라지역에 예정돼 있었던 ‘닭진드기 및 산란계질병교육'도 미뤄졌다. 또한 11월 말 계획됐던 ‘전문종계 CEO 과정교육'도 무산됐다. 마찬가지로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오는 28일~29일 예정됐던 ‘관세제로 시대를 대비한 닭고기산업 미래 발전전략' 토론회를 취소하고, 12월 초 예정됐던 후계자 교육도 무산됐다. 관계자는 AI 확산방지의 일환으로 앞으로 농가 교육 및 회의 등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