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늘어나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판매장이 어느 덧 100호점에 이르렀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신세계이마트 역삼점을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연계판매장 100호로 지정하고는 이곳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농림부 이상길 축산국장과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횡성축협 고명재 조합장, 대한주부클럽 김천주 회장,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 등 업계 관계자들과 소비자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등판소 윤영탁 사업본부장은 “지난 2004년 10월 시범사업 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연계사업장을 확대해온 결과 브랜드참여도가 높아지고 연계판매장이 1백호까지 오게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신세계이마트 역삼점 측은 “우리 점 고객들은 대체로 가격과 관계없이 고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성향이 두드러지며, 전점을 통틀어 ‘횡성한우’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라며 “이력추적시스템 설치를 통해 한우에 대한 공신력이 확보돼 믿고 찾는 분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은 올해 안으로 해당두수를 국내 한ㆍ육우의 30%를 넘는 65만 마리로 늘리고, 22개 브랜드경영체와 25개 시군
미국 쌀 카드로 소고기 빅딜...정부 타결강행 철회를마지막 빅딜이 예견되고 있는 한미FTA를 지금이라도 중단함이 마땅하다는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 25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한미FTA저지 범국민 총궐기’에서 한미FTA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소속 단체 참가자들은 “미국이 쌀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선택에는 협상 중단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범국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 정부의 ‘묻지마 타결’ 방침을 눈치 채고 8차협상과 고위급협상에서 강짜를 부리다 못해 쌀까지 꺼내들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초기에 쌀 얘기를 하려면 협상을 그만두라고 미국에게 큰 소리쳤었다”고 전제하고는 “협상을 중단해야 마땅함에도 정부는 협상 타결을 강행하고 있고, 대통령은 농민들을 모아놓고 농업구조조정을 역설하는가하면 김종훈 수석대표는 오는 30일까지 타결할 것을 공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특히 광우병 위험을 몰고 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견제장치 없이 시장을 내어줄 참이라는 내용의 이른바 ‘미친소 패러디 공연’과 이에 대한 반대의지를 담은
한국관 5백34평 규모…참가국중 2위하림·화인코리아·마니커 공동시식회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일본의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가 수많은 관람객들을 동원해 문전성시를 이뤘다.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일본 동경의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개최된 ‘FOODEX JAPAN 2007’에는 전체 2천4백여개의 업체와 10만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찾아 대규모 식품산업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재확인시켜줬다.아시아와 환태평양 지역 일대를 통틀어 식품산업 전시회에 있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FOODEX JAPAN’은 1976년 시작돼 올해 32번째로 열렸다.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꾸며졌다.전체 5백34평 규모의 한국관은 전체 참가국들 중 1위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주로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과 인삼 등 신선식품 위주로 한국식품에 대한 홍보가 이뤄진 속에서 축산식품 중엔 삼계탕이 집중적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육류유통수출입협회는 육계계열화 업체인 (주)하림, (주)화인코리아, (주)마니커와 공동으로 준비한 시식회를 통해 레토르트 삼계탕 제품들을 선보이고, 콜레라 방역 진척상황과 한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중
공정·정확성 유지…혁신사업도 개발축산물등급판정소 신임 이재용 소장이 취임과 더불어 축산업의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속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전문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혁신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5일 축산물등급판정소 본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임소장 취임식에서 신임 이재용 소장은 등판소 설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임직원과 전임 김경남 소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등급제는 국내산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이 소장은 축산업의 밝은 미래를 등판소가 열어나가기 위해 축산물 등급판정 업무에 공정성과 정확성, 통일성을 유지하고, 고객에 봉사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이 소장은 또 DDA와 FTA 협상으로 국내외적 축산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속에서 등판소의 재정자립도도 감소될 것이므로 지속적인 혁신사업을 개발할 뜻을 밝혔다.이를 위해 등급판정 기준개선과 등급판정 결과에 대한 신속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핵심업무 개발과 조직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 이하 관리위)가 자조금납입률 제고방안 마련과 효율적인 집행 에 더욱 전력키로 했다.지난 8일 열린 2007년도 제2차 회의에서 관리위는 지난해 양돈자조금 조성 및 집행실적에 대한 검토와 2006회계연도에 대한 감사보고를 가졌다.이날 감사보고에서 관리위 이병모 감사는 “지난 해 거출금 납입률은 93.5%였지만, 휴폐업 등으로 인해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을 감안할 경우 납입실적은 95%까지 볼 수 있다”며 “제도적 한계 등으로 인해 거출 및 회수가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사는 또 미국과 덴마크 등 선진국에서의 소비홍보비 예산집행 내역을 비교분석해 국내 실정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갖고 예산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관리위원들은 소비홍보 부분에 대한 예산집행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우리 돼지고기와 수입육에 대한 옥석을 가리고, 소비자들의 선택에 있어 실직적 기여가 되는 방향으로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이날 관리위는 그동안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는 축산물위생처리협회 거출홍보비 지원건을 통과시키고 자조금 거출에 대한 계도와 홍보 및 미납자 명단 제출 유도
육가공협회 ‘2006 실적통계’ 발표햄·소시지와 같은 육가공품 생산 및 판매량이 지난해에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일부 대기업에서의 ‘할인행사용 밀어내기’식 판매방법의 영향이 컸던 탓으로 풀이되며 대부분의 육가공업체들은 몇 해째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7일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가 국내시장점유율의 80%이상을 차지하는 14개 회원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취합해 발표한 ‘2006년 식육가공품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햄·소시지를 비롯한 식육가공품의 판매량은 총 15만2천6백96.6톤, 매출액은 7천7백40억여원으로 집계됐다.그러나 협회 측은 전년대비 판매량이 4.3%, 매출액이 3.1% 각각 증가한 속에서도 주로 몇몇 대기업들의 생산판매량이 크게 늘어 매출액 증가분 역시 이들 그룹에 편중돼있고, 대부분의 육가공업체들이 전년에 비해 마이너스이며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판매량에 비해 저조한 편이라고 전제했다.육가공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 통계가 공장출고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므로, 제품 한 개를 사면 덤으로 하나를 더 주는 ‘1+1 이벤트’와 같은 행사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감안할 경우 전체 판매실적은 제자리
학교주변 비위생식품·식중독 사고 등 예방어린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보다 엄격해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 이하 식약청)은 지난달 27일 올해를 어린이 먹거리 안전의 해로 삼겠다는 목표 하에 ‘어린이 먹거리안전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의 추진전략은 올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오는 2010년까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이번 식약청의 발표는 학교주변의 비위생적인 식품판매, 단체급식 식중독 사고 등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고열량·고지방 식품을 과잉섭취함으로써 비만도 증가 및 건강악화가 심화되고 있음에 따라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식약청에 따르면 자녀를 둔 부모의 54%가 어린이 먹거리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어린이 비만률의 경우 1998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1.5배가량이 증가했다는 것. 이에 따라 식약청은 과자나 패스트푸드 등 어린이 기호식품과 단체급식의 안전과 영양수준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건강위해 성분 혹은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10대 주요추진과제로서 건강저해 식품
축산기업조합중앙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일 년간 항해의 닻을 올리고, 바른 축산물 유통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지난달 28일 축산기업조합중앙회(회장 문병창, 이하 중앙회)는 전국 지부장 및 대의원들의 참가 속에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소재한 동서울호텔 연회장에서 200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문병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회는 오랜 기간 축산물 유통의 커다란 축을 묵묵히 담당해오며 축산업 발전과 바른 유통 정착에 힘써왔다”면서 “근래 들어 경기침체와 축산물유통을 둘러싼 환경의 다변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새로운 한해를 맞아 더욱 힘찬 출발로 중앙회의 위상을 강화해 보자”고 밝히며 참가자들을 고무했다.중앙회는 이날 축산물가공처리법 등 관련제도의 다양한 개선방안을 연구, 대정부 제안활동을 강화하고, 신규회원 유치확대 및 회원권익신장과 소비자 신뢰구축에 주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또한 중앙회는 총회를 통해 감사보고 및 예결산안을 의결하는 한편 부산광역시지회를 최우수모범지회로 포상하고, 8개 지부에 우수모범지부상을, 회원 17인에게 유공임원 표창을 전달했다.
닭고기 등급판정 제도가 업체들의 자율참여를 전제로 3월중 재개될 예정이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는 지난 2일자로 닭고기 등급판정을 시행하게 되는 전국 11개 닭고기가공장 및 도계장에 등급사 인사발령을 내고 본격적인 시행에 앞선 채비를 마무리했다.등판소 관계자는 “지난 2월 업체의향을 조사한 결과 2008년부터 동참하겠다는 업체까지 포함해 모두 11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혀왔으며 현재 추가로 3군데 정도가 늘어나 해당작업장에 대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이달 말 안으로는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닭고기 등급판정 수수료는 농림부 고시에 의해 지난달 14일자로 등판소 원안대로 결정됐다.
김동환 신임 대한양돈협회장이 양돈산업 대화합을 자신의 재임기간 중 최대 과제로 천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양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제시는 물론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와 소모성질환 극복을 위한 실질적 대안과 시스템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동환 회장은 양돈업계 대화합을 전제로 추후 이사선임문제를 비롯한 선거후유증의 가능성을 차단키위해 “도협의회장단을 비롯한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기본으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위해 부회장과 도협의회장, 지부장들과의 유기적인 공조하에 협회를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구성원들의 참여도를 대폭 넓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회장은 특히 유통 및 육가공, 수입업계 등이 협회 및 자조금사업에 동참하겠다고 희망하는 경우에 대해 “시장개방의 도전과 위협속에서 앞으로는 차차 같은 방향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리라 본다. 양돈협회 고유의 성격을 고집하기 보다는 함께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밝혀 포용적인 입장을 보였다.김동환 회장은 이와 함께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결과 소모성 질환극복 등 양돈산업 현안에 대해 공동처리시설 활성화와
육가공협회가 올 한해 식육가공품에 대한 인식전환과 소비홍보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협회는 또한 신기술과 제품개발을 위해 회원사간 교류와 해외협력에도 주력키로 했다.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는 지난달 27일 서울 방배동 소재 방배웨딩문화원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이와 같이 올해 사업방향을 정했다.이날 권태경 회장은 “현재 육가공품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육가공업계는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고 위기의식을 강조하고는 “품질과 안전성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낙후된 육가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촉발제가 되도록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10년간의 장기발전계획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협회는 오는 5월 5일부터 독일에서 개최되는 식육박람회에 단체 참관하는 것을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육가공산업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들과 자매결연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기간 변조·초과제품 다량유통식약청·검역원, 판매업자 적발 제과제빵 재료를 비롯해 식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 버터. 이 버터를 구입할 때 시중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싼 가격일 때는 일단 한번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유통기한을 라벨로 표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통기한이 변조돼 불법 유통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수입식품의 유통기한변조 판매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한 버터를 수입, 변조판매한 수입업자와 판매업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유통기한이 지난 스페인산 무가염가공버터 100톤과 유통기한이 임박한 27톤을 저가로 판매한 축산물수입업자와 동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 약 42톤을 판매한 식품판매업자를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중인 관련제품 85톤은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긴급회수조치를 했다. 이번에 적발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소재한 축산물수입업체와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식품판매업소는 스티커를 교체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당초 2006년 10월 5일까지 유통기한인 제품을 2007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