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제 569돌 한글날을 계기로 한자어, 일본식 표현 등 어려운 농업용어를 우리말로 바꿔 쓰도록 하여 농업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그동안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농업용어를 우리말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이루어져 왔으나, 아직까지 공문서나 연구기관 발간자료를 비롯하여 농업 현장에서 우리말 농업용어의 쓰임이 활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한글날을 기념하여, 농촌진흥청과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농업용어 가운데 109개를 골라 우선적으로 순화하기로 했다.또한 매월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를 5개씩 선정하여 해당 단어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우선 10월에는 흔히 쓰이는 말과 겹쳐 농업 용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한자어 5단어를 선
원산지 표시 위반을 돼지고기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이 추석명절을 맞아 9월 1일부터 25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 업소 2만3천225개소를 조사한 결과 이번에도 역시 돼지고기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643개소 중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394개소는 형사입건하여 수사 중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49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191건으로 26.7%를 차지해 가장 많이 적발된데 이어 배추김치 135건(18.9), 쇠고기 106건(14.8) 순으로 나타났다.돼지고기의 경우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에 따른 부당이익금이 큰 점과, 쇠고기의 경우 추석 제수용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산 가격이 상승하여 원산지 위반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농
농축산업계도 한 목소리“농어촌·지방 선거구를 사수하라.”‘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과 농어촌·지방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난 1일 ‘농어촌·지방 선거구 사수’ 농성에 돌입했다.국회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강원 홍천·횡성군)은 “‘농어촌·지방 선거구 사수’를 위한 뜻에 동참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릴레이식 농성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농성은 1일부터 13일까지 1차 진행되며, 이후 상황에 따라 진행이 연장될 예정이다.농성에 참여하는 농어촌·지방 여야 국회의원들은 농어촌·지방을 죽이는 선거구 획정 논의를 규탄하며, 여야대표에게 농어촌·지방을 위한 선거구 획정방안을 즉각 합의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황영철 의원은 “여야를 넘어 모든 농어촌·지방 국회의원
김태훈 농경연 실장, 사료용·대북지원 가능성 언급농식품부, 전향적 검토…사료업계는 “난제 수두룩”쌀 재고 처리를 위해 쌀을 사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늘어나는 쌀 재고 처리 방안의 일환으로 사료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이 ‘늘어나는 쌀 재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쌀을 사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농식품부의 이런 검토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김태훈 농경연 곡물관측실장은 “쌀 재고 누증은 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재정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며, 단기적인 재고처리 방안으로 주정 및 가공용, 사료용, 사회복지용, 해외원조, 대북지원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김치영 한국사료협회 이사는 “재고처리를 위
권익위원장, 국감서 밝혀…“형평성 고려 부작용 최소화 노력”축산단체, “수입산과 경쟁 힘겨운 판에 경쟁력 상실” 반발‘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 제외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농축수산업계에서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농축수산물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내년 9월 28일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이 쟁점으로 부각됐다.이날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긴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이 위원장은 “법의 입법취지나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시행령을 만드는 단계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는 것은 선뜻 반영하기 힘들다”며 “각계에서 의견이 전달되
이천일 국장, 축정포럼서 ‘냄새 민원’ 해결 시급성 강조“지자체 재정부담, 축산 외면 심각”…축협 역할 확대 필요가축분뇨 등 냄새로 인해 축산업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나왔다. 가축분뇨로 인한 민원으로 지자체가 축산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는데다 혁신도시까지 생겨나면서 냄새를 저감하지 않은 축산은 이제 발 붙일 곳을 점점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지난 21일 축산정책포럼(회장 윤봉중·축산신문회장)사진에서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해 왔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걸 보면 지금까지 해 온 방식이 맞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며 분뇨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자체가 큰 ‘적’이 되어 있는 상황으로 지역축협의 역할이 새로 조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규칙 입법예고방역기준 어기면 보상금 줄이고 과태료는 상향조정적정 사육두수 초과시·방역조치 미이행 지자체도앞으로는 축산법에 의거, 축산업 등록· 허가를 받지 않거나 단위면적당 적정사육 두수를 초과하여 사육한 상태에서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살처분 보상금이 깎인다. 가축방역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가축질병이 발생해도 살처분 보상금이 감액될 뿐만 아니라 과태료도 부과된다.백신접종 유형의 FMD가 발생하는 경우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지난 10일 각각 입법예고 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개정안가축방역기관별로 가축방역관의 기준 업무량을 고려한 적정 배치인원 기준을 마
축산현장, 가축분뇨 타농장 이송처리 허용 요구 축산현장에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규제개혁과제를 발굴, 개선에 나섰다.축산현장에서 제기한 규제 개혁 과제는 가축분뇨를 타 농장으로 이송처리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다. 민원 문제로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가 어려워 동일 지자체 경계 내의 타농장으로 이송해 분뇨를 처리코자 하지만 불법이기 때문이다. 가축분뇨 처리업자 이외에 타 농가도 충분한 가축분뇨 처리시설 용량을 갖췄을 경우 위탁처리를 허용하고, 특히 농장주가 동일인일 경우 이송·통합처리를 허용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가축사육제한 거리가 지자체마다 다른데 이를 통일시켜 달라는 요구도 있다.동물약품 유통에 관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달라는 것이다.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에 수렴에 들어갔다.농식품부는 농어업 작업 중 발생한 부상·질병·신체장해 또는 사망 등에 대해 적절한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어업인 및 농어업근로자가 안정적으로 농어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농어업 경영의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제정하게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행령에 따르면 농어업인의 안전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함께 농작물재배업, 축산업 등 농·어업 작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인정 기준을 설정했다. 또 농·임·어업용기계의 이동·수리, 자재의 운반, 농·임·수산물의 가공·선별·건조·포장작업 등 농어업 작업에 따르는 행위 중 발생한
오는 10일 열리는 금년도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일반인 증인으로 이문용 하림사장과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가 출석한다. 또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산업진흥법과 관련하여 출석하고, 이병규 한돈협회장은 FMD 백신관련, 김영만 한우협회 이사는 미경산한우대책, 오세을 양계협회장은 양계가격과 관련해 출석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이들은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강진·장흥·영암)과 박민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북 무주·진안·장수·임실)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열린 ‘2015 A Farm Show, 창농·귀농박람회’에 참석, 농업과 농촌이 갖고 있는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등 우리 농업이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다며 한 세계적인 투자가도 “농대로 가라,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이 농업!”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농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정부도 성공적인 농촌 창업과 귀농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농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IT와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끌어올려서 미래 융합 핵심 산업으로 만들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귀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농
인증원·본지 주관 심포지엄서 참석자 한목소리농장부터 식탁까지 안전관리통합인증제가 ‘대안’어떻게 하면 안전한 건강급식을 할 수 있을까.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과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공동주관사인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신문은 지난달 28일 건강급식(학교급식·병원급식·군급식 등 안전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 학교급식을 제외한 군 등 단체급식에 HACCP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장을 펼쳤다.이날 참석자들은 학교·병원·군대는 아주 중요한 단체급식임에도 HACCP 도입의 단절로 사각지대에 놓여 자칫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운용하고 있는 가축의 사육에서 가공·유통 및 판매까지 모든 단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