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 '비퓨어' 생산성 향상 이끌어...ROI도 높아 한국히프라는 지난 9일 ‘돼지부종병 컨트롤을 통한 농장 생산성 업그레이드’ 교육 영상<사진>을 양돈농가 등 고객에게 메일을 통해 발송했다. 이 교육 영상은 지난 4월 2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한 현장세미나를 녹화·편집한 것이다.한국히프라는 미참석 고객 등도 돼지부종병이 농장 생산성에 미치는 피해를 알고, 그 대처방법을 공유키 위해 이번 메일발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세미나에서 이경원 스마트피그클리닉 원장은 “한 양돈장의 경우 돼지부종병 컨트롤을 통해 생산원가 상승 속에서도 농장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히프라가 내놓고 있는 돼지부종병 백신 ‘비퓨어’가 MSY 상승, 규격돈 비율 증가 등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아울러 “다른 양돈장에서는 갑자기 돼지부종병에 따른 폐사가 발생했다. 본장·비육장 검사 결과, 저품질 사료가 돼지부종병을 유발하는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돼지부종병을 컨트롤하려면 피해 구간 뿐 아니라 본장 등 여러구간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조상욱 중앙동물병원장은 “돼지부종병은 많은 농장에서, 그리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4월 20일 분당에 있는 서머셋 더카라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동물약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사, 전북 정읍 사업장 이전 계획, 특별포상, 케이크 커팅, 건배 제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정읍 사업장 이전 현황과 향후 일정 등을 자세히 알렸다. 이에 따르면 케어사이드는 지난해 정읍시와 400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케어사이드는 첨단산업단지 7개 부지를 매입했다. 연면적 1만4천평 규모다. 사업장에는 KVGMP 동물약품 공장, 백신공장, ABSL3·2레벨 동물실험실 등이 들어선다. 공사금액만 9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4월 건축 인허가가 완료됐다. 2023년 말 준공이 목표다. 동물용 화학제제 생산 시설을 비교했을 때 현재 대비 6배 정도 규모가 커진다. 이날 특별포상은 개인 포상, 팀 포상, 장기근속 포상이 마련됐다. 특히 임직원들은 지난 20년 동안 케어사이드를 키워낸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영국 대표이사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한편, 케어사이드는 창립 20주년을 더욱 뜻깊게 보내기 위해 4월 한달 간 매주 목요일마다 파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백신항원을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정량하는 기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구제역 백신항원을 정량하는 방법에는 고전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당(수크로즈)밀도구배분획법과 지난해 검역본부가 개발한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이 있다. 당밀도구배분획법의 경우 구제역 백신항원이 수크로즈당밀도구배에 넓게 퍼져 분포하기 때문에 항원량이 실제 함량보다 적게 측정된다.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은 특정 분획에서만 백신항원이 검출되므로 정확한 항원량 측정이 가능하다.하지만 여러 외국 구제역백신 생산업체는 아직 당밀도구배분획법을 사용해 두 가지 정량법으로 산출된 측정값을 서로 비교할 수 있는 기법이 필요했다.검역본부는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소엔테로바이러스(bovine enterovirus)를 표준품으로 적용, 두 정량법간 측정값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해 냈다.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측정한 값을 표준곡선 산술식에 대입하면 당밀도구배분획법 측정값으로 산출돼 측정값간 호환이 가능해진다.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이 기법을 기술이전해 구제역백신 국산화 과정에서 핵심기술로 활용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2~9일 강릉축협(조합장 신숙승)과 함께 우량송아지 온라인경매를 실시했다.이번 경매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경매에서는 강릉축협 내 우량송아지 13마리를 경매해 총 4천766만원에 낙찰됐다.기존 오프라인 송아지 경매는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시장에 모여 마리별 순차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번 온라인경매는 송아지 사진과 영상 등 경매 관련 정보 일체를 농수산식품거래소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경매 참가자들이 모바일 또는 PC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했다.특히 경매품목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사전 경매 참여와 응찰이 가능하고, 행사 당일에는 시스템을 통해 송아지 실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도 제공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온라인경매는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변화에 대응하고 시간과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공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수산식품거래소 윤영배 본부장은 “이번 우량송아지 경매를 통해 가축시장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경매가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유통을 선도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눈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경마가 중단됐고, 당시 한국마사회는 위기타개 방안을 강구해야 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시범 수출을 시작으로 경마실황 중계 해외수출 확대를 지속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6개국에, 판매액 5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31%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유럽 등 각 대륙별 수출국을 늘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영문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교류경주 시행 시 한국 경마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한국마사회는 국내산마 육성과 생산·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는 올해 미국 현지에서 씨수말로 데뷔했다. 닉스고는 켄터키 주 종마목장과 씨수말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교배에 활용되고 있다. 닉스고의 교배료는 3만달러(한화 약 3천600만원)로 책정됐는데 이는 북미 상위 2% 수준이다. 올해 약 160여두와 교배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약 4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회도 지원사격…한국 개최 필요성·효과 집중 홍보 한국 소임상 수의분야 위상 제고·세계 수준 발전 기폭제 우리나라 수의사들이 제33차 세계우병학회(WBC 2026) 한국(제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의사들은 지난 2019년 10월 세계우병학회 유치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에는 이인형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당시에는 2024년 개최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라 2020년 제31차 세계우병학회가 2022년으로 연기되며, 한국 유치도 2026년으로 2년 미뤄졌다. 제33차 세계우병학회 개최지는 오는 9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31차 세계우병학회에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유치위원회 활동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위원회는 개최지 결정이 세계우병학회 이사진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를 진행 중이다. 특히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 개최 필요성과 그 기대효과를 집중 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수의사회 지원사격도 강화되고 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3월 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수의사대회에 참석, 한국 유치에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위원회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4일 전자상거래·통신판매 등 비대면 형태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영업을 하는 경우 주택을 사무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 내용은 △주택용도 건축물을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 사무실로 사용 허용 △통관단계 부적합 제품의 사료용도 전환 범위 확대 △수입신고 시 제품 사진 제출 의무화 등이다.그간 온라인에서 영업이 이뤄지는 인터넷 구매대행업의 경우에만 주택용도의 건축물을 사무소로 사용이 가능토록 허용해 왔다.그러나 최근 온라인에서 식품 등의 판매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수입·판매업도 전자상거래·통신판매 등 비대면 형태로 영업을 하는 경우 주택을 사무소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또한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한 수입식품을 곡류·두류에 한해 농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사료로 용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던 것을 식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폐기비용을 절감토록 했다.아울러 수입식품 통관 시 서류검사의 경우에도 현품·표시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사진 제출을 의무화했다.개정안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202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HACCP인증원 등 식약처 소관 7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했다.아울러 청렴정책 조성 및 참여 확대, 부패방지 제도 운영,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위험 제거 노력 등 4개 부문 11개 단위과제를 평가지표로 했다.HACCP인증원은 ▲기관장 및 고위직 반부패 의지·노력 ▲행동강령 준수율 제고 ▲부패취약분야 자율적 제도개선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특히 ‘청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청렴시민감사관 확대 위촉 및 실지감사 참여 등 실질적 내부견제 기능 이행이 호평을 받앗다.조기원 원장은 “올해는 이해충돌방지법의 시행 첫 해다. 부당 사익추구가 없는 공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가 경제동물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4월 6일 (재)전북테크노파크 전북과학기술진흥단,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평가단, 안전성평가연구소 등과 경제동물 생산성 개선 및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이들 기관·업체는 경제동물 생산성 개선 및 탄소저감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키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우진비앤지는 특히 기술사업 연계협력, 지역농가 대상 현장실증 등을 추진한다. 우지비앤지는 지역농가 활성화와 탄소저감과 같은 정책현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방역기관서 주문 쇄도…모니터링 통한 상시 정도관리 가능 솔벳(대표 김규욱)이 내놓고 있는 ‘파이론 감마 TB 엘라이자 키트(PIron gamma TB ELISA Kit)’<사진>는 소결핵 진단키트다. 펩타이드 항원 기술을 적용, 소결핵 감염여부를 확인해 낸다. ㈜파이지노믹스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해 ㈜솔벳이 지난 2021년 1월 이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진단키트는 특히 마이토젠(Mitogen) 감작항원을 탑재해 소 혈액시료 가치를 살필 수 있다. 그간 수의전문가 일각에서는 소결핵 감마인터페론 검사법 시 혈액시료 보관 시간이 지났거나 온도유지 기준을 벗어났을 경우, 검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파이론 감마 TB 엘라이자 키트’는 마이토젠 항원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해 냈다. 진단결과에 정확도를 더욱 부여했다. 이를 통해 소결핵 모니터링 단계에서 상시 정도관리가 가능하다. 전국 동물위생시험소,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이 진단키트 주문이 이어지는 이유다. 이에 더해 소결핵균 면역세포에만 반응해 높은 특이도와 민감도를 가진다. 이밖에 ‘파이론 감마 TB 엘라이자 키트’는 단클론 항체를 접목, 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폐사 감소·섭취 증진· 이유체중 증가 등 효과 입증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내놓고 있는 ‘녹시펌(NoxiFerm)’<사진>이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녹시펌’은 더위스트레스 완화제이면서 항생제 대체제다. 덴마크 R2Agro사에서 생산한다. 주 성분인 식물 추출 물질은 비타민E보다 3배 이상 강력한 항산화 효력을 갖는다. 여기에 글로콘산나트륨을 함유해 생체 내 단쇄지방산(SCFA) 생성을 돕는다. ‘Oil in Water’라는 특수기술은 세포막(지용성)과 세포질(수용성)에 동시 작용한다. 이를 통해 ‘녹시펌’은 가축 더위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면역력을 증대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 수많은 양돈장에 적용한 결과, 모돈 폐사율 감소, 사료섭취 증가, 자돈 이유체중 증가 등이 확고히 입증됐다. 닭농장에서도 일일증체량과 사료요구율이 크게 향상됐다. 폐사율은 크게 줄었다. 강현봉 대표는 “더위 관리에 따라 농장 생산성이 좌우된다. ‘녹시펌’이 여름철 고온과 질병 이 두 고민을 풀어줄 솔루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턴십 출발, 최연소 국장 타이틀…한국인 자긍심 고취 “원헬스 시대 수의사 역할 커져…세계무대 적극 진출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첫 한국인 국장이 탄생했다. 그것도 OIE 내 최연소 국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박민경 수의사다. 박 수의사가 지난 1월 17일 OIE 지위평가국장으로 부임했다. 박 국장은 미국 워싱턴주립대 수의과대학을 나왔다. 이후 지난 2013년 1월 인턴사원으로 OIE에 발을 들여놨다. 그리고 그 해 8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OIE 정식직원이 됐다. 국장직에 오르기까지는 채 10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박 국장은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근성이 원동력이다. 어떠한 일도 대충 넘기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OIE에서 하는 일 역시 막중하다. 박 국장은 “구제역 등 7가지 주요 가축질병에 대해 청정, 위험 등 지위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터지고, 다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따려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박 국장이 OIE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버지 영향이 크다. 아버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을 지낸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