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조합장 유광준)은 지난달 30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집회<사진>를 갖고, 책임있는 자세로 운송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공판장에 촉구했다.이날 집회에는 조합원과 시장상인 50여명이 참석했다.집회에서 조합은 “지육정리, 상차 또한 경매의 일환이다. 경매주체인 공판장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하지만 공판장은 중도매인, 운송업체에 그 책임과 제반비용을 떠넘기고 있다. 특히 실제 비용을 내고 있는 상인을 빼놓은 채 중도매인, 운송업체가 상차비, 운송비를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차비, 운송비가 매년 크게 인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게다가 “공판장에서는 내가 산 축산물을 내가 가져갈 수 없게 한다. 상차비를 공판장이 부담하거나 자가운송을 허용해 운송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합은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달라고 공판장에 끊임없이 요청했다. 하지만 공판장은 여전히 이를 묵살하고 있다”며 공판장은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책임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합은 또 “3일 경매에 따라 3일 작업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이 때문에 인건비가 낭비되는 등 상인들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싱가포르에 국내산 돈육통조림이 첫 수출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싱가포르 정부와 우리나라 돈육 통조림·레토르트 식품에 대한 수출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첫 물량을 싱가포르로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수출품목은 롯데푸드 돈육통조림(제품명 런천미트)이다.수출물량은 이번 5만 캔(금액 6만달러)을 시작으로 연간 100만 캔 가량이 예상된다. 해당 돈육통조림은 100% 국내산 돈육을 사용해 국내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에 수출작업장 등록이 확대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식품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수입식품에 대해 엄격한 안전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농식품부, 식약처, 수출업체가 공동 대응해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우리나라 식품 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현재 정부는 통조림·레토르트 식품 외에도 열처리된 모든 돈육 가공식품의 싱가포르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를 대상으로 축산물 수출시장 확대, 품목 다변화 등 수출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달 25일 청주시 오송 본원에서 ‘HACCP 운영관리 상생을 위한 협의체’ 정기회의<사진>를 갖고 HACCP 사후관리 내실화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HACCP 상생 협의체에는 HACCP인증원과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해 서울, 대구, 광주, 대전 권역 HACCP 발전협의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에 추진한 지역협의회 합동교육 강의 지원과 기술교육 운영 등 권역별 기술교육 프로그램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식품제조업 현장 상황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어려움에 처한 생산업체에 대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또한 권역별 협의회 정기회의 시 HACCP인증원 교육지원을 추가하고, 각 지원단위로 실시되는 인증업체 대상 기술교육 시 권역별 협의회 등록 업체도 함께 참석이 가능토록 HACCP 사후관리 내실화를 다졌다.조기원 인증원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에 힘쓰고 있는 소규모 생산업체에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 올 5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전망이 매우 어두울 것으로 예상됐다.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5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원료 755억원, 완제품 730억원 등 총 1천485억원이다.전년동기 원료 786억원, 완제품 677억원, 총 1천463억원과 비교해 각각 3.8% 감소, 7.7% 증가, 1.5% 증가했다.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수출상위 25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했고, 이는 전체 수출금액 중 약 93%에 해당한다.원료의 경우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 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체 원료 수출액이 감소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동식품위생감독청으로부터 수출기업 목록과 동물약품 품질·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샘플을 요청받는 등 점점 규제가 강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완제품 중 화학제제는 전년동기 대비 10.8%나 성장한 반면, 생물학적제제는 13.2% 내리막 길을 걸었다.화학제제는 선주문 건이 많았고, 단가인상과 국가별 운송 수단을 다양화한 것이 코로나19 여파를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보관·운송 문제에 부딪힐 수 밖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판매·수출 분사로 전문역량 강화…시너지 극대 신기술 등용 오픈 이노베이션…홍천공장 CMO<공동생산공장> 활용 백신 사업도 활기…“본업은 늘 축산, 최선 다 할 것” 효소제 ‘씨티씨자임’ 그리고 항생제대체제 ‘박테리오파지’. 혁신성으로 국내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씨티씨바이오가 더욱 날씬하게 거듭났다. R&D 전문기업으로 면모를 더욱 일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씨티씨바이오에서 각각 판매와 수출을 담당해 오던 씨티씨바이오 애니멀헬스와 씨티씨바이오 글로벌이 최근 분사·독립했습니다. 씨티씨바이오는 모회사로서 제품을 개발·생산해 이들 회사에 제공하게 됩니다.” 성 대표는 “회사는 이렇게 분리됐지만, 협력 관계는 지속된다. 당초 우려와 달리 오히려 각 회사들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각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를 들어 자체 개발한 ‘씨티씨자임’과 ‘박테리오파지’가 국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트히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합제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적용축종을 확대하는 등 여기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평균 양돈 MSY(모돈당 연간 출하두수)는 18두다. 덴마크 등 양돈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년전에 30두를 넘어섰다. 이 정도 생산성으로는 수입축산 물과 경쟁할 수 없다. 수출은 커녕,안방시장 사수도 어렵다. 양돈 뿐 아니다. 축우 등 다른 축종도 마찬가지다. 생산성만 떼어놓고 봤을 때 글로벌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 수입축산물이 밀고 들어오는 이때 어떻게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비좁은 국토 등 여건 상 사양관리만으로 생산성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그 대안으로 효율적 질병관리를 꼽는다. 예를 들어 돼지 호흡기질병을 잘 막아내도 양돈 MSY 2~3두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송 아지설사병 예방이 쇠고기 자급률 40%대, 50%대에 재진입할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 과정에서 가축을 치료·예방할 수의사 확보는 필수다. 하지만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수의사가 태부족하다. 농가들은 조급한 마음에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늘 “기다려라”는 말이라고 토로한다. 아울러 비용을 더 주고서라도 수의사를 부르고 싶지만, 수의사가 없다고 덧붙인다. 수의사 역시 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로 인증받았다.OIE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지난 5월 개최키로 했던 제88차 OIE 총회를 취소하고, 회원국 온라인 동의를 거쳐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 인증(전문가 검역본부 이윤정 박사)을 최종 통보했다.이로써 검역본부는 지난 2009년 소 브루셀라병을 시작으로 뉴캣슬병(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 광견병(2012), 일본뇌염(2013), 구제역(2016), 살모넬라증(2016)에 이어 총 8개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이번 표준실험실 인증은 그간 7차례에 걸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과정에서 축적된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진단능력과 방역성과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로 평가된다.박봉균 본부장은 “아시아권에서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8개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게 됐다. 세계 표준이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동물질병에서도 K-방역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19일 동물약품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등 14개소를 대상으로 잔류성 시험 분야 선제적·맞춤형 전문교육<사진>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에는 비임상시험 지정신청 기관 외에도 수의과대학, 동물약품 제조‧수입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교육에서는 동물약품 잔류성 시험에 대한 GLP(우수실험실관리기준) 수준의 관리기준이 국내에 처음 도입됨에 따라 최근 지정된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추가 신청기관 등 역할을 전반적으로 다뤘다.특히 산란계‧젖소 현장에서 정확히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전달했다.또한 비임상시험 관리기준에 따라 시험이 실시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신뢰성 보증 업무에 대해 시험실시기관이 갖추어야 할 조직과 업무절차 등을 교육했다.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정부, 수의과대학, 업체 관계자 등이 동물약품 잔류성 시험분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면역강화·소화체계 개선…증체 도움도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내놓고 있는 ‘베타이뮨’은 비테인염산염을 주성분으로하는 더위스트레스 완화제다. 비테인염산염 뿐 아니라 비타민C, 타우린, 포도당 등이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더위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특히 생체 내 소화체계를 개선해 체중증가와 육질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철분흡수를 향상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소, 돼지, 가금에 사용하면 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다양한 효과에 힘입어 ‘베타이뮨’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베타이뮨’이 여름철 농가 생산성 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산제 동물약품 공장도 첨단화·자동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이를 통해 백신, 주사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산제 동물약품 품질관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한동(대표 이원규)은 최근 충남 예산 신암농공단지에 들어서 있는 산제동 공장<사진> 준공을 마치고, 산제 동물약품 생산에 들어갔다.이번에 준공한 산제동은 4층 규모이며 일반 첨가제, 일반 산제, 항생 첨가제, 항생 산제 등 4개 생산라인으로 구성됐다.각 제형별 100g부터 20kg까지 충전할 수 있는 레이아웃을 마련,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다.일반제제와 항생제 생산라인을 분리해 교차오염을 원천방지했다. 또한 산제동에만 총 23대 집진시설을 구축, 분진 비산을 막아냈다.4층으로부터 1층으로 이어지는 탑다운 방식을 채택, 작업 효율과 편의를 높였다.산제동은 원료 칭량부터 투입, 혼합, 충전, 포장 등 전 생산공정이 자동화시스템으로 진행된다.동물약품 업계 처음으로 IBC Bin 시스템을 도입, 4층에서 투입된 원료를 3층 IBC Bin이 받아 혼합 후 2층 충전라인으로 보낸다.세척기는 빈 내·외부를 세척·건조해 잔류물을 없앤다.특히 제조설비와 ERP 시스템을 연동해 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현진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대표가 바이엘·엘랑코 통합 국내 지사를 이끌게 됐다.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에 있는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커스토머 미팅<사진>을 갖고, 그동안 바이엘을 아끼고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오는 8월 1일 엘랑코로 법인전환된다. 지난 65년 국내 시장에 발을 첫 발을 디딘 이후 한국 동물약품 산업과 축산업 발전 과정에 바이엘이 함께 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이어 “그간 고객 사랑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바이엘 동물약품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해도 고객과 약속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최근 정현진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대표가 바이엘·엘랑코 통합 국내 지사장으로 임명받았다. 이제는 엘랑코란 이름으로 고객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HACCP 의무 작업장들은 앞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HACCP 인증 관리를 강화하려는 의도다.그간 축산물 HACCP 의무 작업장들은 자체안전관리인증기준을 적용해 왔다. 그렇다보니, HACCP 인증 작업장이라고 해도 식품 안전관리에 종종 빈틈을 보이고는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7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개정해 식육가공업 1단계(2016년 기준 매출액 20억원 이상), 알가공업, 유가공업, 식용란선별포장업 등 HACCP 의무 작업장에 대해 HACCP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도록 조정했다.그 개정법률이 오는 10월 8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해당업체는 요건을 갖추어 올해 10월 8일~내년 10월 7일 HACCP인증원에 인증심사를 신청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축산물 HACCP 인증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영업허가증 △HACCP 관리기준서 △사업자등록증 등이다.HACCP인증원은 신청서 접수 후 60일 이내에 평가를 하게 된다.한편, 오는 12월 1일부터 HACCP 인증이 의무화되는 식육가공업 2단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