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테크협회(회장 경노겸)가 ‘혁신적인 축산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공식 출범했다. 축산테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생명공학 등 딥테크(Deep-tech)를 축산업 전 단계에 접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4차산업 기술로 가축 건강, 사육, 환경 등을 관리해 농가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축산 생태계를 혁신함으로써 축산농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환경 문제를 해소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협회는 축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국내 축산테크 관련 기업과 단체,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축산테크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초대 협회장에는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가 선임됐다. 이사회는 송도영 한국축산데이터 이사, 이우호 MAP 대표, 함영화 애그리로보텍 대표, 이문용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송혁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그 외에도 축산테크 기업인을 비롯해 교수, 수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또한 스마트 농장을 비롯해 바이오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등 축산업 전반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행 지침에 따라 8월부터 집중 호우와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및 전국 소규모 업소·작업장·농장(이하 업소)에 대해 올해 12월 31일까지 해썹(HACCP) 인증·연장 심사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하고 있다.감면 대상은 ▲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안성시와 강원 철원군 등 18개 지역 소재 업소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 소재 업소 ▲전국의 소규모 HACCP 인증 업소이다. 소규모 업소는 해당 유형(업종)의 연매출액이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21명 미만인 식품(식품첨가물) 제조·가공업소, 건강기능식품 제조가공업소, 축산물가공업소와 해당 영업장의 연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10명 미만인 식육포장처리업소 등이다. 소규모 농장은 소 50두 미만, 돼지 1천두 미만, 닭 3만수 미만, 오리 1만수 미만, 양 400두 미만 사육농장이 해당된다.이번 수수료 감면 조치는 코로나19와 장기간의 폭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해썹(HACCP) 인증 활성화를 적극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국 12개 지역 시범사업 진행 중…정부 보험료 절반 부담 긍정 평가 속 인지도 여전히 미흡…당초보다 예방기능 축소 농가참여 이끌 인식개선·상품개발 절실…법·제도적 뒷받침도 전국 각지에서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충북 청주와 전남 함평을 시작으로, 2019년 강진, 보은, 제주, 합천, 2020년 경산, 상주, 서귀포, 창원, 함안, 횡성 등으로 확대됐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은 가축에서 질병·상해가 발생할 경우, 그 치료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를 띤다. 농가가 50%, 정부(국고)가 50% 보험금을 납부한다. 살아있는 가축에 대해서도 보상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재해보험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소(송아지, 비육우, 한우번식우, 젖소)를 대상으로 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2018년~2024년 총 7년이다.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다. 시범사업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그 기간을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보험가입 실적 등을 감안해 시범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은 당초 가축질병공제제도 틀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가축질병공제제도에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툴라스로마이신 주사제 ‘엑스티’<사진>를 출시했다.‘엑스티’ 주성분인 툴라스로마이신은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다. 다른 마크로라이드 약물 대비 세균에 대한 침투력이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폐 조직에 약물이 빠르게 도달하며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우진비앤지는 농장 실험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며, 사용농가로부터 벌써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우진비앤지는 현재 ‘엑스티’ 해외 수요를 조사 중이며,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이하 사회적 가치 기업)이 생산한 HACCP 인증제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창구를 신규 개설하는 등 사회적 가치 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HACCP인증원은 그동안 대국민 HACCP 정보 제공 포털 사이트인 FRESH를 통해 HACCP 준비업체에게 스마트기준서, 기록관리, 가상심사 등 인증준비와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인증과 기술지원, 교육신청, 조사평가 자체평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히 사이트 내 ‘안전먹거리정보’ 메뉴는 HACCP인증업체가 생산·판매하는 제품의 포장지와 표시사항 등 식품안전 정보를 상시 수집·등록해 공개함으로써 업체와 인증제품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러한 ‘FRESH사이트 안전먹거리정보’에 사회적 가치 기업 전용 홍보 창구 ‘따뜻한 HACCP’ 메뉴가 지난 1일 새롭게 열었다.따뜻한 HACCP 플랫폼에는 사회적 가치 기업이 생산하는 HACCP 인증제품을 소개하고 판매 사이트를 안내하고 있다. 이광재 기술사업본부장은 “사회적 가치 기업 식품정보는 HACCP인증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요구 부합 새유행 PED 생독백신…생-사-사 프로그램 완성 돈열, ‘생마커 백신’ 통해 감별 가능…부작용 없이 효능 개선 지난 2013년 PED백신 효능 논쟁이 불거졌다. 당시 양돈장에서는 PED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 자돈폐사 등 PED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백신 효능이 도마 위에 올랐고, 백신주가 유행주와 다르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이렇게 새 유행주 PED 백신 개발이 시작됐고, 그 첫번째 백신이 얼굴을 드러냈다. 바로 중앙백신연구소 ‘PED-X’다. ‘PED-X’는 새 유행 PED 백신주를 써서 개발한 고역가 PED 사독백신이다. ‘PED-X’는 2015년 출시 이후 설사 감소, 자돈 생존, 이유체중 정상화, 모돈 재감염 예방 등을 이끌어내며 PED 피해 방지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PED-X’만으로는 PED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완성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양돈장에는 주로 ‘생독-사독-사독'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권장된다. 이를 꽉 채우려면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이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에 양돈장에서는 부득이 기존 유행 PED 생독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관납은 관청에 물건을 납품하는 일이다. 공공재 성격을 띨 경우, 종종 관납을 통해 물품조달이 이뤄진다.관납없는 소독제 시장을 상상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 관납은 이렇게 이미 소독제 시장 전부가 돼버렸다.백신도 관납시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예를 들어 돼지열병, 구제역, 닭뉴캐슬병 등 의무백신은 ‘관납=시장’ 공식이 성립돼 있다. 소백신의 경우 미리 관납시장을 만들어놓지 않고서는 아예 시장진출을 미루기도 한다.관납은 소독제, 백신 등 동물약품에 머물지 않는다.면역증강제, 환경개선제도 관납을 떠나서는 이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업체 입장에서는 관납이 참 매력적이다. 우선 한꺼번에 들어가는 공급물량이 많다. 매출액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획기적 수단이다. 그리고 납품기관을 믿을 수 있으니 미수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영업도 상대적으로 편하다. 특정고객에게 집중하면 된다.그렇다보니 관납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동물약품 업체들은 거의 없다.오히려 수많은 동물약품 업체들이 관납시장에 기대고 있다는 말이 더 사실에 가깝다.농가에게도 관납은 좋다.값비싼 동물약품을 공짜 또는 최소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구제역백신의 경우 소규모 농가는 무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뮤니스 PED-M’<사진>은 우진비앤지가 동물용 백신 제조업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동물용 백신이다.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이뮤니스 PED-M’은 지난 2014년 국내에서 분리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부형제(adjuvant)에도 차별화를 뒀다.오일 부형제가 아니어서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종과 부작용이 없다. 점도도 낮아 백신 접종이 쉽고 돼지의 스트레스가 매우 적다. ‘이뮤니스 PED-M’은 양돈현장에서 맹활약 중이다.전국 각지에 있는 양돈장으로부터 ‘이뮤니스 PED-M’ 접종을 통한 PED 예방 성공사례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예를 들어 충남 홍성에 있는 한 양돈장은 그렇게 괴롭히던 PED 재발을 끊어냈다.충남 보령에 있는 양돈장 역시, PED를 효율적으로 막아냈을 뿐 아니라 식불, 발열, 스트레스 등 부작용이 감소했다며, ‘PED-M’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매직(Bio-magic)’<사진>은 친환경 냄새저감제다.오렌지, 파파야 등 과실류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을 주 원료로 한다. 이 천연물질을 발효해 제조한 효소복합액이다. 작용기전은 꽤 과학적이다. ‘바이오매직’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유기물 분해가 촉진되고, 자생물 증식과 소화활동이 왕성해져 영양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이로 인해 유기물의 생물학적 처리공정이 가속화돼 축산분뇨를 분해하고, 냄새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와 황화수소 가스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특히 경화분뇨, 관로막힘 등에 탁월한 제거능력을 보인다.또한 현장에서 직접 자원화가 가능하고 액비와 퇴비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 ‘바이오매직’은 최근 냄새 뿐 아니라 질병문제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바이오매직’ 사용 후 폐사 감소, 출하일령 단축 등 생산성이 개선됐다는 농장 사례가 참 많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저온·유기물에서도 효능·안전성 입증…광범위 스펙트럼 구제역·AI·ASF 방역 필수품…세균·곰팡이도 강력 살균 이렇게 오랫동안 축산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소독제가 있을까.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내놓고 있는 소독제 ‘버콘-에스(Virkon-S)’는 소독제 대명사라고 평가받는다. 입증된 효능과 안전성으로 30년 넘게 축산현장에서 믿을 수 있는 소독제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 정부는 물론, UN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에서는 구제역, PRRS, 써코바이러스, PED, 뉴캣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질병에 대응할 소독제로 ‘버콘-에스’를 선택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응급질병 관리 계획(AUSVETPLAN)에 유일하게 상품명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버콘-에스’는 지난 86년 출시 이후 각종 가축질병에 대해 차단방역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93년 바이엘코리아를 통해 소개된 이후 효능, 적용법, 취급, 작업자 안전성 등 여러측면에서 새로운 소독제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축산현장에 실질적인 차단방역을 충족시켜 왔기 때문이다. ‘버콘-에스’는 바이러스성 병원체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팜케어리퀴드(FarmCare Liquid)’<사진>는 4급 암모늄과 구연산, 인산을 주 성분으로 하는 복합산성제 소독제다.씨티씨바이오에서 직접 생산한다.광범위 소독효력이 큰 특징이다. 게다가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토양이나 수질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변색도 없고 안정적이다. 액상제제이어서 겨울철에도 물에 잘 녹아 사용이 편리하다.특히 최근에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ASF 표준실험실인 네덜란드 Wageningen Bioveterinary Research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효력을 인정받았다. ASF 권장희석배수는 200배다.또한 ASF 뿐 아니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PED 등 주요 바이러스와 브루셀라, 살모넬라 등 다양한 세균에 대해서도 소독효력을 입증해 냈다.구제역의 경우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 효력시험을 통해 1천440배 권장희석배수를 인정받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모든 상시백신주 커버…우수 민감도·특이도 항체 검출 조기진단 통해 질병 예방·통제…구제역 청정화 특급 도우미 바이오노트(대표 김선애)는 신속·정확한 진단키트를 개발·공급, 국내 가축질병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중 ‘구제역 O형 SP항체(백신 항체) ELISA 키트(제품명 FMD Type O Ab ELISA)’는 구제역백신 항체를 검출해내는 진단키트다.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전국 동물위생시험소, 보건환경연구원, 민간가축병성기관 등에서 ‘구제역 방역 도우미’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구제역 방역을 위해 O+A 2가 구제역백신이 투입되고 있다. O형의 경우 이 백신들은 O1 Manisa+O 3039, O Primorsky 14, O1 Campos 등 각각 다른 백신주를 사용하고 있다. 이 진단키트는 이 백신주들을 모두 커버하는 항원을 사용, 국내 모든 구제역백신 접종 검체에서 백신항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실험 결과 특이도 99.96%, 민감도 94.8%라는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Gold standard인 중화시험법과 일치율이 높았다. ‘구제역 NSP항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