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휴약기간 재설정 등 안전사용기준 정비…농가피해 방지 기대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 해당성분에 대해 동물약품 재평가가 우선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PLS 시행에 대비, 동물약품 재평가 일정을 새로 짰다. PLS 해당성분을 우선 동물약품 재평가 대상에 넣은 것이다. 축산물 PLS는 축산물 중 잔류허용기준(MRL)이 없는 동물약품에 대해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다. 2024년 1월부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계란 등 5종 축산물에 도입된다. 이와 별도로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항균제에 대해 2022년 1월부터 일률기준(0.01mg/kg)이 적용된다. 결국, 휴약기간 재설정 등 동물약품 안전사용기준을 서둘러 정비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검역본부는 이에 따라 PLS 해당성분 동물약품 재평가를 우선 실시키로 했다. 2021년 페닐부타존 등 12성분, 2022년 멜록시캄 등 24성분, 2023년 플루메타손 등 43성분 등 총 79성분 716품목 PLS 해당성분이 우선 재평가 대상에 들어갔다. 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동물약품 적정 사용을 유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사 등 축산관련 시설을 출입할 때마다 손과 피부를 소독할 수 있는 휴대용 방역 소독약품이 개발돼 화제다.(주)이엘티사이언스(대표 최형규)는 사람 손과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쎄니스킨’ 손소독제<사진>를 출시하고 전국 판매에 들어갔다.‘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에탄올, 구연산, 글리세린 등으로 구성된 축산인 방역용 손·피부 소독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정식인가를 받은 만큼, 공식적으로 사람에게 쓸 수 있다.이엘티사이언스는 현재 축산관련 차량 내부와 농장 출입자 신발·의복류를 소독할 수 있는 ‘쎄니클린 스프레이’를 생산·공급 중이다.하지만, ‘쎄니클린 스프레이’의 경우 동물용의약외품으로서 사람 손·피부에는 사용할 수 없다.‘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개발돼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특히 ‘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효력 시험결과 경수(저유기물) 조건에서 99.9% 이상 소독효력을 보였다. 아울러 네덜란드 국제표준실험실에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효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엘티사이언스는 “최근 고병원성AI가 다발하며, 가금농장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일 ‘동물용의약품 등 온라인 불법판매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온라인 전용 신고사이트는 동물용 구충제 인터넷 불법유통과 해외 직구를 통한 온라인 불법판매 등이 증가, 이를 막을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신고센터는 검역본부 행정처분 대상과 경찰서 형사처벌 대상으로 분류한다. 이 중 행정처분 대상은 검역본부 민원으로 접수하고, 형사처벌 대상은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서와 기타 필요서류를 제공한다.검역본부 민원으로 접수된 건은 절차를 거쳐 최종 처리결과를 신청인이 제공한 이메일로 알려준다. 경찰 신고가 필요한 경우는 사이트에 제공된 경찰 민원 온라인 접수사이트(경찰민원 포털) 링크해 직접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경찰 신고와 별개로 불법 판매사이트 차단을 원하는 경우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검역본부에서 신속하게 국내 해당 사이트 차단조치를 진행한다.김용상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동물약품 오남용과 부작용을 막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방(대표 이지훈)이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신년회를 개최,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사업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특히 우수성과를 보여준 임직원에 대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이에 따라 강재익 상무, 송봉철 상무, 김경준 이사, 강민식 이사, 김한진 이사 등이 승진했다.신년회에서 이지훈 대표는 “지난 한해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도 불구, 회사 성장과 국내 축산업 발전에 노력해 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국내 판매, 해외 수출 등 각각 영역에서 15% 이상 성장에 내달려나가자. 아울러 국내에 가장 효과적인 구제역백신을 공급하는 등 국가방역에도 더욱 힘써달라. 신축년 국내외에서 쑥쑥 뻗어나가는 동방을 그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2021년 새해를 맞음과 동시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해열제(NSAID) 계열인 멜록시캄(Meloxicam)을 주성분으로 하는 ‘베스타캄-주’<사진>를 출시했다.멜록시캄 제제는 돼지 100kg당 투여 용량이 2mL(모돈당 4~5mL)로 매우 적다.또한 돼지에서 투여 후 0.5~1시간 이내에 통증을 경감시킬 정도로 신속히 작용한다. 다른 NSAID 계열보다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동물 복지 증대와 작업 효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베스타캄-주’는 MMA(유방염, 자궁내막염, 무유증 복합증후군)를 예방·치료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발굽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돼지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해 폐사 또는 증체율 저하를 야기하는 흉막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병 발병시 감수성 항생제와 함께 투여해 치료 효과를 개선시킨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돼지가 통증이 있는지 농장에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을 방치할 경우 증체 지연, 폐사율 증가 등 생산성 손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양축 농가분들의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고자 ‘베스타캄-주’를 출시하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립기술로 세계 두번째 상용화…버려지는 영양소도 소화·흡수 사료가치 높이고, 농가부담 줄이고…미국 등 30여 개국 수출도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사료업체들은 더 이상 사료가격을 붙잡고 있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이미 인상된 사료가격도 있다. 축산농가들은 벌써 걱정이다. 가격으로 치고 들어오는 수입축산물을 막으려면 어떻게든 생산비를 낮춰야 한다. 그런데, 생산비 중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이 이렇게 들썩이니, 경쟁력이 더 떨어질까 우려한다. 이 때 씨티씨바이오(대표 성기홍)가 내놓고 있는 사료용 효소제 ‘씨티씨자임(CTCZYME)’이 확실한 사료가격 절감 방안이 되고 있다. ‘씨티씨자임’은 사료원료(곡물서 변경)의 소화를 도와 사료이용률을 개선시키는 사료용 효소제다. 씨티씨바이오의 자체 기술로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되어 제품화됐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세계일류상품’과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씨티씨자임’은 베타-만난아제(ß-mannanase)를 주성분으로 한다. 사료원료내 항영양인자로 작용하는 것이 만난(mannan)이다. ‘씨티씨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침에 따라 전국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썹(HACCP) 인증 및 연장심사 수수료 30% 감면 기간을 2021년 11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수수료 감면 대상은 연매출액이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21명 미만인 식품(식품첨가물)제조·가공업체, 건강기능식품 제조·가공업체, 축산물가공업체, 그리고 연매출액이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10명 미만인 식육포장처리업체 등 소규모 식품·축산물 업체다. 농장의 경우는 소 50두 미만, 돼지 1천두 미만, 닭 3만수 미만, 오리 1만수 미만, 양 400두 미만 사육이 대상이다.HACCP인증원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소규모 업소 등을 대상으로 따뜻한 HACCP 프로그램을 시행해 수수료 30%를 감면했다. 이번 수수료 감면 연장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영세·소규모 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적극행정과 식품 HACCP 의무적용(4단계) 시행 시기가 2021년 11월 30일까지 1년 유예됨에 따른 후속조치다. 수수료 감면 기간 동안 소규모 업소에서 HACCP 인증 또는 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사진>이 앞으로 1년 더 검역본부를 이끌게 됐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20년 12월 31일 박봉균 검역본부장에게 1년 임기 연장을 발령했다.이에 따라 박 본부장은 2021년 2월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검역본부장직을 이어가게 됐다.박 본부장은 지난 2016년 2월 1일 제3대 검역본부장에 취임한 이후 6년간 검역본부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장기윤 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사진>이 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나선다.장 전 원장은 올해부터 2년간 강릉원주대 생명과학대학 해양식품공학과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할 예정이다.장 교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나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축수산물안전국장, 차장 그리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을 지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향후 재평가 통해 유지 또는 재개, 상장폐지될 수도 돼지고기 가격 급등락을 막을 수단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돈육선물거래 시장이 12년 6개월만에 문을 닫는다. 한국거래소는 돈육선물거래를 2021년 새해부터 거래부진 파생상품 휴면제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거래부진이 이유다. 돈육선물거래 시장은 지난 2008년 7월 개장했다. 당시 농가, 육가공업체, 유통업체 등으로부터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돼지고기 거래창구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수년만에 열기가 사그라들더니 급기야 2013년 6월 이후에는 단 한 건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결국 휴면제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이미 상장돼 있는 2021년 1~6월 돼지고기 물량은 거래되지만, 그 이후 7월부터는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휴면제도는 기존의 경우 거래가 부진한 파생상품에 대해 상장유지, 상장폐지 결정만 가능했지만, 신규월종목 거래개시 중지(휴면)도 가능하도록 한 저유동성 파생상품 관리절차다. 2020년 7월 도입됐다. 한국거래소는 “휴면제도는 중간관리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돈육선물거래 시장 역시 향후 재평가를 통해 거래재개, 휴면유지, 상장폐지 등이 결정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적은 상장물량에 지역편차, 도매시장 기준가격 불안정 수급상황 반영 미흡해 대표성 상실…수입육 증가 빌미 가공업체, 등급별정산∙상하한 설정 등 새기준 마련 촉구 “팔리지는 않는데 원료가격은 오른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이 적자누적에 시달리고 있다. 도산도 잇따른다. 단순히 안 팔려서가 아니다. 비싼 원료가격도 보태졌다. 안 팔리면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 그 기본적인 시장가격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나라 돼지 기준가격은 도매시장에서 결정된다. 도매시장 가격은 농가와 구매자(가공업체) 사이, 그리고 소비자가격 결정 기준이 된다. 또한 정부 정책 기본가격이 된다. 하지만, 이 도매시장 가격이 시장상황과 잘 맞지 않는다. 수급현황을 반영하지 못한다. 기준가격으로서 대표성을 많이 잃어버렸다. 왜 그럴까. 우선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돼지물량이 너무 적다. 가격등락폭이 클 수 밖에 없다. 지역별∙도매시장별 편차도 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전국 도매시장(제주 제외) 수는 총 11개다. 이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총 돼지물량은 105만6천두다. 전체 상장두수 1천766만9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이엘티사이언스, ㈜씨티씨백 등 3개 업체가 2020년 스스로 동물약품 품질관리를 가장 잘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랍 23일 ‘2020년 동물용의약품 등 자율점검 우수업체’ 시상식을 가졌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시상식을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했다.자율점검 우수업체 시상은 제조·품질관리 향상에 힘써 온 업계 노력을 평가·선정해 동물약품 산업발전을 이끌어가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2020년의 경우 처음으로 제조, 수입, 의료기기 등 3개 업종에 대해 2019년 판매실적에 따라 대·중·소 등 3개 그룹으로 세분화했다.평가분야는 계획수립, 추진실적, 개선노력, 기타 등 4개다.그 결과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이엘티사이언스, ㈜씨티씨백 등 3개 업체가 최우수업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버박코리아, ㈜고려비엔피, ㈜중앙바이오텍, ㈜한풍산업, ㈜래피젠, ㈜신한바이오켐, ㈜녹십자메디스, ㈜동원파마 등 9개 업체는 우수업체로 선정됐다.최우수업체 3개소에는 농식품부장관상과 포상금(100만원)이, 우수업체 9개소에는 검역본부장상과 포상금(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