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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돈육선물시장 12년 6개월만에 중단

한국거래소, 거래부진 따라 새해부터 휴면 관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향후 재평가 통해 유지 또는 재개, 상장폐지될 수도


돼지고기 가격 급등락을 막을 수단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돈육선물거래 시장이 12년 6개월만에 문을 닫는다.

한국거래소는 돈육선물거래를 2021년 새해부터 거래부진 파생상품 휴면제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거래부진이 이유다.

돈육선물거래 시장은 지난 2008년 7월 개장했다. 당시 농가, 육가공업체, 유통업체 등으로부터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돼지고기 거래창구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수년만에 열기가 사그라들더니 급기야 2013년 6월 이후에는 단 한 건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결국 휴면제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이미 상장돼 있는 2021년 1~6월 돼지고기 물량은 거래되지만, 그 이후 7월부터는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휴면제도는 기존의 경우 거래가 부진한 파생상품에 대해 상장유지, 상장폐지 결정만 가능했지만, 신규월종목 거래개시 중지(휴면)도 가능하도록 한 저유동성 파생상품 관리절차다. 2020년 7월 도입됐다.

한국거래소는 “휴면제도는 중간관리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돈육선물거래 시장 역시 향후 재평가를 통해 거래재개, 휴면유지, 상장폐지 등이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서는 “돈육선물거래 시장이 농가, 육가공, 유통업체의 가격리스크를 줄여줄 것으로 잔뜩 기대됐다. 이렇게 휴면관리되는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도 향후 돈육선물거래 시장이 다시 활성화돼 돼지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으면 바람이 크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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