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치킨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치킨 배달음식점 가운데 영업장 면적이 좁아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 1천227 곳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특히,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준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또는 사용 ▲음식물 재사용 행위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등이다. 한편, 지난해 배달음식점 특별점검 결과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순으로 많았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배달음식점 영업자의 위생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피자, 분식 등 주요 인기 배달 음식점에 대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4월 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법에 대한 상반기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는 AI 상시예찰의 유전자 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기관(17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지소 포함 총 38개소)을 대상으로 했다. 실시간 유전자진단법(rRT-PCR)을 평가하고 그중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 기관(12개소)에 대해서는 항체검사법(HI)을 평가항목으로 추가했다. 대상 기관에 항원·혈청 시료를 각 6점씩 배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실시간유전자진단법은 전 기관 양‧음성 판정이 모두 정확했다. 각 기관에 공통으로 배부된 시료의 결과값 표준점수(Z-score)도 허용 범위(±2) 내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값을 기준으로 볼 때 타 기관에 비해 결과값의 편차가 크게 나타난 2개 기관에 대해서는 원인분석과 컨설팅을 통해 검출 민감도를 개선했다. 항체검사법 평가에서도 참여 기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검사 항목에서는 불일치 결과가 확인돼 해당기관 현장 방문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오는 27일 ‘Asian PRRS Talk : Meet the experts’ 온라인 세미나를 실시간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양돈장에서도 다수 발견되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 북미형과 유럽형 복합감염 사례를 컨트롤하는 방법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게 된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클레이턴 존슨(Clayton Johnson) 수의사가 ‘모돈군 안정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전략마케팅 양돈기술지원팀 리더인 올리버 듀란(Oliver Duran) 수의사가 ‘북미형과 유럽형 PRRS가 혼합 감염된 농장에서 북미형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린다. 마지막 세션에는 중국 농업대학교에서 수의미생물·면역학을 담당하는 양한춘 교수가 ‘PRRS와 CSF의 완벽한 백신프로그램’을 발표한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양돈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대장 QR 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 본사는 ‘Meet the experts’ 팟캐스트 채널과 유튜브 채널인 ‘Preventi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SF 이동제한·출하마릿수 감소따라 강보합세 가격 예상 5월 가정의 달이지만, 돼지고기 소비 시장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7일 비대면으로 분석한 5월 돈육시장 동향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가 할인행사에 들어갔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많지 않다. 다만, 농협계열 마트와 중소마트, 정육점에서는 소폭이나마 수요가 원활했다. 식당 소비 시장은 모임제한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다. 정육류는 여름철 대비, 수입감소 영향을 받으면서 냉동등심과 냉동전지 등 저가육 수요가 일부 생겨났다. 냉장육은 고전 중이다. 특히 후지와 잡육은 학교급식이 미미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갈비류는 프랜차이즈 수요가 일부 있지만 냉동생산이 많다. 족발은 생산 감소와 배달수요 증가로 가격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구이류는 냉장육 소비가 원활하다. 냉동육은 공급감소에 더해 국내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목전지는 HMR과 일부 식자재 수요가 꾸준하다. 가격전망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등이 큰 변동을 불러올 수 있다고 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문가 “긍정적 심리 효과…영양학적 면역력 도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때 백신 접종 전 삼겹살을 먹으면 발열,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줄어든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그 실제 사례도 제법 많다. 이른바 ‘선삼후타’다. 백신 접종 전에 삼겹살을, 접종 후에는 타이레놀을 먹으라는 의미다. 정말 백신 접종 전 삼겹살을 먹으면, 백신 접종 후유증이 덜할까. 이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심리적 면역력을 가져다주는 의미는 있다”고 말한다. 황사가 낀 날, 이사하는 날, 막노동을 하는 날 등 먼지가 많은 날 ‘삼겹살을 먹으면 좋다’와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플라시보 효과, 즉 아무것도 없지만 안정 등 긍정적인 심리효과를 일으켜 병세 호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왜 이렇게 삼겹살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도우미로 거론되는 걸까. 삼겹살이 갖고 있는 면역력 개선 효과 때문이다. 영양학적으로 백신 접종에 삼겹살이 충분히 도움을 줄 것이라는 추론이 깔려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겹살을 포함해 신선한 돼지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 뿐 아니라 필수아미노산, 비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불과 2년 전만해도 ASF는 딴 나라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 현실이 됐다.이렇게 해외질병이 언제든 국내질병이 될 수 있다.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해외질병은 참 많다. 게다가 점점 늘어나는 국제교역을 감안할 때, 이 해외질병이 국내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특히 백신 개발이다. 백신은 효율적으로 해당질병을 막아내고, 컨트롤 한다. 그 질병에 관한한 강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코로나19에서 백신종주국에 대한 위상을 여실히 확인했다.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이득을 봤다. 미국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올해 29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한다.우리나라 동물약품 업계에서도 ‘화이자’가 탄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세계 처음으로 ASF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현 여건으로서는 힘들다. 각종 규제가 개발을 막고 있다.국내에서 동물용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임상실험은 필수다. 공격접종 실험의 경우에는 정부 기관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양받아야 한다. 하지만 ASF와 같은 악성 바이러스를 민간기업에게 쉽게 내줄리 없다.해외실험도 녹록치 않다. 아무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동물약품협회 50년사’를 발간했다.‘한국동물약품협회 50년사’는 ‘50년을 나눈 행복, 100년을 여는 미래(1971~2021)’라는 부제를 달았다.그에 맞게 지난 50년에 머무르지 않고, 동물약품 산업이 앞으로 열어갈 미래에 많은 비중을 뒀다.제1부 지나온 50년 발자취, 제2부 미래 50년을 위한 앞으로의 10년 제언, 제3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및 조합 50년 약사, 제4부 부록 – 주요 사업 현황 및 실적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제1부 지나온 50년 발자취에서는 산업계 눈으로 동물약품 산업 발전사항을 회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진으로 보는 50년’을 통해 협회와 동물약품 역사를 살피고 있다.제2부 미래 50년을 위한 앞으로의 10년 제언에서는 정부관계관, 학계, 산업계 등에서 일하고 있는 동물약품 관련 명사들이 밝히는 동물약품 발전방향 등을 담아내고 있다.곽형근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소중한 역사를 이렇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협회는 건강한 동물, 행복한 인류, 함께하는 협회를 목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0일부터 미국과 농산물을 수출입할 경우 종이로 된 식물검역증명서를 대체해 전산으로 발급한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로도 통관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농산물을 수출입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 원본을 수입국 검역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분실, 위조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검역본부는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구축과 도입에 주도적으로 참여, 종이증명서 제출에 따른 문제 해결에 힘썼다.특히 ePhyto가 종이증명서와 동일한 효력를 갖도록 고시 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지난해부터는 국가 간 ePhyto 시범운영을 진행해 최근 교환 안전성이 확인된 미국과 최종 상용화에 합의하게 됐다.검역본부는 미국과 ePhyto 상용화 개시를 시작으로 향후 대상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역 중인 개도국의 ePhyto 시스템 구축사업도 지원을 검토 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효능·안전성 높아 한우사육 현장서 인기 원무역상사(대표 임동원)가 수입·공급하고 있는 소·송아지 백선균증 생독백신 ‘트리코벤(Trichoben)’<사진>이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에 힘입어 한우농가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리코벤’은 1974년 체코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 링웜) 생독백신이다. 백선균증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인 ‘트리코파이톤 베르코숨’에 대한 면역항체를 형성토록 해 이 질병을 예방한다. 동시에 치료 효능을 갖고 있다. 아울러 안전성이 우수하다. 실험결과 95~98% 완치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접종 후 부작용, 잔류 여부 등에서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유럽연합 의약품위원회(EDQM) 심사를 통과, 효능과 안전성을 확고히 입증받았다. 임동원 대표는 “그동안 마땅한 백선균증 예방·치료법이 없었기 때문에 한우농가들은 그 피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트리코벤’이 골칫거리 백선균증 해결책으로 주목받으며, 한우농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북북부 물량부족에 허덕…고정비는 지속 발생 “권역 아닌 거리별 제한…공적기능 수행 피해 보상을” “한쪽에서는 부족하고, 다른쪽에서는 넘치고.” 도축장들이 권역별 이동금지 조치에 따라 도축물량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 피해를 막을 특단대책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지난 4일 강원 영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2주간 강원남부·충북북부·경북북부 권역 돼지에 대해 타권역으로 이동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도축산업 입장에서는 권역 내에서 도축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권역별로 도축능력과 도축물량이 큰 차이가 난다. 실제 해당권역 도축물량만으로는 충북북부 권역의 경우 도축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경북북부 권역 도축장에서는 도축물량이 넘친다. 충북북부 권역 도축장들은 평소 도축물량 중 60% 이상을 경기, 충남, 경북 등 타지역에서 반입해 왔다. 그 물량이 한꺼번에 빠져버렸으니 당장 도축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 권역에 있는 도축장의 경우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80% 이상 도축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축장에서는 아무리 도축물량이 적다고해도 장치비, 인건비 등 고정비는 그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독백신은 ‘효능’…생독백신은 ‘안전성’ 문제 해결해야 바이러스 공기전파 안돼…소독·울타리 통한 차단방역 필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 터졌다. 사육돼지에서는 약 7개월만이다. 양돈장은 ASF 방역에 비상이다. 하지만, 아직 ASF 백신은 없다. 우리나라 뿐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ASF 백신은 개발돼 있지 않다. 십여 전부터 세계 굴지 기업과 연구기관, 심지어 정부도 ASF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ASF 백신 개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백신이 개발됐다거나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쓰고 있다는 ASF 백신은 전부 가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ASF 백신 개발은 늦어지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ASF 바이러스 특성 때문이다. ASF 바이러스의 경우 150개가 넘는 유전자·단백질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와 숙주 사이 상호작용을 밝혀내기 어렵다. 사독백신의 경우 효능이, 생독백신은 안전성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그렇다고 ASF 백신 개발에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 국내 업체와 손잡고 ASF 생독백신을 개발 중인 스페인 연구기관은 기존 ASF 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어린이 날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잠실 더비’를 벌인다. ‘더비’는 가까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를 일컫는 말이다. 축구에서는 ‘맨체스터 더비’, ‘엘클라시코’ 등이 있다. 이런 ‘더비 매치’는 경마에서 비롯됐다. 경마는 기원전까지 거슬러가는 그 오랜 역사 덕에 현재 스포츠에도 많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더비’의 기원은 1789년 영국의 더비 백작은 3세마들을 모아 대결시키는 경주를 기획했다. 앱섭다운스 경마장에서 첫 더비경주가 개최됐다. 이는 오늘날까지 ‘앱섬더비’로 이어오고 있다. 연령제한이 있기에 경주마에게는 딱 한번밖에 우승의 기회가 없어 경마팬들의 인기를 모았고, 최고의 경주로 부상했다. 실제로 영국의 '앱섬 더비'는 1·2차 세계대전 중에서도 멈추지 않았을 만큼 영국인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앱섬더비’를 본떠 미국의 ‘켄터키 더비’, 일본의 ‘재팬 더비’, 홍콩의 ‘홍콩 더비’ 등 100여개 국에서 자체적인 더비 대회로 발전시켰다. ■‘트리플크라운’도 특히 경마를 스포츠 상품으로 발전시킨 미국은 ‘켄터키더비’와 관련해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단어도 만들어냈다. 한 경주마가 ‘켄터키 더비’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