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의 AI 진단 능력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AI 진단 능력 검증을 위해 유전자 진단법에 대한 하반기 정도관리를 실시했다.평가에서 각 기관에 배부된 정보가림 평가 시료에 대한 양성‧음성 판정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보가림 평가(Blind test)는 특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시료에 대해 실험자가 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말한다.다만, 각 기관의 산포도와 분석적 민감도 평가에서는 각각 한 개 기관이 기준치에 미달해 원인을 파악하고 10월 중 재검사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12개 시‧도 AI 정밀진단기관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였다.점검에서는 각 기관이 AI 정밀진단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력 및 시설‧장비를 적정 확보해 운영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대장 기록 오류 등 개선 상황을 시정하도록 요청했다.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전국의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우리나라 AI 검사 체계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 성공사례 수두룩…무침주사기 통해 피내접종도 외부 차단방역을 보완할 수 있는 PRRS 바이러스 컨트롤 수단은 바로 백신이다. PRRS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집단면역을 형성, 외부에서 새로운 PRRS 바이러스가 유입돼도 생산성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백신 선택기준은 뭘까. 이에 대해 수의전문가들은 ‘내 농장에 적합한’ PRRS백신이라고 조언한다. 아직도 많은 양돈장에서는 단순히 야외주의 유전형에 따라 유럽형 야외주에 대해서는 유럽형 PRRS백신, 북미형 야외주에 대해서는 북미형 PRRS백신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형과 북미형 유전형 구분 기준은 PRRS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1만5천bp 중 4%, 즉 ORF5(유럽형 606bp, 북미형 603bp)다. 4%에 해당하는 유전자가 전체 바이러스를 대표할 수 있을까. ORF5 이외 부분도 유전적 변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유럽형과 북미형 바이러스가 혼재해 있는 혼합감염 농장에서는 어떨까. 국내 혼합형 농장에서 북미형 백신, 유럽형 백신을 교차로 접종하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두가지 이상 백신을 한번에 접종하면 기존 야외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수 효과 힘입어 신규 고객 증가세 무역상사(대표 임동원)가 수입·공급하고 있는 소·송아지 백선균증 생독백신 ‘트리코벤(Trichoben)’<사진>에 대한 재구매율이 높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번 써본 축산농가들은 ‘트리코벤’을 다시 찾고 있다. 탁월한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트리코벤’은 소·송아지 백선균증 예방 뿐 아니라 치료 효과를 갖고 있다. 실험결과 95~98% 완치효과를 나타냈다. 접종 후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등 안전성도 우수하다. 임동원 대표는 “‘트리코벤’ 사용농가로부터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전달받고 있다. ‘트리코벤’이 한우농가 필수 약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년 2월 말 첫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이 실시된다.농림축산식품부, 대한수의사회,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는 지난 6일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을 알렸다.이날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 사무관은 “동물진료 전문인력 육성과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물보건사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 동물보건사 제도는 수의사법 및 하위법령 개정 등을 거쳐 지난 8월 28일 도입됐다”고 소개했다.아울러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 지도 아래 동물간호 또는 진료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산업동물병원은 해당되지 않는다”며, 동물보건사가 되려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자격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자격시험 응시대상, 양성기관 평가인증, 특례대상자 실습교육 등 자격시험에 대비해 왔다.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내년 2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부산지원은 지난 7일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한 ㈜신한양축산(브랜드명 고성정성한우)에 HACCP인증서를 수여했다.‘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은 가축 사육, 축산물 처리·가공·유통·판매 등에 참여하는 작업장·업소·농장이 각 단계마다 모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HACCP인증원 부산지원은 이번 안전관리통합인증에 앞서 고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고성정성한우 브랜드 경영체를 지원해 올해 농장 2개소, 판매장 1개소를 신규로 HACCP 인증했다.앞으로 안전관리통합인증에 총 21개 HACCP인증업소(농장 18개소, 도축장 1개소, 가공장 1개소, 판매장 1개소)가 참여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심율 HACCP인증원 부산지원장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통합인증이 잘 운영되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 받는 브랜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류 섭취는 오랜 인류 문화…쉽게 바뀌지 않아 육(肉)자 사용은 소비자 기만…용어 정리 급선무 축산의 한 카테고리로 편입해 연구 고려해 볼만 허선진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배양육 등 육류대체식품 시장 확대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 추세라는 데에 주목했다. “예전 콩고기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세계 굴지 기업들이 육류대체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허 교수는 “수년 후면 한꺼번에 육류대체식품이 확 쏟아져나올 수 있다. 전통 육류 시장을 충분히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허 교수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육류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식품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문화입니다. 육류의 경우 원시시대 때부터 이어온 인류 주요 식품입니다. 식품은 가전제품과는 다릅니다.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육류대체식품은 육류 ‘대안’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 교수는 육류대체식품이 맛, 식감 등 진짜 육류를 완전히 베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 면에서 진짜 육류는 육류대체식품 성장 속 ‘진품’으로서 그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양육연구회, “맛·식감 실제고기와 같아…축산 미래대안 될 수도” 축단협, “친환경·동물복지 관점 모순…축산물 생산 기반 강화를” 올바른 용어정리·정보 제공 시급성 제기…정부 “안전관리 기준 검토” 육류대체식품, ‘축산 미래일까’ ‘축산 경쟁상대일까’. 육류대체식품을 축산인 것으로 만들어야 하느냐, 축산업 발전을 통해 육류대체식품 위협을 넘어서야 하느냐를 두고 축산 전문가 사이 공방이 치열하다.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 주관,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으로 ‘고기 대체식품 바로알기 토론회’<사진>가 열렸다. 이날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2000년대 광우병 파동 등에 따라 고기 식품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증가했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식품을 찾게 됐다. 그 중 육류대체식품이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육류대체식품이 어떤 식품류인지, 안전성은 담보됐는지, 축산업과 관계 등이 아직 설정돼 있지 않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히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정부도, 학계도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물류비 상승 등 영향 불구 여전히 잠재력 높아 업계, 해외 개척 위한 세미나 등 잇따라 개최…고삐 조여 동물약품 수출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업계의 수출 열정은 전혀 식지 않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1천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87억원과 비교해 8.5% 줄었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원료 804억원(전년동기 대비 14.0% ↓), 완제 832억원(2.5% ↓) 등 총 1천636억원(8.5% ↓)을 보였다. 원료 수출의 경우 중국, 러시아 수입중단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완제 수출에는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 코로나19 지속 확산, 물류비 상승 등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동물약품 업계는 그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온 만큼, 앞으로 수출이 정상궤도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중단됐던 동물약품 수출 학술세미나를 재개하는 등 다시 수출 고삐를 바짝 움켜잡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1년 제2차 동물약품 해외마켓 동향과 진출방안 학술세미나’<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 업계, “한우고기 명절 선물세트 잘 나가” 돼지고기는 덤핑출현 등 고전…“그래도 호재 작용” 지난 9월 초 지급되기 시작한 제5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축산물 소비에 한우고기, 돼지고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추석명절과 맞물리며, 한우고기 선물세트용으로 많이 쓰였다. 등심, 안심, 갈비살 등 구이류 판매도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다만, 정육류는 일부 국거리용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돼지고기 소비에는 재난지원금이 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전국민 대상으로 한 긴급 재난지원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에는 삼겹살을 중심으로 소비 붐이 일어나면서 밑바닥을 기던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올해 돼지고기 소비시장에서는 오히려 재고 증가, 덤핑출현, 냉동 전환 등 악순환 고리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가공 업체는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적었지만, 그래도 재난지원금이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예년 같으면 벌써 지육가격이 kg당 3천원대로 떨어졌겠지만, 4천원대 중반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이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봉쇄방역에서 상생·소통 방역으로 전환...농장동물병원 육성도 수의사들이 국무조정실 산하에 인수공통감염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사람·동물질병관리지원단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7일 분당 소재 대한수의사회를 방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수의산업 관련 대선공약을 건의했다.이날 대한수의사회는 “사람 감염병 중 60% 이상이 동물에서 시작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이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 업무를 부처별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제도가 상이한 것은 물론, 정보공유 미비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국무조정실 산하에 직속기구인 사람·동물질병관리지원단을 신설해 연구, 초동대처 등 인수공통감염병 실무 업무를 담당토록 해야한다”고 밝혔다.대한수의사회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 국가경제와 축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가축 살처분·입식금지 등 봉쇄 방역에서 탈피, 상생·소통·과학 방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농장동물병원 수의사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부산지원은 지난 7일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한 ㈜신한양축산(브랜드명 고성정성한우)에 HACCP인증서를 수여했다.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은 가축 사육, 축산물 처리·가공·유통·판매 등에 참여하는 작업장·업소·농장이 각 단계마다 모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HACCP인증원 부산지원은 이번 안전관리통합인증에 앞서 고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고성정성한우 브랜드 경영체를 지원해 올해 농장 2개소, 판매장 1개소를 신규로 HACCP 인증했다.앞으로 안전관리통합인증에 총 21개 HACCP인증업소(농장 18개소, 도축장 1개소, 가공장 1개소, 판매장 1개소)가 참여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심율 HACCP인증원 부산지원장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위해 노력한 고성정성한우 관계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통합인증이 잘 운영되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 받는 브랜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위해가 확인된 수입 축산물을 생산한 해외 작업장에 대한 시정조치 세부 절차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요령’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5일 행정예고했다.주요 개정내용은 ▲위해가 확인된 수입 축산물을 생산한 해외작업장의 시정조치 관련 세부절차 마련 ▲현장검사 부적합 축산물의 검사 강화 ▲원료수급·물가조절을 위해 긴급하게 수입하는 축산물의 신속 통관 지원 ▲축산물 수입검사 관련 정보공개 대상 확대 등이다.이에 따라 축산물 수입검사 결과 위해(잔류물질, 식중독균 등)가 확인된 경우 3개월 이내 시정조치 결과 제출, 자료 미제출 시에는 수출국 정부에 수입중단 제재조치 등 시정조치 이행을 촉구할 수 있게 됐다.또한 축산물 수입 검사 시 부적합 판정된 축산물(다만 전반적 변질, 이물 검출 등 전량 부적합 판정된 경우로 한정)을 대상으로 5회 연속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검사의 종류를 정밀?무작위검사에서 현장검사까지 확대했다.식약처는 이번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해 오는 21일, 28일 비대면 양방향 온라인 설명회(온-나라 PC 영상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