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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방역은 과학이다> 5. 한국히프라 ‘유니스트레인 PRRS’

광범위 교차방어 통해 혼재농장서도 효과 뚜렷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 성공사례 수두룩…무침주사기 통해 피내접종도


외부 차단방역을 보완할 수 있는 PRRS 바이러스 컨트롤 수단은 바로 백신이다. PRRS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집단면역을 형성, 외부에서 새로운 PRRS 바이러스가 유입돼도 생산성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백신 선택기준은 뭘까. 이에 대해 수의전문가들은 ‘내 농장에 적합한’ PRRS백신이라고 조언한다.

아직도 많은 양돈장에서는 단순히 야외주의 유전형에 따라 유럽형 야외주에 대해서는 유럽형 PRRS백신, 북미형 야외주에 대해서는 북미형 PRRS백신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형과 북미형 유전형 구분 기준은 PRRS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1만5천bp 중 4%, 즉 ORF5(유럽형 606bp, 북미형 603bp)다. 

4%에 해당하는 유전자가 전체 바이러스를 대표할 수 있을까. ORF5 이외 부분도 유전적 변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유럽형과 북미형 바이러스가 혼재해 있는 혼합감염 농장에서는 어떨까.

국내 혼합형 농장에서 북미형 백신, 유럽형 백신을 교차로 접종하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두가지 이상 백신을 한번에 접종하면 기존 야외주를 포함해 최소 4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돈군 내 순환하면서 바이러스간 재조합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PRRS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어떤 백신의 효과가 나타난 것인지 판단이 어렵다. 

따라서 혼합감염 농장에서는 한가지 백신을 사용해 백신 변경 후 생산성적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백신주 배출 기간이 짧고, 변이 발생 가능성이 적으며, 접종반응이 없는 안전한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히프라가 내놓고 있는 ‘유니스트레인 PRRS’는 유럽형 바이러스 기반의 PRRS백신이다. 

백신 등록 시 유럽형(type I) 야외주는 물론, 유럽형 강독주(Lene strain), 북미형(type II), 북미형 강독주(HP-PRRS), 혼합 감염(type I + type II)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입증됐다. 이러한 폭넓은 방어 효과는 다양한 현장 사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충남 홍성에 있는 모돈 750두 규모의 일괄 사육 양돈장은 북미형 PRRS백신을 접종했지만, 큰 효과를 못봐 2019년 4월부터 유럽형 PRRS백신인 ‘유니스트레인 PRRS’로 바꿨다.

그 결과, 62.3~81.3%로 낮던 정상 분만 성공률이 93.2%까지 올랐다. 평균 사산율은 7% 가량 감소했다.

전남 진도 소재 모돈 700두 규모 양돈장은 무침주사기(히프라더믹)를 통해 ‘유니스트레인 PRRS’를 피내 접종했다. 그 결과 2개월 뒤부터 거세액과 포유자돈 혈액에서 PRRS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지 않았다. 10주간 연속 채혈 검사 결과에서는 모든 가검물에서 항원 음성이 확인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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