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2일 우리나라 삽살개<사진>가 한국 토종개로서 다른 외국 품종과는 다른 유전적 독창성을 갖고 있음을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밝혔다.예부터 ‘집의 액운(살)을 쫓는(삽)다’는 의미로 불린 삽살개는 한 때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가 지난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에 3천여 마리가 안정적으로 사육·관리되고 있다.삽살개는 청색 또는 황색의 털이 길게 나는 특징을 지니며 키가 54~62cm인 중형견이다.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삽살개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해 비슷한 외모를 가진 외국 개 7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체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삽살개의 유전자형 다양성은 외국 개 7품종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았으며 이 결과는 다른 외국 품종과 혈액이 섞이지 않은 순종으로 높은 수준의 유전적 독창성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삽살개의 관리·보존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고 삽살개의 유전적 다양성과 신뢰성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요
[축산신문이동일기자] “남겨진 토끼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불우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한다.”남제천농협에 근무하는 구상지씨는 최근 부친이 급성심장마비로 사망하는 큰일을 겪었다.사망한 부친은 원주에서 토끼를 사육 중이었다. 때문에 구 씨는 남겨진 토끼들 문제로 고민을 했고, 특수가축협회 배문수 회장에게 이 고민을 이야기 했다.배 회장과 상의 끝에 구 씨는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남겨진 토끼들을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 6일 경북 상주시 계림성당 무료급식소에 250인분의 토끼곰탕을 기증<사진>했다.배문수 회장은 “농장에 남겨진 토끼들로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말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구 씨는 “걱정이 많았는데 의미 있는 곳에 소중하게 사용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주신 배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한국양토양록농협이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판매한 녹용스틱과 골프공 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안현구)은 최근 골프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골프공과 간편하게 녹용을 섭취할 수 있는 녹용스틱을 결합한 홍보상품을 출시했다.안현구 조합장은 “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는 지금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고심한 끝에 녹용스틱과 골프공을 결합한 상품을 만들어보게 됐다. 5천개를 시범적으로 만들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기대 이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고 삽시간에 완판됐다. 현재 정식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하절기 토끼 수태율 저하 예방을 위한 기술교육<사진>이 열렸다.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안현구)은 2019년 토끼번식 관련 교육을 지난 7일 한경대학교 그린낙농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몇 년동안 하절기 토끼 수태율이 저하되어 계획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끼사육 농가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 고민하고, 토끼사육 농가에서 토끼 인공수정을 통해 계획출하를 이행 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자 마련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교육의 주 내용은 토끼번식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과 교배관리, 토끼의 번식생리 및 인공수정 등 이었다.오전에는 이론교육을 실시했으며 식사 이후 오후에는 인공수정 실습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토끼사육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였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교육에는 한국양토양록농협 손창남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하였고, 국립한경대학교 교수진과 한국양토양록농협 토끼사육 농가가 다수 참석해 교육이 진행되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7회 우수사슴선발대회에서 중앙탑사슴농장 전인국 씨의 출품 녹용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사슴협회(회장 정환대)는 지난달 2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7회 우수사슴선발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중앙탑사슴농장의 전인국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인국 씨 출품녹용의 무게는 26.92kg. 종합평점 2위는 유일준 씨와 김은정 씨가 각각 수상했다. 상대비율부문은 한의석 씨가 수상했다. 녹용중량부문은 백충현 씨, 각관분지부문은 윤여원 씨, 녹용외관 부문은 전규현 씨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이우성 씨와 김영재 씨가 받았다.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정환대 회장은 “녹용 소비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사슴농가들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수입녹용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수입녹용 불법유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향후 국내 양록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과 의지를 모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행사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사슴농가들의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안다. 녹용가공식
[축산신문김수형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대회의실에서 소속직원의 직무스트레스 관리 및 말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이번에 실시되는 사회공익 힐링승마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의 대표 공익사업으로서 가축방역 종사자, 소방공무원 등 사회공익 직군 대상의 심신치유 및 심리적·신체적 건강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강습 비용 전액을 한국마사회 렌츠런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신정훈기자]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말 체험교실이 인기몰이 중이다.농협안성팜랜드(사장 이일규)는 지난 1일부터 선착순 6천명을 대상으로 말산업 교육체험교실<사진>을 진행하고 있다.하루 최대 100명씩 초등학생~대학생 단체는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매주 월요일 휴무)한다.초등학생~고등학생 자녀와 동반하는 가족단위 체험교실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공휴일과 주말에 문을 연다.말 산업 교육체험교실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체험과 함께 말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안성팜랜드는 유·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체험료 4만4천원은 전액 무료이다.프로그램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돼 있다. 말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말 관리(솔질, 사양관리, 장제 등)와 승마를 직접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교육일정은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이다.이일규 사장은 “자녀와 함께 추억이 될 여름 방학을 계획한다면 말산업 교육체험교실 선택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말산업 교육체험교실은 안
[축산신문김길호기자] 말산업 홍보 및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축제인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도지사배 유소년 승마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양주시 나리공원(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올해 7회째를 맞는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도지사배 유소년 승마축제’는 승마인과 도민이 함께 승마 및 말 산업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높임으로써 승마 인구 증가와 승마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올해 축제는 사흘간 유소년, 엘리트, 생활체육인 등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총 10종목의 열띤 승마대회가 펼쳐졌다.대회 기간 중에는 공연, 퀴즈 이벤트, 마차체험, 말산업 직업홍보관, 말과 교감하기, 말 포토존, 승용마 매매장터, 안장수리 및 장제시연, 승마용품 전시 및 판매, 경기도 우수 축산물 시식·홍보 등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안용기 소장은 “최근 말산업이 침체기를 맞은 만큼, 국내 승마 활성화와 말산업 확대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경기도지사배 유소년 승마축제가 승마 대중화에 첫걸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소자본에 적은 노동력으로도 가능한 토끼사육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27일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끼사육관련 기술교육이 열렸다.이날 교육에는 평소 토끼사육에 관심이 있었던 일반인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약 30여명이 참가했다.강사로 나선 한국특수가축협회 배문수 회장은 “토끼는 영양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식품이면서 많지 않은 자본과 적은 노동력으로도 사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이 쉽다. 노령의 농업인이 사육하기에 매우 적합한 품목”이라고 말했다.배 회장은 처음부터 규모를 크게 늘리기 보다는 작은 규모로 시작해 점점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귀농인들 중 몇 명은 큰 자본을 들여 농장을 크게 짓고, 당장에 큰 수익을 올리려고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면 실패할 확률 또한 크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교육 참가자들은 규모별 수익성, 판로문제, 초기 투자비용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이에 대해 배 회장은 “바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시간을 두고 규모를 늘려 나가다보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고 생각한다. 판로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형 승용마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제주시 오등동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한국형 승용마 ‘한라마’의 방목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초지에 방목된 한라마 개량종들이 무리지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모습. 한라마는 제주마와 더러브렛의 혼혈종으로 현재 난지축산연구소에서 한국형 승용마로 보급하기 위해 개량 중인 말이다.
[축산신문김길호기자] 경기도가 승마산업 발전을 위해 올 한해 총 1천20명을 대상으로 축산진흥센터를 통해 ‘말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말과 함께’는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도내 유·청소년의 말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는 3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교 34개소 1천20명의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교육 프로그램으로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끌어주기, 손질하기 등 말과의 교감을 통한 체험뿐만 아니라 학생 수준별 워크북을 제작해 말 관련 직업소개, 안전 교육, 나만의 말 만들기, 지문풍선 등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한 한층 개선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또한 어린이집·유치원생들이 보다 쉽게 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미니어처 포니 2두를 추가 구입해 체험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올해 첫 교육<사진>을 지난달 28일 경기도청 꿈나무기자단 3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안용기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생이 말산업에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임야 개간해 젖소 키우다 전환…800두 사육 인터넷 판매망 활용해 유통구조 한계점 보완 올해로 10년째 흑염소 사육에 전념하여 연간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다. 경남 사천시 곤양면 가화길 109번지(가화리 산176-4) 상아농장 안후상 대표(64세·사진)는 경상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가화리 일대 2만여평에 달하는 임야를 개간하여 1993년 젖소를 사육했다. 10년 동안 낙농을 했던 안후상 대표는 2003년 한우로, 2008년 흑염소로 각각 바꾸어 3월 현재 사육하는 흑염소는 800마리에 달한다. 흑염소로 전환한 동기에 대하여 안후상 대표는 “흑염소는 예로부터 남성에게는 자양강장, 여성에게는 산후회복에 좋다하여 보양식품으로 챙겨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질 식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고기와 뼈를 푹 고와서 탕으로 먹거나 살코기에 각종채소를 넣어 불고기 또는 전골로 먹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주로 급여하는 사료는 남해가 집산지인 마늘가공장으로부터 나오는 마늘피다. 한 마리당 주는 마늘 껍데기는 하루 평균 700g정도다. 美국립암연구소에 의하면 마늘은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혈액순환과 활력증진을 도와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