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가 ‘2017년 제주마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가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제주마축제는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말 테마축제로 관광객은 물론, 많은 도민들이 방문해 제주의 말산업과 전통 마문화를 체험해 왔다. 올해는 제주마를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모해 도민과 관광객의 창의적인 의견을 반영하려는 것이다. 제주마를 소재로 하는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제주 전통 마문화를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도민 참여 및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등 제주마축제에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라면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이달 말 까지다.
한국마사회가 올 한해 국민으로 사랑받는 공기업을 향해 내달린다.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사진)는 지난 17일 과천 소재 렛츠런파크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주요 추진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한국마사회는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수요 중심의 말산업 육성, 최고의 레저스포츠로 경마산업 변신, 스마트 첨단 서비스 체계 구축, 신 먹거리 개척 등을 제시했다. 말산업의 경우,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직무교육·창업 등 경영자 과정을 개설한다. 또한 취업, 해외 인턴 사업, 고용디딤돌, 재직자 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가 대상으로는 승용마 품종별 교배 지원과 더불어 품평 전문인력 육성, 컨설팅 등을 가동한다. 아울러 승마길 확대, 마차보급, 말테마 농촌관광 사업 등 레저승마 기반을 다지게 된다. 경마는 스마트화와 국제화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레저스포츠’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는 경주로 개선, 외산마 규제 폐지, 오픈경주, 불법사설경마 단속 강화 등을 진행한다. 서비스에서는 렛츠런파크의 관광명소화 등을 도모하고, 지속 성장에서는 경마중계 수출시장 확대 등 새 성장동력 개발에 주력한다
말 사육두수, 승마인구 등 말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말산업 육성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육성법 제6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의해 ‘2016년 말산업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016년 말산업실태조사'는 통계청이 통계작성을 승인한(2016년 6월 24일) 국가승인통계이며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문조사기관(한국리서치)에서 조사수행했다. 조사결과, 말산업 육성 정책의 성장 척도를 가늠하는 말 사육두수는 2015년 대비 786두(3.0%) 증가한 2만7천116두였다. 말산업 사업체수는 2015년 대비 226개소(11%) 늘어난 2천278개소였고, 이중 말보유 사업체수는 2015년보다 131개소(7.2%) 증가한 1천960개소로 조사됐다. 승마 시설수는 2015년 대비 22개소(4.8%) 늘어난 479개소로 나왔다. 정기 승마 인구수와 체험 승마 인구수는 2015년 대비 각각 4천497명(10.5%), 6만545명(7.3%) 증가한 4만7천471명, 89만951명이었다. 말산업분야 종사자수는 2015년 대비 817명(5.2%)이 증가한 1만6천662명이었는데, 경마사업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와 하나투어제주는 제주 말산업과 관광산업을 접목한 이색 테마 관광상품으로 ‘말과 함께하는 제주원데이투어’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말의 고장 제주에서 종일 말(馬)을 매개로한 다양한 체험과 숨겨진 명소 코스를 투어하는 테마상품이다. 투어 운영비 일부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제주에서 지원해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4월 1일(토)과 8일(토) 2회(1회당 20명, 투어비 3만8천원) 운영 후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거쳐 5월부터 10월까지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체계적인 혈통관리 및 우수 씨수말 활용도 증대로 교배체계를 확립하고 제주마 사육농가에 충분한 종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우수 혈통마로 고등등록된 제주마 후손인 씨수말 15마리를 선발하여 제주마 사육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암말에 대해 1일 2회 무상 종부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혈통 및 외모를 고려하여 3천83마리를 혈통등록하여 관리하고 있다.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능력이 우수한 제주마 66마리는 고등등록하였으며, 고등등록 제주마 중에서 59마리(축산진흥원 16, 농가 44)는 씨수말로 지정되어 교배에 활용되고 있다.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864농가에 2천50마리의 암말에 실시했다. 종부신청은 암말 소유 농가에서 발정상태를 관찰해 종부적기 판단 후 축산진흥원에 종부 희망일 기준으로 1일 전에 해야 한다.
경주 퇴역마를 활용한 승마산업 활성화가 모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1일과 30일 각각 장수 승마장과 영천 운주산 승마장에서 세계 처음으로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 대회'를 가졌다. 경주 퇴역마의 승용마 자질을 평가하려는 목적이며, 대회에는 총 109두가 참여해 50두가 경주퇴역 우수 승용마 인증(BRT, Best Retired Thoroughbred)을 획득했다. 평가 종목은 마체상태, 침착성, 마장마술, 장애물로서, 구체적으로는 10m 앞에서 우산 펼치기, 말 옆에서 풍선 올리기, 공 굴리기처럼 실제로 발생 가능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매년 국내에는 1천400여두의 경주마가 퇴역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승용마로 활용된다. 하지만, 이들 말들은 무섭게 질주하는 버릇이 남아있기 때문에 승용마로 전환시키기가 쉽지 않다. 마사회 관계자는 “말의 수명은 20년 이상인데, 경주마로서 은퇴는 보통 4~5살 쯤”이라며, “은퇴 후 15년 이상을 승용마로서 인간과 교감을 이어가는 것은 말 복지 차원에서도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제 4회 경기도 승마대회사진가 지난 14일부터 16일 까지 일산 킨텍스 야외행사장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승마대회’는 말과 승마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높임으로써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대회에는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생활체육인 등 300여명의 선수와 150마리의 말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지난 14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120cm 장애물 경기와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하는 100cm 장애물 경기를 진행됐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먼저 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하는 80cm 장애물 경기를 비롯해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40cm, 60cm 80cm 장애물 경기가 이어졌으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릴레이 2인 경속보, 릴레이 3인 자유, 권승경기 등의 종목이 펼쳐졌다. 대회 기간 중에는 승마체험, 재활승마, 장제 시연·경진대회, 말산업 박람회, 말 용품 전시·판매, 말산업·축산물 홍보 등 각종 부대행사 코너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말산업이 국민에게 바짝 다가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16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6 말산업 박람회'사진를 열고, 말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 증대와 6차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했다. 말산업 박람회는 올해가 네번째다. 올해 컨셉은 ‘말산업과 말 문화예술의 콜라보'로 잡았으며, 말산업 관련 사업체에서는 실질적인 판매·홍보 효과와 방문객들에게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그간 정부의 말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생산, 금융, 시설, 사료, ICT 등 최신 트렌드의 말산업 소개 등 말산업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말산업 박람회가 세계적인 말산업 종합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승용마 경매, 국제 재활승마연맹 아시아포럼, 장제사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를 통해 말산업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말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의 롤플레잉 호스파크 ‘위니월드’가 지난 13일부터 2주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재개장일자는 오는 28일이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지난 11일 ‘위니월드’를 일반인에게 전면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시범운영 중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한국마사회는 ‘위니월드’를 통해 진정한 레저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혹서기 동안 토끼 사육농가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양토양록조합(조합장 안현구)은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토끼사육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합에서 파악한 피해농가는 33농가에 6천250마리가 이번 폭염에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토끼 사육농가가 3천500농가에 사육두수 12만 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피해라는 설명이다. 폐사된 토끼는 자토를 제외한 어미토끼이다. 조합에서는 토끼 사육농가들이 대부분 영세농이고, 사육시설이 취약하다보니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폐사된 토끼들 대부분은 어미토끼로 소비 성수기인 겨울철을 대비한 상황에서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폐사로 인한 단순 피해액만 16억여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안현구 조합장은 “모든 축산업의 현실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있으나 특히 기타 가축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어려움에 빠진 토끼 사육농가들에게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전문인력 확충으로 말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구기관, 대학교,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2개소 내외의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신규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사실상 1차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지정 사업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이달 중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고등학교 4개소, 대학 4개소, 마사회 등 총 9개소가 지정돼 있고, 600여명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를 통해 말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양성기관에 진학해 조기에 진로를 개척하고, 재능을 개발하고 있다.
처음 열린 ‘2016년 전국챔피언십 장제사대회’가 지난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승용마장제소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활동하는 70여명 장제사 중 55명의 장제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말 두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장제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뛰어난 장제사를 양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장제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종목 우승자 일부에게는 올해 개최될 국제 장제사대회에의 참가자격을 함께 내걸었고, 덕분에 이번 대회에는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인원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EVENT1에서 EVENT10까지 총 10개 종목에 걸쳐 승부를 겨뤘다. 10개 종목은 난이도에 따라 초급, 중급, 상급으로 분류돼 단순한 ‘굽 형태 관찰’에서 ‘3겹 합철 단조작업’에 이르기까지 수준을 달리해 진행됐다.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차원을 넘어 장제사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했던 만큼 시상무대도 풍성했다. 10개 종목별로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매겼기에 순위메달도 30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