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 3여 년간 이상기후, 응애류 피해를 본 관내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1억3천만원을 투입해 양봉 기자재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4 일까지 ▲양봉농가 육성 지원 ▲양봉농가 사양관리 지원 ▲양봉농가 경영안정 지원 ▲양봉농가 말벌퇴치 장비 지원 ▲가축방역사업(꿀벌) 전염병 예방 약품 공급사업을 완료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유채화분, 화분떡, 벌통, 격리판, 방역 약품, 양봉 기자재, 말벌퇴치 장비 등이다. 시는 양봉산업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밀원수 조성 묘목을 구입하고 식재하는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사육환경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들 물품은 최근 이상기후로 꿀벌이 줄고, 벌꿀 생산량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관내 양봉농가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만길 축산과장은 “변화하는 생태환경과 복합적인 요인으로 양봉농가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 이라며 “꿀벌은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산업인만큼, 양봉산업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 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등검은말벌 여왕벌의 활동시기(4~6월)가 도래함에 따라 자체 제조한 친환경 방제 말벌 유인액을 무상으로 관내 양봉농가에 공급해 적기 방제를 장려하고 있다고 지난 4월 27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2003년 부산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폭발적인 번식력으로 국내에서 서식하는 토종말벌 9종을 제치고 개체수가 가장 많고 꿀벌을 직접 잡아먹기 때문에 양봉산업에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등검은말벌은 겨울을 난뒤 첫 일벌을 부화하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봄철에 등검은말벌 여왕벌 한 마리 를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일벌이나 벌집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농업기술센터는 양봉농가가 오래된 벌집을 갖고 오면 이를 수거하고 무상으로 친환경축산 관리실에서 벌집 용액과 설탕물, 막걸리를 활용해 제조한 친환경방제 말벌 유인액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꿀벌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서는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에 말벌 유인액 등의 방제약을 활용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집단 소멸 및 폐사 요인으로 인해 올해 천연꿀 생산량은 역대 최하위에 머물것이란 양봉업계의 어두운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3년여간 이어진 꿀벌집단 소멸 및 폐사로 인해 전국에서 사육 중인 꿀벌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든 탓이다. 양봉업계에 의하면 올해 전국에서 천연꽃꿀을 수밀할 수 있는 벌무리수(봉군)는 평년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50~60만 벌무리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벌무리의 경우 한 농가가 100여 벌무리를 사육하고 있다면, 이중 채밀 주력 벌무리(50%)와 희생 벌무리(50%)로 나뉜다. 희생 벌무리는 채밀 주력 벌무리 개체수가 줄어들 때 이를 보충해주는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양봉협회가 본격 월동에 들어가기 전 자체 조사한 결과(2022 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전국 1 만2천389곳 농가 153만9천522 벌무리(봉군)를 조사한 결과 이 중 57.1%에 달하는 87만9천722 벌통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월동이 끝난 이후 지난 4 월 현재 1만617곳 농가 133만4천 136 벌무리를 조사한 결과, 이 중 61.7%에 달하는 82만3천188 벌통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돼 월동 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이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지난 3년여간 꿀벌집단 소멸과 폐사가 이어지면서 양봉업계는 초토화 위기에 놓이게 됐다. 그런데도 면밀한 원인 분석과 양봉산업 안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 및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지 않음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관련 기사 10·11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원회 소속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어기구(더불어민 주당, 충남 당진)·정희용(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와 축산신문 공동주관으로 지속가능한 양봉 산업을 위한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지난 4월 20 일 국회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입법 국회 토론회’ 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으며,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원인과 재발 방지 및 대책은 무엇이며, 또한 화분매개 등 향후 대응 방안 마련을 통해 국내 양봉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이원택 의원은 개회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잦은 기상이변과 이에 따른 병해충 발생으로 인해 지난 3년여간 꿀벌집단 소멸과 폐사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양봉업계는 시련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한 면밀한 원인 분석과 양봉산업 안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지원 방안과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정부와 양봉업계는 이렇다 할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더불어민주당·전북 김제시,부안군)·어기구(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정희용(국민의힘·경북 고령,성주,칠곡군)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와 축산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지난 4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입법 국회 토론회’ 그 연장선상에서 마련되었으며,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원인과 재발방지 및 대책은 무엇이며, 또한 화분매개 등 향후 대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양구군은 지난해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명품 숲으로 만들기 위한 복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계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11월 산불피해지 복구방안 및 경관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사업비 121억여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산불피해지 720여ha의 산림에 대해 조림 사업과 숲 가꾸기, 산사태예방, 등산로 정비, 임도 설치사업 등을 시행한다. 복구 조림 사업은 피해지의 경중에 따라 52억여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약 380ha에 대해 조림을 시행하고, 숲 가꾸기 사업으로 23억 원을 투입해 조림지 풀베기, 어린나무가꾸기 등을 실시해 지속해서 육성 관리한다. 또한, 대형산불로 산사태에 취약해진 산불 지역에 대한 예방사업으로 특별교부세 14억 원을 투입하여 7km, 6개소에 대해 계류보전 등을 올해 말까지 실시하고,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8억 원을 투입해 22.9km를 정비하고, 임도 설치사업으로 24억 원을 투입해 9.6km에 대한 임도를 설치해 주민과 산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양봉산업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 농어업분야에는 생산에 대한 재해를 예방하고 사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농어업의 생산력 향상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농어업재해대책법’을 비롯해 ‘양봉산업법’,‘국유림의 사용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이 존재하나, 이번 꿀벌집단 대량 소멸과 같은 상황에서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법적 근거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양봉농가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덜어내고자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법령제정·개정’ 주제로 입법 국회 토론회’<사진>를 어기구 의원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 양봉자조금위원회· 축산산신문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토론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 일 시 : 2023년 4월 20일(목) 13:30~ 15:30 ■ 장 소 :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 주 최 :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 주 관 : 축산신문· 한국양봉협회· 양봉자조금위원회 ■ 후 원 :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 기조발제 : 사동천 한국농업법학회장(홍익대 법학과 교수)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6일 동강면 복합문화센터에서 ‘소통 행정의 중심 고흥’이라는 슬로건으로 ‘2023 지역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밀원·건강 숲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모색’으로 지난 1월 동강면에서 열린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의 주제로도 논의된 바 있다. 앞서 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지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꿀샘식물(밀원) 숲 조성과 이와 연계한 양봉산업 발전 방안 및 관광산업 연계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자 포럼의 제로 선정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자연생태계 위기가 이미 세계적인 화두로 등장한 요즘 시의적절한 논제라는 의견이 많았다. 행사는 토론 주제에 관한 발제를 시작으로 경제·관광·양봉·조림 등 토론 주제와 관련된 각분야 전문가 패널의 지정 토론으로 진행, 이후 포럼에 참석한 군민들의 자유 질의 순서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2023 지역 발전 전략 토론회’를 통해 군민의 소중한 정책제안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고, 더 나아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해, 좋은 의견들을 정책화하겠다”고 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는 지난 18일 산업경제위원회의 주관으로 ‘옥천군 양봉산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사진>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벌꿀 채밀량 감소와 최근 꿀벌집단 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이현철 농업정책과장의 ‘양봉산업 현황 및 정책’ 보고에 이어 금관 산림과장의 ‘밀원수 식재’ 관련 보고 후 관내 양봉협회 옥천군지부, 친환경향수양봉연구회, 한봉연구회 3개 단체의 7명이 참석, 양봉 농가의 피해 상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단체는 월동꿀벌 피해 최소화와 양봉 사육기반 안정화를 위해 꿀벌 증식에 필요한 꿀벌입식비 지원, 고체사료 및 면역증강제 지원 마련 등 농가에 실질적인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박한범 의장은 “옥천군의회는 앞으로도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듣는 간담회를 실시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 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양봉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양봉 관련 기자재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 병우)는 지난 5일부터 11일, 13일 등 3일에 걸쳐 권역별로 ‘양봉 기자재 공급사업 구축 시범사업’을 주제로 전국 22개 축협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사업협의회를 진행했다. 권역별 사업협의회에는 한국양봉농협, 양주축협, 평택축협, 인천축협, 속초양양축협, 원주축협, 인제축협, 강릉축협,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동해삼척태백축협, 가평축협, 제천단양축협, 진천축협, 서산태안축협, 익산군산축협, 곡성축협, 순천광양축협, 화순축협, 여수축협, 군위축협, 거제축협, 하동축협, 양산기장축협 등 22개 축협이 참여했다. 사업협의회에서 축협 실무자들은 양봉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적인 관점에서 논의를 이어 갔다. 사업협의회에서는 특히 축협별로 양봉사업 현황에 따른 ‘맞춤형 사업컨설팅’을 진행해 주목받았다. 현업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거래 정보와 양봉 관련 상담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협의회에 참여 한 실무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농협 축산경제가 한국양봉농협, 그리고 양봉 사업에 관심이 높은 일선축협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양봉직불제’ 제정법안이 추진된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충남 당진시· 사진)은 ‘양봉업·꿀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양봉직불제)’ 제정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양봉업·꿀벌의 공익기능 증진과 양봉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제정법안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꿀벌은 화분 수정의 매개체로서 식물 전체화분 수정의 30%를 담당하며 자연환경의 보전과 생물다양성의 유지·보전이라는 높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과 꿀벌 해충의 확산 등으로 꿀벌의 집단폐사와 대규모 실종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양봉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농업 분야에 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 식물의 수분을 담당하는 꿀벌과 양봉산업은 식량안보와도 직결된 만큼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양봉직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그동안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양봉직불제는 ▲양봉농가에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지급하는 ‘기본직접지불제도’ ▲조건불리지역에서 양봉장을 운영하는 양봉농가에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존폐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매년 소모적인 지원보다는 차라리 제도적 법령 정비를 통해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더불어 민주당·충남 당진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와 축산신문이 공동 주관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입법 국회 토론회’<사진>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을 양봉산업 관련자 및 농가 등이 가득 메워 양봉산업이 처한 현실을 실감케 했다. 최근 국내 양봉산업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와 생태계 변화로 인해 꿀벌 질병과 병해충 등이 만연함에 따라 근대 양봉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3년여간 이어진 꿀벌집단 실종 및 폐사의 장기화 사태는 그렇지 않아도 산업기반이 열악한 양봉산업 자체가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꿀벌집단 폐사가 매년 반복함에 따라 제도적으로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법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이에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양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