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학 장장(농협사료 군산바이오)축산업은 과거 항생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 가축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각종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왔다. 지금에 와서는 FTA 등으로 축산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세계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나눔축산운동’ 실천을 통한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친환경축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친환경축산은 ‘환경친화적으로 건강하게 가축을 사육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일’이다. 친환경축산을 통해 소비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축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최근 축산농가는 과거 항생제에 의존하던 사육방식에 벗어나 친환경축산을 위해 항생제 대신 다양한 생균제를 사용하고 있다. 생균제는 가축의 생
이강영 팀장(경기도 말산업육성팀)말 산업은 국민소득 2만불 이후 급속히 성장하는 친환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독일에서는 말 3마리가 1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앞으로 6차 산업을 이끌어갈 신 성장 동력 산업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블루오션인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말 산업 조례를 제정, 승마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 승마교실, 재활 및 저소득층 승마교실을 운영 등 말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말 산업 특구 유치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앞으로 말 사육지원을 통한 축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계획도 마련하고 말 산업 발전에 경기도가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김현태 과장(한국토종닭협회)소강상태를 보이던 고병원성 AI가 날씨가 선선해지며 다시 재발하면서 업계를 긴장에 빠지게 하고 있다.특히 발생농가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금류 출하시 차량이 축사에 진입하여 가금을 상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심한 농장주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농장에서도 가금이동승인서 출하 대상 가금에 대해 현장 임상검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출하 차량에 대한 소독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양계업계는 올해 초부터 AI로 인한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1년 내내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에서도 최선을 다해야하겠지만 농가에서도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다.
김정일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2014년 지금 축산업계에 가장 효과적이고 절실한 사업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품종개량’ 사업이다. 그러나 우리 양축가들이 가축개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잘 몰라 유용한 가축유전자원이 허실되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에 속이 탄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제공하는 엘리트 한우암소(Elite Cow) 정보제공사업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 정보는 지자체별로 제공되어 고능력암소를 활용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제도와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협회에서는 이 밖에도 소 온라인등록 및 계획교배시스템(한우·유우), 모바일Web서비스(한우·유우·종돈), 한우혈통정보시스템(모바일App, 10월Open), 한우신랑찾기(모바일App, 10월Open), 종돈혈통관리시스템,
장 현 부장(우진비앤지)가축들은 사람과 달리 말을 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질병에 걸려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예방과 치료도 마찬가지다. 약발인지, 운인지, 아니면 환경 등 기타요인인지가 불분명하다.그런 면에서 동물약품은 많은 실험과 실증데이터를 확보하고 제공할 필요가 있다. 농가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동물약품을 믿고 쓸 수 있는 거다.최근 PED백신 효능 논란이 동물약품 불신으로까지 확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PED백신 역시 변종출현 등 좀더 섬세하게 그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 추측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동물약품은 신뢰가 생명이다. 농가고객들에게 “그 약 왜써?”라는 괜한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우수 동물약품 개발에 더욱 매진, 우리 축산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
문정진 상임부회장(한국토종닭협회)토종닭의 시세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일부 계열사에서 공급량을 늘린 탓에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최근들어 육계시장에서 적자를 본 계열화업체들이 토종닭에서 이를 만회하고자 무분별하게 입식량을 늘린 것이 원인이다.하지만 토종닭 업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수기에 물량을 늘렸기에 회사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산닭시장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과도한 치킨게임은 계열화업체는 물론 토종닭 산업 전체를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인식하고 계획적인 생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손혁준 위원장(낙육협 경북도청년분과위원회)원유수급불균형의 원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공급량 증가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비부진이다. 그렇다면 소비확대를 위한 유업체의 노력은 얼마나 있었는지 묻고 싶다. 최근 유업체들은 농가들에게 생산량을 줄여달라 말하면서도 소비확대를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TV광고만 봐도 그렇다. 시유광고는 거의 없다. 왜 농가들이 이런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격이 올라 소비가 안 된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이 생산비가 올랐다고 그냥 있지는 않는다. 온갖 대책을 다 동원해 자사의 제품을 팔고,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농가들만이 원유 생산량을 줄인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 유업체의 소비확대 노력이 함께 할 때 지금의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
유완식 지회장한우협회 서울경기인천지회최근 들어 한우가격이 오르면서 한우농가들의 형편이 나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우산업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영연방 3개국과 FTA가 타결되면 사실상 완전개방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한우산업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소규모 번식농가들의 대량 이탈이다. 한미FTA로 인해 실제 한우산업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FTA피해보전품목으로 선정된데 이어 한우송아지는 2년 연속 선정됐다.이로 인해 수 많은 농가들이 폐업신청을 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소규모 번식농가들이다. 이들의 이탈은 결국 한우산업에 부메랑이 될 수 밖에 없다.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더 약화될 것이 자명하다. 때문에 이들 농가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소득 안정대
신동렬 국장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문제해결과 경종농가의 유기질 자원 부족 해결을 위해선 일선축협과 지역농협 간의 협약체결을 통한 자원순환농업 사업기반 구축이 중요하다.7월말 현재 72개 축협이 329개 농협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조합은 2013년 말 기준 연간 56만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했다. 지난해 30만톤의 액비를 4천ha의 농경지에 살포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했다. 농협중앙회는 연말까지 협약체결 조합을 4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협약을 맺고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농경지에 뿌리는 지역농협에 최고 10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축산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가축분뇨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자원화를 위해 협동조합이 계속 앞장서야 한다. 일선축협과 경종농협이 가축분뇨 자원화에 협동심을 보여줄 때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
박은주 원장서울경기양돈농협 동물병원백신청정국 지위를 획득한지 불과 2개월여만에 FMD가 재발하면서 양돈업계는 그야말로 충격에 빠져있다. 더구나 지난해 말 국내 양돈현장에 몰아닥쳐 막대한 피해를 유발한 PED의 그늘속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에는 각종 호흡기 질병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큰 일교차로 인해 양돈농가들이 사양관리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실제로 찬 돈사바닥에 의한 ‘배앓이’로 갑작스런 설사증세를 호소하는 사례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가축질병의 위협속에서 양돈장을 운영해야 하는 현실이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 작은 실수나 소홀함으로 인해 사육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방역관리
이재덕 조합장여주축협지난달 23일 경북 의성에서 FMD가 재 발생됨에 따라 3년 만에 어렵게 얻은 백신청정국 지위도 2개월 만에 상실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았다.또한 고령, 합천에서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어 걱정이다. 농가들이 기본만 철저하게 지켰어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 양축농가들은 FMD는 물론 AI발생 때마다 농장 출입 통제는 물론 철저하게 소독을 생활화 해 왔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나는 듯 방역 의식이 느슨해지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악성가축질병이 발생됨으로써 애지중지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을 하루아침에 땅속에 묻는 경험을 해봤다. 자기 재산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철저하게 방역과 소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형 박사신한바이오켐 연구개발팀기온 상승으로 가축의 적정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면 혈액 중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농도가 높아진다. 코티솔은 식욕을 감퇴시키고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므로 혈중 코티솔 농도가 증가된 가축은 증체, 산란, 산유 등의 생산성이 저하되고 질병에도 쉽게 노출된다.최근 임상실험 결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유우에 메치오닌과 결합된 미량광물질 크롬을 급여한 결과 대조구 대비 혈중 코티솔 농도가 현저히 낮아지고 사료섭취량과 산유량은 현저히 증가함이 확인됐다. 가축은 고온뿐만 아니라 이송, 재배치, 출하, 사료급변, 임신, 분만, 비유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특히 입식과정의 출하는 입식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기간을 연장시켜 사료효율과 생산성을 악화시키며 출하과정에서 받는 가축의 스트레스는 도축시 지육량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