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진 단장농협축산경제 혁신TF 단장친환경 축산은 우리 축산인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다. 친환경 축산 실천은 지속가능한 축산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농협축산경제는 친환경 축산을 위한 획기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축산사업장 태양광 발전사업이 그것이다.축산사업장 태양광 발전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원전 1기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1만호의 축사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다. 축산농가의 농외소득창출, 그리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축산 구현은 당연한 결과물로 뒤따를 것이다. 이를 위해 농협축산경제는 축산사업장의 유휴 공간에 시범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태양광 시설은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축산농
김효선 차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달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소 품질 평가대회가 네 번째 열렸다. 처음 이 대회를 개최할 때만 해도 대학생들이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아 축산대학을 찾아 다니면서 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마다 자체 모의평가를 통해 대회 참가자를 최종 선발할 정도로 달라졌다. 그만큼 대회 참여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올해도 88명이 참여했다. 축산관련 학과 학생들이 이 같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소 품질 평가대회는 앞으로 축산 대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 관련 대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식육에 대한 관심은 물론 우리 축산식품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보다 많은 대학생 소 품질 평가대회
장관수 과장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2014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오늘 개막한다.월드컵은 한 달간 펼쳐지는 대표적인 축구 축제로 우리나라도 올해 본선행을 확정 지음에 따라 세계적인 축구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실력을 겨루게 된다.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이후 월드컵 기간에는 거리응원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으며, ‘치맥’을 통해 닭고기의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전년 대비 36.2%의 소비량 증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이번 월드컵은 상황이 다르다. 비록 우리나라의 경기시간도 새벽대에 편성되어 있어 지난 월드컵 만큼의 소비는 힘들겠지만 AI로 인해 침체된 닭고기 소비시장에 조금이나마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본다.
서원복 팀장에쓰푸드 품질보증팀식육즉석가공판매업의 배달 판매도 허용돼야한다.육가공산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식육즉석가공판매업이 신설되어 영세 정육점 업주와 새로운 개인사업을 추진하는 국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졌다.또한 소분판매 형태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가 다양하며, 고급 육제품을 가까운 정육점 및 로드샵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돼 산업계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큰 호재로 받아 들이고 있다.이에 보다 나은 영업을 위해 지역내에서 배달도 가능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식육즉석가공판매업에서는 법적으로 배달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학교급식 또는 지역내 사무실 등 배달 영업이 가능하게 되면 매출 상승과 영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떡과 묵 등의 배달 영업 행위가 가능
황윤재 회장한국양돈수의사회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돼지전염성설사병(PED)이 전국을 강타하더니 지난달에는 청정 제주도까지 휩쓸고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한다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전체 산업이 쉬쉬하고 있고 있는 가운데 추측만 있고 얼마만큼 발병하는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정보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책이 필요하다. 백신과 차단방역 등이 핵심이겠지만 이보다 먼저 제3종가축법정전염병에 대해 규제가 바뀌어야 한다. 첫째, 신고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를 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신고를 의무화하되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보다 보조금 사업에 불이익 등으로 낮추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제3종 법정전염병에 대해서는 양돈산업 자체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한다. 제3종가축전염병에 대해 제1종과 제2종
김상민 국장한우협회 강원도지회한우산업은 강원도 농업농촌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FMD발생으로 인해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 농업소득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처럼 강원도의 한우산업이 갖는 의미는 크다. 하지만 현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농업농촌에서 축산업, 한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일선 행정조직은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내 지자체 중에 축산과가 별도로 있는 지자체보다 없는 지자체가 더 많은 실정이다. 산업의 비중이 커질수록 행정조직도 그 만큼 늘어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중앙정부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일선 지자체들의 축산관련 행정조직 확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김유용 교수서울대학교정부가 최근 친환경축산종합대책을 마련, 각종 인증제도에 대해 손질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이다.배합사료내 각종 항생제의 첨가는 이미 법으로 금지돼 있다. 농장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상당수 제품이 수의사처방 없이 가축에 대한 투입이 불가능할 뿐 만 아니라, 도축단계에서 검사를 통해 항생제가 잔류된 축산물의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 항생제가 잔류돼 있는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항생제 축산물’ 이라는 표현이 지금까지 통용됨으로써 일반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오해와 불신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하물며 정부가 인증하는 무항생
김원호 소장전남도 축산연구소봄풀을 아시나요!겨우내 푸르게 월동하다가 봄에 무성하게 잘 자라는 풀로 남부지역은 2월부터, 3월이면 전국적으로 온 들판을 녹색으로 휘덮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다. 보리는 barley, 호밀은 rye,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Italian ryegrass 라고 하여 너무 긴 이름이다. 그래서 최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줄여서 라이그라스, IRG 또는 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듯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상황이라 현장에서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어 하나의 이름으로 불렀으면 한다. 일본의 경우 수입되는 작물의 품종명을 일본어로 쉽게 개명하여 사용하고 있고 옥수수의 경우 영국에서는 Maize라고 하고 미국은 corn, 일본은 도모로코시라고 불리운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어느지역에서는 새풀이라 부르고 남부지역에서는 봄풀이라 부
김인호 전무신성이엔지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사태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불만의 여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재난사고 발생시 이를 즉각 통제하고 수습할 ‘컨트롤타워’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어설픈 위기관리 능력은 정부뿐만이 아니라 각 기관 간에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절실히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조체계는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그야말로 공직사회의 총체적 난맥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던 참사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아픔이 반복되는 이 현실, 이 나라가 안타까울 따름이다.가축질병 문제도 예외는 아니라 본다. 지금이라도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축질병 컨트롤타워’를 미리 구축하여 가령 가축질병 발병시 초동 대응에 혼선이 없도록 지휘시스템을 일원
유수연 수의사동부팜한농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무더위는 가축들을 지치게 한다.활동량은 뚝 떨어지고, 사료섭취는 줄어든다.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특히 이리저리 덤벼드는 파리,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은 질병전파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사료를 허비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농가에서는 이들 더위를 이겨낼 가축 사양관리에 힘써야 한다. 단순히 생산성 문제를 떠나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조치다.영양제와 살충제를 통해 가축에게 활력을 보충해 줘야 한다. 시원한 물 공급은 필수다. 환풍기, 그늘막 등을 설치해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 사람들이 여름철 보양식을 먹고, 휴가를 떠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무더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가축을 아끼고,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길이다.
마광하 지회장한국오리협회 전남도지회AI로 인해 수 많은 오리농가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오리를 살처분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살처분 당한 농가들은 더 많은 오리농가들을 위해 희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정부는 이렇게 희생을 강요받은 오리농가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살처분보상금은 물론 생계안정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재기를 위해 지원되는 다양한 제도가 있지만 허울 뿐이라는 점이다.갖가지 이유 때문에 온전히 보상받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법과 규정을 떠나 산업을 위해 희생당한 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해 줘도 시원치 않는 마당에 보상금 깍는 것은 재고해야 할 것이다.
김남일 조합장부산우유중국은 2008년 멜라민 파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제품 시장으로 부각됐다. 현재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급증한 원유공급량 때문에 초과원유가격을 100원(ℓ당)밖에 주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보면 중국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더 커진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여건 상 제대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중국에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15곳(협동조합 3, 일반유업체 12) 중에서 협동조합은 회계 상 중국 거래처의 요구를 들어주기 어려워 최대 품목인 조제분유수출은 포기하고 있는 상태다.현재 한국낙농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지리적 장점을 이용한 신선우유가 가장 현실적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수출종합지원 일원화 창구 개설과 검역문제 등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