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필자의 짧은 생각이지만 이제 발효사료와 사양관리의 과학화를 통해서 한우의 육질을 끌어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은 단계에 와있기 때문에 한우의 개량목표를 일본의 흑모화우를 능가할 수 있도록 대형화해야 성장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 육용종처럼 큰 체형과 많은 육량을 생산하면서 성장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축산진흥대회를 통한 우량암소를 선발함으로써 이런 유전자의 활용이 수정난 이식 등으로 개량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의 한우가 2배로 커지고 육질도 월등하게 개량되었다고 하지만 일본화우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개량과 사양관리의 과학화에 많은 혁신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발효부문에서 앞서지만 일본은 종축 개량과 사양 프로그램의 발전이 일치를 이루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축의 능력 향상과 지방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사료의 발효와 사양프로그램의 과학화가 3박자를 이루는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된다. 새로운 사양시스템은 현재 한우의 개량에 따라 개체별 능력과 발육이 커다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정관념의 벽을 깨는 혁신적 과학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는 발전된 지붕개폐의 사육시설과 함
이 상 철 부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 ◆ 국내산 조사료의 수입건초 대비 가격 경쟁력 국내에서 생산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연맥의 영양가를 수입 조사료와 비교하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수입건초보다 ADF 함량이 약간 높고, 조단백질 및 TDN 함량이 약간 낮은 등 품질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맥은 수입산 티모시에 비해 동등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서 2014년에 생산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파종부터 사일리지 제조 전 과정에 걸쳐 지출된 생산비를 분석한 결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생산비는 건물 kg당 366원이었다. 이것을 풍건물 기준(수분 12% 함유)으로 환산하면 322원/kg이었다. 그러나 정부로부터 사일리지 제조비를 보조 받기 때문에 실제 말 사육농가에서는 건물기준으로 200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 말 조사료 품질 향상 기술 우리나라에서도 말의 조사료로 기호성이 우수한 품종인 연맥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이미 대량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말 조사료로서의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양질의 제품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되어야 하는데 충족 조건으로는 우수한 기호성, 흙 등 이물질 불포함, 곰팡이 미발생 등을 들 수 있다. 흙이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필자는 최근에 흑모가 섞여진 천지각한우를 축산과학원에서 유전자검사를 하여 순수혈통으로 밝혀졌을 때 너무나 아쉬움이 컸고 대관령 한우시험장에서 한우의 원조가 흰색과 황색 검정색의 한우 피가 섞여서 오늘날의 한우가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제는 황색한우에서 없어진 흰색 한우와 검정색 한우를 복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의 짧은 지식에 부끄러웠고, 남원 유전자원연구소에서 흰색한우를 복원하였다는 말에 매우 놀라웠다. 또한 아랫배에 흰색줄무늬 한우는 체구가 크고 쟁기질을 잘 했었는데, 흑모한우와 함께 유니폼화로 없어진 대표적인 유전자이다. 우리 한우를 가져다 세계 최고의 육우로 개량한 흑모화우를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더구나 없어진 유전자를 복원해내는 일은 얼마나 어렵고 복잡하고 몇 천배의 노력이 필요한 일인가? 우리는 속담에 “소 잡아먹을 줄 모르면 검정 소 잡아먹는다.” “같은 값이면 검정 소 잡아먹는다”라는 말로 검정한우의 우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씨를 말렸었고, 황색의 순색으로만 혈통등록하고 종모우를 선발하는 인공수정개량의 유니폼화를 통해 완전 멸종을 시켰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선조들에게 부끄럽고 후손들에게 면목 없
Q. 31 초유가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A. 어미소의 초유는 송아지를 낳고 2일 이내에 분비하는 우유로 송아지가 면역물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료이다. 이 면역물질은 24시간 동안 초유를 통해서 받게된다. 초유의 역할은 면역물질을 전달하여 출생초기에 발생 할 수 있는 질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초유의 섭취는 송아지에게 있어서는 예방주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송아지는 어미의 젖을 먹어야만 몸의 항병력을 키울 수 있는 수동면역을 획득한다. 초유는 송아지 분만 후 30∼40분이내에 처음 급여하거나 포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송아지의 체내 면역단백질 흡수와 혈청중 농도유지에 좋으며, 처음 태어난 송아지가 하루동안 섭취해야 하는 초유의 양은 송아지 체중의 4∼5%(25kg의 송아지는 1.0∼1.2ℓ)를 24시간 이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 32 어미로부터 이유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분만직후부터 이유까지 액상사료를 포유시키는 기간이 포유기이다. 이유는 어미로부터 격리와 액상사료를 절식하는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린송아지는 제1위가 발달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성축과 같이 반추위형태의 대사를 촉진시키도록 유도하여 고형사료
오메가3 성분 일종 EPA 강화계란, 중국서 인기 ★…오메가-3성분의 일종인 EPA(eicosapentaenoic acid)가 강화된 기능성 계란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주요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의 중상류층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매시장에서는 이 계란이 보통계란의 최고 10배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중국 양계농가들은 사료에 미세조류(특히 나노클로로피시스 살리나)를 첨가해 EPA가 강화된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EPA계란을 개발한 중국의 ENN 과학기술개발 측은 “EPA계란의 성공은 닭에게 미세조류를 먹임으로써 다양한 기능성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두뇌발달에 도움을 줘 아기에게 좋은 DHA계란을 비롯해 혈전형성을 막아주는 EPA계란 등 각 타겟층을 공략한 기능성 계란을 연구하고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World Poultry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축산업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기존 축사의 이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축사건축에 대한 행정청의 불허처분이다. 하지만 불허처분 못지않게 축산농가를 힘들게 하는 것은 축사건축 허가신청에 대한 행정청의 부작위다. ‘부작위(不作爲)’란 마땅히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하지 않고 있다는 ‘작위(作爲)’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행정절차에서 행정청의 부작위란 당사자의 신청에 대하여 상당한 기간 내에 일정한 처분을 하여야 할 법률상 의무가 있음에도 행정청이 어떠한 처분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행정청은 축산농가의 축사건축허가 신청에 대하여 ‘주민의견수렴’ 보완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막대한 자금과 노력이 들어간 상황에서 행정청의 처분이 지연되는 경우 사업타이밍을 놓치는 등 피해가 엄청나다. 축사허가 불허처분을 한다면 그 처분에 대한 위법성 및 재량권의 일탈 남용을 다퉈나갈 것인데, 행정청이 처분 자체를 지연하니 축산농가는 이도 저도 못하는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축산농가는 행정심판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무이행심판(義務履行審判)’을 제기할 수 있다. 법원을 통한‘의무이행소송’
Q. 28 분만간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A. 암송아지를 구입할 경우 혈통이 있는 우량송아지를 구입하고,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선발과 도태를 실시하여 번식형질이 우수한 소를 확보하여 우군을 조성해야 하며, 처녀소의 첫 교배는 생후 14~15개월에 실시한다. 농후사료는 육성기때 제한급여(체중의 1.5~1.6%)하면서 옥수수 사일리지 등 양질 조사료 위주로 사양한다. 적절한 영양관리로 소가 마르지 않도록 하고, 비타민 제제를 급여하며, 미네랄 블록을 연중 자유롭게 급여할 수 있도록 한다. 분만 2개월 전후에 농후사료를 20% 증량 급여한다. Q. 29 분만 후 발정이 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 A. 분만 후 자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약 30~40일이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송아지가 젖을 빨면 자궁의 수축속도가 촉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우의 약 70%가 분만 후 45일 이내에 발정이 오며 빠른 것은 30일 이내에 발정이 온다. 따라서 분만 후 30~50일이 경과하는 데도 발정이 오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가로부터 생식기 검사를 받고 발정유기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발정을 유도하거나 직장마사지를 해주면 발정이 유도된다. Q. 30 갓 태어난 송아지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가축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오전에는 돼지새끼를 무료로 거세를 했다. 하루장에 보통 30~40마리의 돼지새끼를 우시장에 가마니를 깔아놓고 거세를 하면서 농가를 계몽했었다. 그 당시는 검정돼지 일색 이었고 집에서 한두 마리 기르는 어미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돼지새끼와 씨암닭들이 낳은 계란꾸러미를 팔아 가계를 꾸려가고 학비를 마련했던 시절이었다. 인공수정과 돼지거세로 많은 농가와 친해졌다. 거세를 하고 있는 현장에 칠량면의 한 농가가 찾아와 꼭 보여줄 것이 있으니 자기집을 가자고 했다. 그 농가는 검정돼지를 키웠는데 그 중 큰 돼지 한 마리와 새끼돼지 2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그 당시는 보릿겨나 쌀겨 등의 농가잔반에다 들에서 풀을 베어다 (고마니대, 바랭이 등 ) 주로 풀로 돼지를 키우던 때였다. 그러므로 농가에서는 돼지 한 마리는 큰 재산이었기에 매일 부드러운 풀을 베어다주며 돼지가 자라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돼지 등을 매일 긁어 주곤 했던 때였다. 그분은 돼지막(돼지우리) 앞에 가더니 돼지에게 “일어나”라고 말했다. 3개월령의 중돼지 한 마리가 그 말을 듣고 벌떡 일어났다. 그 다음은 ‘앉자’하고 말하자 다시 앉는 것을 보고 깜짝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앞에서 거론한 4가지의 대안 실현을 위해 만족할 방안들을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제시하고 풀어가고자 한다. 농가 교육을 위해 2015년 10월 최근 일본의 자료를 받아 보았다. 자료를 보면서 너무나 벌어진 큰 격차에 다시 한 번 선진화된 일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표의 내용과 같이 일본은 매년 출하 일령을 앞당기며 도체중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계속하여 근내지방도를 끌어 올리고 지육률을 높이고 있다. 까마득하게 앞서가는 일본을 어떻게 추월할 것인가? 일본과 우리나라의 인공수정에 의한 개량의 시작은 비슷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이 큰 격차는 왜 벌어지게 되었을까? 생명공학기술도 우리가 앞섰었고 우수한 혈통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일본의 화우공진회가 생각난다. 우리의 한우개량평가대회와 비교해 보면 앞으로의 발전도 예측이 되어 지기 때문이다. 인공수정 개량의 출발 선상에서 보면 일본과 같았지만, 40년의 세월에 우리는 이렇게 뒤처져 버린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얼마나 더 뒤처지게 될 것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 되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축산현대화 시작의 40년 전으로 되돌아 가보자. 1974년 3월 1일 호남선 완
Q. 27 유량이 부족한 초산우의 관리방법은? A. 한우는 일일 산유량이 4~5㎏에 불과하여 포유량이 매우 적으며, 특히 초산우는 경험 미숙이나 수유로 인한 스트레스로 송아지를 돌보지 않거나, 송아지가 부실하여 스스로 어미젖을 빨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즉시 어미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송아지의 입을 어미의 젖꼭지까지 유도하여 포유시키거나 손으로 젖을 짜서 송아지에게 급여토록 한다. 어미의 젖이 부족하거나 젖을 짤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는 냉동저장된 젖소의 초유를 이용하여 인공포유를 실시하되 어미가 포유능력을 갖춘 후 송아지를 포유시키거나 바로 이유를 실시하도록 한다. 인공포유 시 포유횟수 및 포유량은 분만 후 3일령까지는 1일 3~4회, 1회 500~800㎖가 적당하고 냉동된 초유는 실온에서 서서히 융해 되도록 하거나 40℃ 내외의 온수에 넣어 융해 후 송아지에게 급여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토지보상법 근거 손실보상 요건 철저히 따져야 기준 미달로 자포자기, 섣부른 판단 금물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축사 주변에 도로가 나거나 공용시설이 들어서는 경우가 있다. 축산농가는 영업권 보호를 위해 수용을 반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는 축산농가와 타협안이 나오지 않더라도 토지수용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보상금을 공탁하고 공사를 강행한다. 이 과정에서 축산농가는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하거나 축산보상금 증액소송을 제기한다. 법원은 공익사업의 특성상 공사중지를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상금 증액소송에서 보상금 책정의 적정성 여부에 초점을 두어 재판을 진행한다. 이러한 일련의 수용과정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에 의한다.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받기 위해 축산농가는 토지보상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손실보상 대상 축산업의 요건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이하 ‘시행규칙’)은 먼저 ‘축산법 제22조에 따라 허가를 받았거나 등록한 종축업·부화업·정액 등 처리업 또는 가축사육업에 해당하는 경우(제1호)’를 들고 있다. 다음으로 ‘가축별 기준마리수 이상의 가축을 기르는 경우(
Q. 25 분만 송아지가 호흡 곤란 시 조치사항은? A. 송아지가 태어나자마자 소독된 거즈를 입과 코에 깊숙이 밀어 넣어 끈적끈적한 양수를 말끔히 닦아 낸다. 만약 송아지의 호흡이 어렵거나 가사상태에 빠졌을 경우에는 콧구멍에 건초나 볏짚 한 가닥을 넣어 재채기를 유도하거나 송아지의 입을 벌리고 송아지 목구멍에 1분 이상 계속 입김을 불어 넣어 이산화탄소에 의한 호흡촉진을 유도한다. 또는 송아지의 가슴이 바닥에 닿게 하고 양 다리위에 머리가 놓이는 자세로 한 후 가슴의 등쪽 부위를 손바닥으로 가끔 눌러 주면서 약 20초 간격으로 입김을 불어 넣거나 송아지의 뒷다리를 쳐들고 가슴과 머리부위에 찬물을 끼얹어 호흡을 유도한다. Q. 26 후산정체의 발생원인은 무엇이고 예방법은? A. 분만 후 3~8시간에 태반이 배출되는 것이 보통인데 12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후산이 정체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후산정체의 원인으로는 분만 후 진통의 미약, 자궁근육의 무력증 때문에 자궁수축이 잘되지 않을 경우나 평상시의 운동부족, 비타민 A와 E의 부족, 무기물로 옥도와 셀레늄 부족, 칼슘과 인 비율의 불균형, 농후사료 과다급여, 너무 살찜 등을 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