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형 승용마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제주시 오등동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한국형 승용마 ‘한라마’의 방목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초지에 방목된 한라마 개량종들이 무리지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모습. 한라마는 제주마와 더러브렛의 혼혈종으로 현재 난지축산연구소에서 한국형 승용마로 보급하기 위해 개량 중인 말이다.
[축산신문김길호기자] 경기도가 승마산업 발전을 위해 올 한해 총 1천20명을 대상으로 축산진흥센터를 통해 ‘말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말과 함께’는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도내 유·청소년의 말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는 3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교 34개소 1천20명의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교육 프로그램으로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끌어주기, 손질하기 등 말과의 교감을 통한 체험뿐만 아니라 학생 수준별 워크북을 제작해 말 관련 직업소개, 안전 교육, 나만의 말 만들기, 지문풍선 등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한 한층 개선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또한 어린이집·유치원생들이 보다 쉽게 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미니어처 포니 2두를 추가 구입해 체험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올해 첫 교육<사진>을 지난달 28일 경기도청 꿈나무기자단 3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안용기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생이 말산업에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임야 개간해 젖소 키우다 전환…800두 사육 인터넷 판매망 활용해 유통구조 한계점 보완 올해로 10년째 흑염소 사육에 전념하여 연간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다. 경남 사천시 곤양면 가화길 109번지(가화리 산176-4) 상아농장 안후상 대표(64세·사진)는 경상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가화리 일대 2만여평에 달하는 임야를 개간하여 1993년 젖소를 사육했다. 10년 동안 낙농을 했던 안후상 대표는 2003년 한우로, 2008년 흑염소로 각각 바꾸어 3월 현재 사육하는 흑염소는 800마리에 달한다. 흑염소로 전환한 동기에 대하여 안후상 대표는 “흑염소는 예로부터 남성에게는 자양강장, 여성에게는 산후회복에 좋다하여 보양식품으로 챙겨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질 식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고기와 뼈를 푹 고와서 탕으로 먹거나 살코기에 각종채소를 넣어 불고기 또는 전골로 먹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주로 급여하는 사료는 남해가 집산지인 마늘가공장으로부터 나오는 마늘피다. 한 마리당 주는 마늘 껍데기는 하루 평균 700g정도다. 美국립암연구소에 의하면 마늘은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혈액순환과 활력증진을 도와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는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상주시에서 노령 농업인과 귀농·전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토끼사육 전문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한국특수가축협회(회장 배문수·상주토끼농장 대표)는 지역에서 토끼 사육에 관심있어 하는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주 1회씩 현장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배문수 회장은 “지역에 토끼 사육에 관심있어 하는 분들이 있어 이들을 우리 농장으로 초청해 주 1회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토끼의 건강식품으로서의 효능을 알려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사양관리, 번식, 사육장 관리, 분뇨처리, 토끼고기 요리법까지 토끼사육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며 “토끼는 좋은 식품임에도 사육농가들이 영세하고, 사육기반 또한 열악하다. 하지만 노동력이 적게 들어 그 어떤 축산품목보다 노인들이 사육하기에 적합한 품목이기도 하다. 갈수록 노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에서 토끼사육은 충분히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전문교육강좌 개설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토끼사육에 관심있는 희망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20명이상이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한국특수가축협회(회장 배문수)가 신년을 맞아 후원 중인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초청해 임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사진>를 가졌다.특수가축협회는 지난달 27일 토끼요리 전문점인 경북 상주시 소재 상주토끼곰탕에서 협회 임원들과 후원중인 격투기 선수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특수가축협회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의 팀 스트롱울프(관장 이동혁) 소속 선수들에게 매달 토끼고기를 후원하고 있다.이날 상견례에 참석한 팀 스트롱울프의 임동환 선수(미들급)는 “특수가축협회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아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체중감량을 하면서도 에너지를 높여주는 음식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토끼고기가 매우 잘 맞는 음식”이라며 “좋은 성적으로 협회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우리 선수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배문수 회장은 “토끼 고기는 좋은 식재료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좋은 선수들을 만나 후원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올 한해 우리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시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이 올 하반기에 1만9천두 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했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018년도 하반기 전국 말 예방백신 접종사업’<사진>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실시했다.최근 들어 국내 말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말 전염병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내 말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말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 방지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전국 말 예방백신 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올 하반기는 말 주요 전염병 2종(말인플루엔자, 선역)에 대해 1천200여 농가의 말 1만9천여두를 지원했다.올 상반기(4월~5월)에는 예방백신 2종(인플루엔자, 일본뇌염)을 1만8천여두에 접종했다.마사회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 지원을 통해 말 생산 농가들은 큰 비용 부담없이 백신접종 등 방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축산학회 마연구회, 추계 심포지엄서 효율방안 모색 경주 퇴역마 순치·조련…철저한 심사 거친 후 투입 전문승용마 경쟁력 강화…생산·조련·유통체계 구축도 말(馬)은 질주 본능이 있다. 승마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터벅터벅 조용히 걷다가도 언제 뛸지 모르는 말에 늘 불안하다. 안전한 승용마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이렇게 승용마 공급은 승마산업 활성화에 필수다. 한국축산학회 마(馬)연구회(회장 정승헌)는 지난 4일 건국대에서 2018년 추계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승용마 적정 공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이덕진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주제발표에서 승마체험, 승마지원, 학교체육, 기승능력인증 등을 통해 승마 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심형, 농어촌, 공공 승마장 등 승마시설과 소규모 호스랜드 조성, 승마길 확대, 말산업 특구 지정 등 승마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말 이용업 신설, 승마보험 편의성 개선·체험승마 시 보험료 일부 지원,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에 승마 포함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승완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장은 “국내 승용마 생산은 아직 초기단계다. 판로 미비에 따른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말산업의 지속성장 방향 모색 및 생산·육성·조련의 과학화를 주제로 하는 ‘2018 말산업 연구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산업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말산업 연구 국제 심포지엄은 일본 크레인 승마클럽, 일본경종마협회, 미국 후기육성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해외 선진 말 조련·육성 방법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정책과 기술 두 분야로 구성된 ‘말산업 미래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해당 공모전은 지난달 5일에 106건이 접수됐으며 2차 심사 및 전문가 멘토링 시행 후 정책 4건, 기술 4건이 본선 심사작으로 선정됐다.시상은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으로 총 2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한국마사회 취업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가산점 혜택도 받을 수 있다.‘말산업 지속 성장 방향 모색’과 ‘과학적인 말산업’ 두 개의 세션이 마련됐다.‘말산업 지속 성장 방향 모색 세션’은 말산업 연구 성과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 승용마 조사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 연구 ▲미활용마 용도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오는 16~18일 3일간 서울 강남 세텍(SETEC)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지난 2010년 첫 회를 가진 이래 5번째 행사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강남 도심에서 박람회가 진행되기에 여러모로 많은 관심과 방문이 예상된다.말산업박람회는 한국마사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올해도 한국마사회는 말산업박람회를 통해 국내 말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 구상이다.산업·문화·교육을 융합함으로써 운영 내실을 강화하고 행사장도 세텍과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원화했다. 세텍에서는 전시·판매·체험행사·국제심포지엄 등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말 공연·유소년승마리그 챔피언십·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주요행사를 살펴보면 세텍 제1전시관과 컨퍼런스룸에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판매·체험 행사가 열린다. 총 1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며 승마레포츠, 승마용품, 약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어린이 승마체험, 포니 먹이 주기 등 말(馬) 체험은 물론, 마장 모형 만들기, 말 목각인형
[축산신문신정훈기자] ‘제2회 농협안성팜랜드 유소년 승마대회’가 지난 13일 안성팜랜드에서 1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농식품부, 경기도, 농협중앙회, 마사회, 농협사료, 농협목우촌이 후원했다. 대회는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장애물경기(50m)와 권승경기, 릴레이코스, 거북이 달린다 등 4개 부문에서 초등부, 중등부, 유소년부로 나눠서 경기가 이뤄졌다. 대회결과 각 부문별 우승자는 ▲장애물경기부문 초등부 엄윤서(문원초), 중등부 임아영(덕장중) ▲권승경기 유소년부 방서희(덕장중) ▲릴레이코스 단체경기 유소년부 임채민, 장예나, 김진우(홀스메이트) ▲거북이 달린다 초등부 현재인(안중초), 중등부 정산호(안면중) 군이다. 대회를 주관한 안성팜랜드는 “이번 대회는 말산업의 원동력이 될 미래 승마인 육성과 승마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고 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사진>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김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9월 말일까지다.김 본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승마 저변 확대 등 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본부장은 “말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말산업 육성 등을 통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사)한국흑염소협회(회장 김운혁)는 지난 16일 한식진흥원 한식문화원에서 신효섭 셰프와 함께하는 보양식 쿠킹클래스 체험행사를 갖고 흑염소 곰탕, 불고기, 육회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운혁 회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판장이 소비증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흑염소마중물 최순호 박사는 “특정인이 먹는 보양식품이라는 인식과 도축, 유통, 소비자의 접근성이 흑염소 산업의 현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가들은 “염소 가격이 지난 2016년과 비교해 반토막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 음식점의 90% 이상이 수입산에 잠식돼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