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아, 저 발자국 / 저렇게 푹푹 파이는 발자국을 남기며 / 나를 지나간 사람이 있었지’. 도종환 시인의 시 ‘발자국’이다. 독자의 지나간 시간에 남은 기억과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푹푹’ 이라는 의태어를 써서 그 의미가 깊게 그리고 강하게 다가온다. 발자국을 사전에서…
윤 요 한 교수(숙명여자대학교) 국내 목장형 유가공업은 1990년대에 시작됐지만, 최근 돼서야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낙농가 골칫거리인 잉여 원유를 소비하고 6차 산업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성장해 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목장형 유가공업은 현재 100여개 소에 이른다. 정체돼 있는 낙농…
이 명 지 대표((주)안씨젠) 관능평가 객관성 ‘글쎄’ 어떤 냄새가 악취인지 향기인지를 칼로 베듯 명확하게 나눌 수는 없다. 같은 냄새라도 농도와 개인의 경험에 따라 향기가 되기도 하고, 악취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방귀벌레 냄새의 원인은 헥산알인데, 이 헥산알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향료의 원료…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계란 살충제 파동과 AI 발생으로 인하여 주변 농장에서 발생된 살처분으로 산란계 사육수수가 감소돼 폭등된 계란값 덕분에 전국적으로 사육 규모를 늘리면서 2018년부터 산란계농가는 과잉공급으로 계란을 생산가 이하로 납품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전 중 환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 시작하며 동물복지 오리농장 인증기준은 2016년부터 도입되었으며 동물복지인증제도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시행된 축종이다. 국내의 동물복지인증제도가 도입될 때 시급하게 사육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축종별로 도입시기가 결정되었다…
김동균 이사장(前 상지대 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의학계에서는 널리 입에 오르내리는 말 중 GOK라는 말이 있다. ‘God only knows’의 약자이다. 이 말이 나온 배경은, 사람이 살고 죽는 일에는 항상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는 곧 죽을 사람인데 뜻 밖에 건강을 회복하면서 오래…
박규현 교수(강원대학교) 언제부터인가 스마트란 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고 많은 영역에서 접두어처럼 사용이 된다. 사전적인 의미는 ‘말쑥한’, ‘깔끔한’도 있지만 이제는 ‘똑똑한·영리한’의 의미가 더 익숙한 것 같다. ‘스마트 폰’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으며 그 스마트 폰은 내가 원하…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국내여름의 일수는 증가했으며 최고온도가 치솟아 축산농가에서는 고온으로 인한 사육환경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가금류는 피부에 땀샘이 없고 전신이 깃털로 덮여있으므로 열의 방출이 어려워서 다른 가축에 비해 외부의 환…
윤 요 한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축산물 보신에서 주식으로 통계청과 OECD 자료에 따르면 1990년도 우리나라는 1인당 쌀 소비량이 119.6kg이었고 육류는 5.796kg으로 쌀이 주식이었다. 이 시기에 육류는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이기 보다는 보신의 인식이 더 강했다. 하지만, 2018년도 기준 우리나라…
이 명 지 대표이사((주)안씨젠)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이슈가 떠오르면서 일본 관련 환경문제도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 2014년 언론매체들이 시멘트에서 검출된 각종 중금속과 대표적 발암물질 ‘6가 크롬 시멘트’를 앞다퉈 보도했을 때도 시멘트업계는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
김동균 이사장(전 상지대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믿음은 우리의 오늘이 있게 한 큰 원동력 중의 하나이다. 특히, 종교인들에게는 삶의 최우선 덕목에 두어야 할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실생활에 믿음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알고 나면 이것이야말로 ‘대단히 위험스러운 물건’임을 알게…
전 중 환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 시작하며 우리나라에서 염소를 얘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흑염소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염소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품종이 사육되고 있으며, 사육목적에 따라 육용(肉用), 유용(乳用), 모용(毛用)종 등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도 현재 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