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 균 이사장(前 상지대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우리말에 ‘놔둬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참 묘한 뜻이 담겨 있다. 굳이 덧붙인다면 흘러가는 대로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다. 오죽하면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도 있을까?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이래야한다. 저래야한…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지구의 대기를 구성하는 가스 성분은 다음과 같다. 질소 약 78.1%, 산소 약 20.9%, 아르곤 약 0.9%, 이산화탄소 약 0.000365% 등 기타 가스들. 공기를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가스는 질소와 산소이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 산소를 호흡하기 때문이다. 이 산소가 없으면…
전중환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 시작하며 동물복지인증제도가 시행됨으로 인하여 축종별로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종은 아마 산란계와 양돈이다. 산란계와 양돈은 사용이 금지되는 사육시설들에 대한 개선이 필수적…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토종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토착종(재래닭)을 말하지만 축산선진국과 국내에서는 유색 교배종에 속하며, 토착종 대비 산육성이 매우 높다. 토종닭의 현황을 살펴보자. 일본의 경우 재래종을 포함한 토종닭은 지계(地鷄)로서 재래종 유전인자 혼…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불교 경전인 열반경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 장님과 코끼리가 있다. 그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도의 어떤 왕이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코끼리 한 마리를 데려오도록 했다. 그리고 장님 여섯 명에게 각자 그 코끼리를 만진 후 설명하라…
김 동 균 이사장(전 상지대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거대한 흐름을 유지한 채 흘러(?)가고 있다. 삼라만상에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원칙은 차별 없이 적용되고 있지만 나타나는 결과는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 시간은 단 한 순간조차 되돌려주지 않으며, 공간은 아무리 작은 틈…
윤 성 식 교수(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학부) 풀 한포기 찾기 힘든 사막과 노고지리 노래하는 청보리 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심과 한가로운 목장이 있다. 어느 곳이 더 인간이 생활하기 좋은 지역인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 보라. 후자가 더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답할 사람은 아마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
전 중 환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 시작하며 동물복지인증제도의 도입이 결정될 당시 우선적으로 2012년 산란계에 적용하고, 2013년에 돼지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런 순서가 정해진 이유는 축산분야에서 가장 사육환경이 열악하며 동물복지적인 개선이 필요한 축종으로…
신 창 섭 대표(버박코리아) 지난달 13일에서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19 VIV Asia가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업가들이 방문, 4차 산업 과정의 새로운 것들을 보고 들었다. 다들 좋은 결과를 얻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가 30년 넘게 동물 약품 업계에 일하면서 느낀 점과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한 것…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계란의 안전문제는 지난 2017년 8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불거졌다. 정부는 계란의 안전한 유통대책으로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추진해 지난달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실제로 산란일자 표기만으로는 계란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지 못해 안…
박규현 교수(강원대학교) 고기 빠진 햄버거가 맛도 살리고 환경도 지킨다고 한다. 지난달 22일 KBS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비슷한 내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제목만 봐도 이젠 그 내용을 유추할 수도 있다. 예상대로 보도의 흐름은 다음과 같았다. 요즘 나오는 식물성으로 만든 고기 대체품(식물성 고기)들이…
윤 성 식 교수(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학부)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축산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통계자료를 보니 지난해 국민 1인당 육류(소·돼지·가금) 소비량은 51.4 ㎏로 쌀 1인당 소비량 67.2㎏의 76%에 이른다. 영양과잉 때문일까, 사회 전반에 살빼기 열풍도 한창이다. 비만이란 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