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6 (일)

  • 흐림동두천 5.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우유자조금, K-MILK 사용 인증점 확대 ‘박차’

개인카페 대상, 인증점 200개 확대 추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할인행사·레시피 개발·판촉·홍보 등 지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카페시장서의 국산우유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산우유 사용 인증점 확대에 나섰다.
커피가 일상 속 습관처럼 소비되면서 국내 카페매장수는 지난해 기준 12만개에 이르고 있다.
이중 프랜차이즈 카페는 약 2만개로 이들 매장은 유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B2B로 비교적 저렴하게 우유를 공급받고 있다.
반면, 10만여개에 이르는 개인카페는 상당수가 소규모로 인건비, 원두값 등 제반비용이 크게 오르자 국산우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기간이 긴 외산 멸균유를 사용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
카페시장은 국산우유의 20%가 소비되는 중요한 수요처다. 이에 외산 멸균유 확산세 저지를 위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우유자조금 인증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산우유를 사용해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 중 일정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국산 우유만을 사용하는 개인카페 소상공 업소 중 우유자조금 인증점을 선정, 다양한 판촉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103곳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인증점을 200개로 확대하고 ▲국산우유 제품지원 또는 할인행사 지원 ▲우유음료 및 디저트 메뉴개발 및 교육 지원 ▲우유자조금 인증점 홍보물 지원 ▲우유자조금 인증점 홍보 행사(온라인/오프라인 이벤트)지원 등 더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원은 평균 매출규모, 라떼음료 판매 성과 등 운영현황에 따라 영업부진인 카페의 경우 라떼음료 판매량 조절을 통해 판매부담을 완화시키거나 라떼음료 조기 완판 시 인센티브 제공 등 차등 보급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원산지표시법에 따르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한 경우 우유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의무가 없어 대부분의 카페·디저트업계는 우유를 사용하더라도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국산우유소비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유자조금은 이달 30일까지 우유자조금 인증점을 모집한다. 다만, 음료 제조시 국산우유 사용비중이 높더라도 외산 멸균유를 사용하는 매장은 인증이 불가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