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곽 춘 욱 고문(벤코코리아(주), 전북대 겸임교수) ‘자화상’의 대표적인 인물하면 네델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아마 그것은 그의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기법과 그가 살아온 인생이 특이했기 때문일 것이다. 짧은 인생에서 10년(1880∼1890) 동안에 그린 많은 그의 작품들 중 『귀를 자른 자화상』은 그의 정신적인 절망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폐쇄적이고 염세적으로 세상을 살다가 심각하게 갈등의 세계를 겪고 결국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반 고흐! 비슷한 시대에 활동한 피카소(1881∼1973) 역시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이다. 하지만 피카소는 반 고흐와는 전혀 다른 화려한 그림을 그렸고, 인생 또한 장수하며 화려하게 살았던 화가이다. 이렇듯 두 사람은 세계적인 화가로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는데 두 사람의 자화상을 보면 전혀 다름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다. 즉, 자화상에는 그의 삶의 흔적이 묻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치 한 인생의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도 축산인으로서 자화상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미 축산물이 양질의 먹거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총 75두 출품 100% 경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개장 전북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은 지난 19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천로 567-24에 위치한 조합 한우전자 경매시장에서 염소 경매시장을 개설하고 첫 개장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많은 염소가 출하돼, 출하 농가들이 만족할 만한 높은 가격에 경매가 이루어졌다. 총 75두가 경매에 출품돼, 100% 경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조합 관계자들과 출하 농가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도에서는 남원축협과 무진장축협에 이어 이번 전주김제완주축협 염소 경매시장이 세 번째로 개장된 것이다. 이 경매시장은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바이러스 활동 강해져 빈틈없는 방역 만전기해야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사람은 춥고 건조한 겨울이 되면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기 등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과 알맞은 영양 섭취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은 가축도 마찬가지다. 날이 추워질수록 가축과 축사를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가축이 건강하게 자라고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한우나 젖소 농장 같은 개방형 축사는 바람이 들어오는 쪽의 윈치커튼(높낮이 조절 커튼)을 닫아주거나 곤포사일리지 등을 쌓아 찬 바람을 막아주고 특히, 어린 송아지는 추위에 약하므로 보온등 등으로 따뜻하게(25℃ 정도) 해줘야 한다. 특히, 밀폐형 축사가 많은 양돈, 양계 농가에서는 단열과 보온시설을 점검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밀폐된 상태에서 보온에 치중하다 보면 사육환경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최저 환기를 통해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해주고 신선한 공기를 넣어주도록 한다. 입기구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줄이고 차가운 공기가 가축에 직접 닿지 않고 축사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섞일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해 주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콩 주원료, 천연 발효 배양물로 가축·사람에 무해 살포 즉시 냄새 제거…소취 효과도 1~2일간 지속 겨울철 매서운 추위는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시기로 축사 형태와 축종별 적정 온·습도, 환기 부족으로 인한 축사내 냄새와 유해가스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 보온 유지를 위해 밀폐된 환경에서 환기량을 극도로 줄이면 축사 내부 분진과 유해가스가 증가해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단열과 환기 모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창형 축사는 공기 입기구 틈새를 좁게 하고 각도를 조절해 들어오는 공기 속도를 높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축사 내부 상층부 따뜻한 공기와 혼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관리하고 틈새 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기구, 출입문, 천장, 벽면의 이음새도 밀봉해야 한다. 한우, 젖소, 염소를 키우는 개방형 사육시설은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상될 때 윈치 커튼을 내려 가축이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먹이로 구비한 곤포 사일리지 등을 쌓아 방풍벽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특허 획득·조달청 등록 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농산물 등에 대한 국가인증제도와 인증 농식품 홍보를 위해 ‘2024년 국가인증품 통합홍보전’을 개최했다. 농관원은 서울국제식품산업전(Coex Food Week)과 연계해 소비자들의 농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농관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농산물우수관리(GAP), 유기가공식품, 술품질, 전통식품, 지리적표시 등 인증 농식품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 홍보관’으로 구성‧전시했다. 누구나 알기 쉬운 설명으로 구성하여 소비자가 인증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홍보가 이뤄졌다. 또한, 인증을 받은 전통주와 전통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시음 행사와 국가인증품 둘러보기, 퀴즈 이벤트 및 쇠고기·돼지고기 원산지판별 시연 등 다채로운 참여 행사를 진행하며 홍보물을 제공하는 등 참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인증품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과 신뢰가 높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인증의 가치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횡인성 기자]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사진)은 지난 5일 조합회의실에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여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정만교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럼피스킨 등 각종 질병, 그리고 축산업의 부진으로 축산농가들이 올 한 해 힘들게 축산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축산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알차고 내실 있는 조합사업계획을 수립해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과 조합 발전에 앞장서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부여축협은 2025년에도 고금리, 물가 상승, 축산물 가격 시장 불안 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조합원들의 실익 향상과 조합 내실 경영을 다져 축산농가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여축협은 전국 축협의 벤치마킹 주요 대상이 되는 염소전자경매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경제사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역점 추진해 경제사업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팜스코(대표 김남욱)의 전문성이 양돈현장에서 증명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팜스코는 지난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내 농장을 지키는 질병컨트롤 / 팜스코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지역 농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 매스미팅<사진>을 개최하고, 팜스코의 전문성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시켰다. 질병 위기를 넘어선 한돈의 경쟁력 강화 이번 행사는 질병과 수입육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허용곤 S3본부 양돈팀장은 행사 오프닝에서 2024년 한돈 시장의 도축두수, 수입 현황, 재고량 등을 분석하며 차별화된 한돈만이 생존의 길임을 강조했다. 특히, 규격돈 생산과 등급 개선을 통해 농장의 수익을 증대시키자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동절기 모돈 관리와 질병 예방의 중요성 이미주 팀장은 ‘PSY를 높이기 위한 동절기 모돈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겨울철 취약 질병인 써코, 인플루엔자, 고병원성 PRRS, PED에 대한 대처 방안과 방역·소독 관리의 중요성을 다뤘다. 특히, 실질적인 대처 방법과 사례 중심의 발표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질문을 이끌어냈다. 팜스코 솔루션으로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19일 협력사, 전문가 등 2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 올해 공사의 ESG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송정수, 이하 강화축협)은 지난 18일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강화섬약쑥한우 브랜드 수탁 상장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정수 조합장을 비롯해 강화축협 임원들과 부천축산물공판장 윤용섭 장장, 중도매인조합 김창광 조합장과 남중만 부조합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 박기욱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화섬약쑥한우 브랜드는 강화사자발 약쑥을 발효시켜 개발한 사료 첨가제를 통해 특허 및 상표등록을 마친 강화지역 특산물이다. 이번 상장행사는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로부터 강화섬약쑥한우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마련됐다. 시험 결과, 강화섬약쑥한우는 불포화지방산 함유율이 유명 한우 브랜드보다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랜드 전용사료 ‘육성비육’을 최소 6개월 동안 매일 45g씩 급여한다. 현재 144개 농가에서 6천685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매월 64두씩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은 생후 28개월 이상 1+ 등급 이상의 한우 중 브랜드 전용사료를 6개월 이상 급여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송정수 조합장은 “강화섬약쑥한우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권재한 청장(농촌진흥청)=지난 20일 농진청 본청에서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푸드테크 분야 민간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 4-H본부(회장 전병설)는 지난 19일 한국 4-H회관에서 4-H회원, 지도자 및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을 빛낸 영예의 우수 4-H인을 시상하는 ‘제26회 한국 4-H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 해의 4-H활동 성과가 우수한 청년4-H회원, 학생4-H회원과 학교4-H회 및 4-H지도자를 격려하는 한국4-H대상은, 지난 2000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 온 유서 깊은 4-H 대표 시상제다. 제26회 한국4-H대상의 청년4-H회원 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안다섬 전북특별자치도4-H연합회 직전회장, 학교4-H회 부문 대상 (교육부장관표창)은 울산산업고등학교4-H회(지도교사 이정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종무 충남 예산고등학교4-H회 지도교사(교육부장관표창), 장여선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 여부회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4-H본부 전병설 회장은 “올해의 영광스런 수상자 모두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수상자들께서는 한국4-H운동의 자랑스런 얼굴로서 앞으로도 숭고한 4-H정신으로 4-H회와 사회와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하루면 건조돼 재활용 가능…톱밥 구입비용 절감 친환경·경제성 갖춰…협소한 공간서도 설치 용이 축산 농가에서 바닥재로 사용되는 톱밥은 축사의 깔개(bedding)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톱밥은 축산 농가의 필수품인 셈이다. 이에 따라 축협은 ‘축사깔개용 톱밥 공동구매’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보고 확대하고 있다. 축사깔개용 톱밥은 축우가 배출하는 분뇨를 흡수하기 위해 축사 바닥에 깔아두는 축산업의 필수자재로, 그동안 개별 농축협 단위로 농가 공급 사업이 추진돼 품질 및 단가 관리가 쉽지 않았다. 축사 깔개용 톱밥은 바닥 상태를 고려하여 한우는 60~90일, 젖소는 12개월 간격으로 교체하고, 우사 내 배설물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키드로다 등을 활용하여 2~3일 간격으로 오염이 심한 채식장과 건조한 부분과의 분산 작업을 하면서, 톱밥 구입 후 수분 함량이 40% 이상일 경우 건조시켜 사용하면 이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퇴비사는 정기적으로 주변을 청소, 축산 냄새나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 민원 소지를 방지해야 한다. 우사에서 운반된 분뇨 혼합 톱밥은 60일 이상 발효 및 퇴적으로 부숙을 시켜야 하며 부숙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