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의 중요성이 날로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부족한 꿀샘식물 확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산주들이 자발적으로 꿀벌목장을 조성하여 이를 양봉인에게 임대하는 제도 도입과 함께 이를 뒷받침해 줄 법률적, 제도적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 4월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사진>에서 개최된 ‘밀원 부족 해결을 위한 꿀벌목장 제도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양봉업계 관계자와 양봉농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홍문표(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승환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장, 이용권 산림청 산림자원과장, 김혜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 보건연구관, 서경석 한국산림경영인협회 강원도지회장, 임찬성 산촌활성화 종합지원센터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산주들이 자발적으로 밀원을 조성하여 양봉인에게 임대할 수 있도록 ‘꿀벌목장’ 제도를 도입하고, 밀원 조성에 산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법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파주시가 관내 낙농인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파주시는 지난 4월 23일 김경일 시장과 서울우유축산계장, 빙그레 낙우회장 등 낙농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인과 소통하는 ‘동네방네 구석구석 낙농인 이동시장실’<사진>을 개최하고, 낙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낙농가에서는 ▲낙농업 신규·증축 관련 건의 ▲낙농전문도우미 지원사업 증액 ▲축사 주변 폐기물 처리 방안 ▲축사 퇴비 냄새 문제완화 ▲축사 이미지 사업 개선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개선 요구사항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사료가격을 비롯한 곡물 시장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현장에서 느끼는 낙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파주시는 낙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낙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비책 강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공신력을 실추시킨 일선조합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강력한 조치에는 중앙회 자금지원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최근 농협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다수 발생해 농협의 공신력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됨에 따라 범농협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와 무관용 원칙에 의한 처벌,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제한, 중대 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 정지 등이 발표안에 포함됐다. 특히 공신력을 실추시킨 농·축협에 대해서는 ①중앙회의 자금지원 제한 ②예산·보조·표창 등의 업무지원 제한 ③점포설치 지원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호동 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매출 신장에만 몰두하면서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의 윤리경영은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농협의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소속 연구진 2명(이경현 수의연구관·김아영 수의연구사)이 세계수의법의학회(IVFSA)·국제동물법과학회(ISAFS) 정회원 자격을 인정받고 미국법곤충학위원회 기술자 자격을 취득했다. 세계수의법의학회(IVFSA)와 국제동물법과학회(ISAFS) 정회원 자격을 인정받으려면 관련 분야 석사학위 취득 후 최소 3년 이상 동물범죄 관련 업무 경력과 까다로운 학술위원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미국법곤충학위원회(ABFE)는 법적 증거물로 곤충을 신뢰성있게 취급할 수 있는지 등을 서술시험해 기술자 자격을 부여한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검역본부의 수의법의검사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국내 수의법의학 정립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7일 김천 검역본부에서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재광)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직원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검역본부는 시설관리공단이 보유한 시설물을 이용할 때 김천시민에 준하는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시설관리공단은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활용, 지역관광 산업 활성화는 물론 경제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재민 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검역본부 직원 복지를 높이도록 김천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광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검역본부와의 업무협약이 김천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계 도축 마릿수가 5월까지 전년 대비 증가하다 6월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2일 육계 관측 자료를 통해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도축 마릿수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에 따르면 4월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 대비 4.6% 내외 증가한 6천905만~7천38만 마리로 추정되며 5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4.8% 내외 증가한 6천701만~6천830만 마리로 전망됐다. 하지만 6월 도축 마릿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누적 종계 입식 마릿수가 전년 대비 10.9% 감소하면서 5월 병아리 입식 마릿수도 전년 대비 3.8% 내외 감소한 6천385만~6천519만 마리로 전망됐으며, 6월 도축 마릿수도 전년 대비 3.6% 내외 감소한 6천246만~6천377만 마리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육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철저한 사양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이 나올 수 있을까.” ASF 백신 개발 현황을 살피고 애로점,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ASF 백신 국회 토론회가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이 주최, 대한수의사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한다. 토론회에서는 ‘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ASF 백신 개발 현황, 개발 과정에서 애로점, 그리고 이를 풀어줄 연구지원, 제도개선 방안 등을 집중 조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호성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이 ‘ASF 국내·외 ASF 발생현황과 백신 개발 현주소’, 문성철 코미팜 대표가 ‘ASF 백신 개발 현황’, 오연수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ASF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조호성 위원장을 좌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방역정책국), 농림축산검역본부(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정원화 질병대응팀장), 대한한돈협회(왕영일 감사), 동산농장(오명준 대표)
[축산신문] Q : 사료자동급이기를 잘 못 조작해 임신우들 몇 마리가 사료를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어 현재 사료 섭취를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기존 농후사료 3kg을 주고 있었는데 1kg 정도만 먹고 남겨 3일째 볏짚만 급이하고 있습니다. 일부 임신우들은 회복이 되었는데 10마리 정도가 아직 제대로 사료 섭취를 못하고 있습니다. 볏짚은 평소 섭취량에 80~90%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얼마나 많은 농후사료를 섭취했는지 궁금하네요. 농후사료 과잉섭취에 의한 과산증으로, 심각한 경우 신경 증상을 동반하며 폐사하게 되는 소화기계 질환입니다. 해당 축의 경과를 볼 때 다행히도 중증은 아닙니다. 우선 위 내 산도를 낮춰야 하므로 중조를 경구로 먹여주세요. 그리고 농후사료 급여는 일단 끊고, 조사료만 급여하세요. 산도를 일단 낮춰주는게 급선무입니다. 중조가 포함된 수액 처치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트만 수액도 좋습니다. 활동성이나 식욕이 회복되는게 보이면 농후사료를 서서히 급여하기 바랍니다. 과산증의 경우 위 점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회복에 일정 기간 소요됩니다. 인내심을 갖고 조사료 급여와 산도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면
퓨리나사료(대표 박종억)의 ‘WSY 2500 위너스 클럽’이 ‘WSY 3000 어워드’로 재탄생 했다. 퓨리나사료는 지난 4월 25일 ‘퓨리나 WSY 3000 어워드’와 ‘제15회 퓨리나 WSY 2500’ 시상식<사진>을 열어 ‘WSY 2500’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 ‘WSY 3000’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퓨리나사료에 따르면 ‘WSY 2500’을 시행하는 15년 동안 이 클럽에 가입된 농가는 첫 시행 2009년 21농가에서 2023년엔 76농가로 늘어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나타냈다. 이들 농가의 평균 WSY는 2,548g에서 2,790kg으로 늘어났으며, MSY도 22.4두에서 24.2두로 늘어나는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이런 긍정적 변화에 힘입어 ‘WSY 3000’을 달성하는 농장도 무려 10농가나 될 정도로 대한민국 양돈에서 상위 1% 이내에 포진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WSY 3000’에 등극한 농장은 ▲경북종돈(대표 이희득, 3505, 경기 평택) ▲석원종돈(대표 최정석, 3444, 전북 정읍) ▲미래축산(대표 신기선· 신윤희, 3319, 경북 안동) ▲순천종돈장(대표 황금영, 3198, 전남 순천) ▲태광농장(대표 김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 맞춤형 건강·영양관리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해 온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활용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총 9만2천여 건의 영양성분 정보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했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관계부처 간 업무협약을 맺고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식품영양성분 정보의 단위, 형식 등을 표준화한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구축하여 그간 건강·영양분야에서 연구자나 산업체가 개별적으로 정보를 가공·정비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범정부 ‘식품영양성분 통합 DB 공동운영규정’ 등을 제정하여 표준화된 영양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등 국민 다소비 식품에 대한 영양 정보와 함께 국민의 건강·영양관리에 필수적인 칼슘·철분 등에 대한 데이터도 확충하여 제공할 예정이며,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에 식품영양성분 DB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영양성분 DB에 대한 접근성·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의어나 관련어로 검색해도 영양성분 정보를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과꽃 개화 시기를 맞아 사과 수분 문제는 농가의 일 년 농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문제로 올바른 수분 활동을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실 수 있도록 저희 양봉농가가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고품질 사과 생산과 인공수정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신우원)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4월 22일, 화분매개용 꿀벌 40통을 사과골로 알려진 고제면 봉계리 사과 농가에 기부해 사과의 결실을 돕고 나선 것.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상생의 의미를 담은 이 자리에는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과 정현조 경남도지회장, 김종철 전국사과생산자협회 부회장, 신화범 거창북부농협 조합장, 강병기 경남도 축산과 사무관 등이 참석해 이번 양봉협회 거창군지부의 선의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화범 조합장은 “오늘 이 자리는 사과 재배 농가의 오랜 숙제이며 사과 생산의 첫걸음인 수분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히며, 양봉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과일인 사과 재배 농민들의 어려움인 수분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사과 생산을 위해 협조해 준 거창 양봉농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충남도의회의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이하 한돈산업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과 관련,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돈협회는 지난 4월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건의안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돈 가격 및 수급안정 지원, 농가 경영안정 지원, 탄소중립 대책, 전문인력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 한돈산업과 한돈농가 발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한 것으로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 중인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 것 역시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조치라며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한돈협회는 이번 충남도의회의 건의안 채택이 그간 ‘한돈산업법’ 제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양돈업계의 노력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한돈산업법’ 이 하루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지방의회 등 각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