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정종대)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여름철 가축사육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트레스 케어+ 특별사료’를 공급한다.
농협사료는 올해 여름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로 때 이른 고온 현상 발생과 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측되는 있어 축산농가의 근심거리인 혹서기 가축의 생산성 관리와 스트레스 케어를 위해 비타민과 첨가제 등을 보강한 특별사료를 공급하겠다고 지난 5월 27일 밝혔다.
농협사료 스트레스 케어+ 특별사료 프로그램을 축종별로 살펴보면, 우선 축우사료에는 농협사료 부산바이오가 생산한 ‘리버닥터’를 첨가한다. 리버닥터는 간 기능 개선과 에너지 대사 효율 증진을 목표로 설계된 기능성 첨가제로 고온 스트레스에 최적화된 성분 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리버닥터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반추위 대사를 활성화해 대사열 발생을 줄이고, 고온기 체온 상승으로 인한 식욕 저하와 생산성 감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추가로 나이아신과 보호 콜린은 지방 대사를 촉진해 간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간세포 기능을 강화하며, 타우린은 여름철 반추동물이 다양한 독성 환경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간의 해독 기능을 지원하고, 체내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양돈사료의 경우에는 돼지의 여름철 성장 저하 및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포도당을 보강할 계획이다. 돼지는 땀샘이 없고 두꺼운 지방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체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없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세포의 산화 작용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 정체가 일어나게 된다고 했다. 이때 포도당은 코티졸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막의 지질 과산화 및 조직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백혈구의 활성화와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양계사료에는 하절기에 특히 고온스트레스로 인해 사료섭취량 저하, 산란율 감소, 난중 감소 및 난각질 저하로 인한 파란율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를 보강할 계획이다. 비타민C는 고온 환경에서 항산화제로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의 분비를 억제해 산란율 감소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칼슘 대사에 관여해 난각 형성에 필요한 칼슘의 흡수와 동원을 촉진하여 난각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 정종대 사장은 “평년보다 무더운 혹서기에 앞서 가축 고온스트레스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별사료 공급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