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한 고도화 스마트 기술이 전 산업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양봉산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상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된 과학적 꿀벌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양봉업 종사자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더해 요즘처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기후 위기에 취약한 농업이 가장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타개할 스마트한 양봉 기술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내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봉 기술’이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에서 개발되어 이미 현장에 적용됐거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데이터 기반의 봉군관리 기술은 기본적으로 꿀벌의 생체 정보 변화 등을 첨단 센서를 바탕으로 벌통 내부의 온·습도, 먹이량, 꿀벌의 움직임(여왕벌 산란) 등의 생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양봉 농가에 취합된 데이터를 전달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한봉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6대 신임 회장에 이수근 후보가 당선됐다. 한봉협회는 지난 7일 충북 괴산군 불정새마을금고 2층 협회 사무실에서 전국 대의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39차 정기총회 및 제6대 협회장 선거와 임원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24년 결산과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됨에 따라 2024년 결산만 처리하고,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은 이날 차기 지도부 구성이 완료된 만큼 이달 내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박주호 후보(현 전남도지회장), 기호 2번 이수근 후보(현 경기도지회장), 기호 3번 윤관로 후보(현 회장) 등이 초접전을 벌인 결과, 이수근 후보(39표)가 박주호 후보(37표)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단 2표 차이로 제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선출된 신임지도부 임기는 3년이다. 이수근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우리 한봉산업은 지난날의 역사에 비교하면 많이 낙후된 것이 현실이다”라며 “한봉산업의 미래를 위해 협회의 기능과 기초를 튼튼하게 하고 더 나아가 한봉농가의 애로사항을 늘 경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올해 꿀벌 개체 수 확대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꿀벌 사육 기자재, 채취 장비, 방역 약품, 전문 컨설팅 등 총 3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질병과 이상기온으로 감소하는 꿀벌 개체 수를 늘리고, 꽃가루 수분을 통한 생태계 보전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이다. 현재 벌꿀 수입 관세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단계적으로 낮아지면서 외국산 벌꿀과 양봉 관련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양봉농가들이 판로 및 수입 감소 등 어려움을 입고 있으며, 남원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산 벌꿀의 품질 향상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양봉산업은 지역 농업과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통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양봉농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꿀벌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현장 적용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한봉협회가 오는 7일 충북 괴산군 불정새마을금고 2층 협회 사무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제6대 협회장 선거를 치른다. 앞서 한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자에 대한 등록신청 서류 마감하고, 기호 1번 박주호 후보(현 전남도지회장), 기호 2번 이수근 후보(현 경기도지회장), 기호 3번 윤관로 후보(현 협회장) 등 후보자별 기호도 추첨을 통해 이처럼 확정했다. 이번 협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이들 후보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당락이 결정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2월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52차 정기총회<사진>를 열어 2024년도 결산 승인 및 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상정, 진통 끝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혜선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협회 전임 회장과 부회장, 전현직 임원 및 대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감사 결과 보고에 이어 ▲2024년도 결산 승인의 건 ▲25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건 ▲25년도 예산(안) 승인 건 ▲미수채권 처리 방안과 공익법인지정 신청을 위한 정관 및 관련 규정 개정(안) 승인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양봉협회 2025년 주요 사업계획은 ▲양봉직불제도 마련 및 대정부·대국회 건의 추진 ▲꿀벌의 날 기념일 지정 건의 ▲양봉자조금 확충 노력 ▲수입벌집꿀 검역대상 지정 추진 ▲수입벌꿀사료·화분 검역대상 지정 및 검역강화 ▲다목적댐 유역 밀원숲 및 양봉장 활용 추진 ▲양봉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반영할 정책 개발 ▲양봉산업의 안정적 기반 조성을 위한 대책 수립 등이다. 이날 박근호 회장은 개회사로 “값싼 외국산 꿀이 대량으로 수입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조합 임직원과 지점장·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에는 최강필 농협축산경제 축산지원본부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한상미 한국양봉학회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정덕봉 ESG경영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으로는 임원 보수 및 실비 변상규약 변경을 비롯해 ▲정관변경 및 개정 ▲제63기 결산보고(이익잉여금 처분 포함) 승인 건을 상정하고 심의 의결했다. 양봉농협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 임직원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 이용으로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 한 해 조합사업 구매·판매·신용사업 부문 우수조합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조합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 ㈜농심 등 3기관이 참여하는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 발전 기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로 “오늘날 우리 양봉산업은 절체절명의 위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지난 2월 27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사진>를 열어 2024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임원 선임(중임) 등의 주요 안건을 상정하고,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는 연구소 설립 근거를 정관에 추가하고, 밀원수 조성 및 꿀벌 질병 연구, 국내외 단체와의 협력 확대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의 공식 영문 명칭을 ‘Korea Honeybee Ecological Environment Protection Association’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송인택 이사장은 인사말로 “꿀벌 보호는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밀원수 식재 확대,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꿀벌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이정만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는 ‘사계절 꿀벌목장 조성 현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회가 지난 2월 24일 의회청사 소담뜰에서 ‘시흥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흥시 양봉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양봉농가 육성지원을 위한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인열 의장, 김찬심 부의장, 윤석경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농업정책과, 동물축산과, 농업기술과, 송명권 양봉협회 시흥시지부장 등 관계자 총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명권 시흥시지부장은 “시흥시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양봉 현대화 사업 지원 대상이 아니다. 또한 벌꿀 농축시설이 없어서 생산에 있어 비용과 시간적인 소요가 크고 부산물을 만들 시설도 없어 타 시·군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양봉농가가 겪는 애로사항이 많다고 전했다. 김찬심 부의장은 “농축기 등 필수시설 설치 및 시흥시 양봉센터 개소를 통해 양봉농가의 환경이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인열 의장은 “지원 조례 없이 부서에서 그동안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에 감사하다”며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조례 제정 및 관련 제도 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데이터 기반으로 한 고도화 양봉 기술을 통한 벌꿀 생산과 꿀벌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작업 환경 조성과 질병 발생 최소화, 꿀벌의 행동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양봉학회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셜홀 대회의실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사진>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의 전환’이란 주제로 최근 연구 동향과 최신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양봉학회(회장 한상미·농진청 양봉생태과장) 주최, 국립농업과학원,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인천대 매개체감염병연구소 등이 주관하고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야생이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고은주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강병철 제주도지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학회 전현직 임원 및 회원, 양봉업계, 양봉농가, 교수·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에서는 총 75편의 구두·포스트 등 학술 발표와 기조강연 및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장시농업대학 지장첸 교수가 초청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2일 농업생물부 중회의실에서 미래 양봉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양봉인들을 초청해 양봉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연구자(멘토)-청년 양봉인(멘티)’ 결연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단위 청년 양봉 모임 단체인 ‘꿀벌지킴터’ 회원을 비롯해 양봉생태과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꿀벌지킴터’는 1981년생 이하 젊은 양봉인들이 양봉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이다. 이들은 평소 꿀벌 보호 캠페인 및 밀원수 식재와 양봉산물의 고품질화 및 대량생산 기술 연구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봉 연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나누고 과학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구진(멘토)은 앞으로 청년 양봉인(멘티)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 및 자문에 힘쓰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혜선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은 “우리나라 양봉업 종사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서는 청년 양봉인을 육성해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에 발표한 ‘2024년 가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에서 사육 중인 꿀벌 봉군(벌무리) 수는 총 5만6천678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8만803통에서 2021년 7만8천767통, 2022년 7만1천927통, 2023년 6만3천142통에서 지난해 5만6천678통으로 5년 사이 30%가량 감소했다. 또한 도내 양봉 농가 숫자도 2020년 521곳에서 지난해 439곳으로 81곳(15.7%)이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이 줄어드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꿀벌 서식 환경 파괴, 살충제 오남용 등이 원인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꿀 생산량 감소, 생산비 증가 여파로 꿀벌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강병철 양봉협회 제주지회장은 “요즘 제주도는 지난해보다 평년기온이 낮은 영향 때문인지 여왕벌이 갑자기 실종되거나 산란율도 떨어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꿀벌이 생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난 19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그동안 이원화되어 있던 관내 양봉연구회와 토종벌연구회의 통합 운영을 기념하는 ‘청양군 꿀벌연구회 창립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두 연구회의 통합은 연구회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결집해 양봉 산업을 육성하고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이날 행사에는 1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통합연구회 초대 회장에 이상만, 부회장에 김희연 씨를 선출하고, 정관 제정 후 향후 활동 방향과 조직 활성화 대책 등을 협의했다. 청양군 꿀벌연구회는 양봉연구회와 토종벌연구회 분과로 운영되며 분과별 특성에 따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벌꿀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양봉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양군 꿀벌연구회 통합으로 회원 간 화합 도모는 물론 나아가 농가 소득도 증대될 것”이라며 “꿀벌은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