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김해시에서 올해로 43년째 한우를 사육하는 한우농장(대표 고범석)이 최근 한우가격이 경기침체에 따른 내림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거세우 15두를 출하한 결과, 이 중 14두가 1++등급(93.3%)의 성적을 거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범석 대표가 운영하는 한우농장은 현재 거세우 55두, 번식우 50두, 육성우 35두 등 총 한우 140두를 일관 사육하는 농장으로 오늘과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고 대표는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개량에 충실한 사양관리 및 체계적인 사료 급여 등이 잘 결집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해축협 직원의 추천으로 신한바이오켐(회장 구본현)이 수입 공급하는 효모 대사성 물질인 다이아몬드 사의 이스트컬추어를 매일 아침 30g씩 사료와 함께 급여하고 있는데, 이스트컬추어 급이 결과 사료 섭취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스트컬추어는 반추위 동물의 발육을 촉진하고 반추미생물을 증가시켜 사료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탁월하여 거세우 두당 약 4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투자는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0일 충북권역부터 11일 경북·대구권역, 12일 경남·부산·울산권역, 15일 충남·대전·세종권역에서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 및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조합사업 운영 방향에 설명과 함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충북권역> 5개 선거구서 대의원 7명 선출 지난 10일 충주에 소재한 호텔 더베이스 실시된 양봉농협 충북지역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5개 선거구에서 7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청주 선거구에서 2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는 강인섭·김만철·이홍우 후보자 3명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강인섭·김만철 후보자가 당선됐다. 또한 이날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인물)으로는 ▲진천·음성 선거구(류지원 씨) ▲충주·제천·단양 선거구(오규석·이기호 씨) ▲증평·괴산·보은·옥천·영동 선거구(유해주 씨)다. 충북지역 여성 대의원 몫으로 현 최중옥 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경북·대구권역> 대구·군위지역 격전…11곳서 13명 당선 11일에는 대구 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경북·대구지역 11개 선거구에서 13명의 대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을 개정,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그동안 양봉 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의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지 10년 만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벌꿀등급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벌꿀등급제는 국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야생화꿀)이 주요 대상이다. 가령 벌꿀 생산 농가 또는 소분 업체가 등급판정을 의뢰하면 1차로 양봉협회와 양봉농협에서 검사장비를 통해 수분, 천연꿀 여부 등 규격 검사를 실시한다. 1차에 합격한 꿀에 대해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품질 평가를 통해 1+, 1, 2 등 3가지 규격으로 분리하여 등급을 각각 부여하게 된다. 특히 벌꿀등급제는 국산 벌꿀의 품질향상과 품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벌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화에 맞서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방안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시범사업으로 도입, 운영됐다. 이외도 등급판정을 통해 국산 벌꿀이 수입 벌꿀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탕수수, 사탕무 유래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한 달여 동안 한해의 살림을 결산하고 새해 사업을 계획하기 위한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정기총회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대면 행사로 치러진 이번 정총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양봉인이 참여해 그동안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누는 등 정겨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정총에서는 앞으로 4년 동안 지역 회원의 생각과 뜻을 대변하고, 지회를 책임지고 끌어나갈 전국 16곳 시·도지회 중 전북도지회와 광주광역시지회 2곳을 제외한 14곳 시·도지회의 수장이 선출됐다. 선출된 지회장 중에는 갓 입문한 초선부터 업계 최초로 최다선인 6선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당선인도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장면도 연출되곤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지역 회원들이 선거로 인한 갈등과 분열을 막고자 회원 간 의기투합하여 지회장을 추대 형식으로 선임하는 것이 관례였다면, 특히 이번 21대 지회장 선거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경선을 통해 지회장을 선출하다 보니 경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열음으로 내홍에 휩싸이기도 했다. 후보자 간의 정책적 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8일 서울·인천·경기권역을 필두로 오는 18일 제주권역까지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 및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양봉농협은 정기이사회를 통해 수도권역 및 대의원 정수를 조정했다. 지난 제32대에 비해 5명이 늘어난 총 69(의장 미포함)명으로 정기이사회를 통해 대의원 정수를 이처럼 변경했다. <서울·경기·인천권역> 첫 일정으로 지난 8일 서울 중구에 있는 크레스트72 웨딩홀에서 서울·경기·인천권역을 시작으로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는 총 10명(여성 대의원 포함)의 대의원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날 실시된 양봉농협 서울·인천·경기지역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연천·동두천·포천·양주·의정부 선거구와 광주·남양주·양평·구리·하남·가평 선거구만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졌다. ▲연천·동두천·포천·양주·의정부 선거구는 차이섭 씨와 김진락(양주) 씨가 ▲광주·남양주·양평·구리·하남·가평 선거구는 김호장 씨와 구강회(하남) 씨가 도전장을 내고 경합을 펼친 가운데 투표 결과 차이섭·김호장 씨가 각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가 이상기후와 병해충 발생으로 위기에 처한 관내 양봉농가 살리기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우수벌꿀 인증 시범사업을 비롯한 8개 사업에 5억8천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조사업에 대한 공모 신청을 접수 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벌꿀 시험성적 의뢰 비용과 포장재, 종봉 화분(꽃가루), 소초광(인공 벌집), 우수 여왕벌 보급사업 등 5개 사업에 총 2억8천6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채밀기·개량 벌통 등 기자재 지원 1개 사업에 1억1천600만원을 지원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벌꿀등급제 시행에 따른 우수 벌꿀 인증 시범사업을 통해 서귀포시에서 생산된 벌꿀에 대한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고품질 양봉산물의 지역 특산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질병과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응애,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질병 3종에 대한 구제 약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서귀포시 관내 양봉농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수년째 매년 반복되고 있는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 현상이 새해 벽두부터 큰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쯤, 꿀벌의 겨울나기(월동) 준비 과정에서 꿀벌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더군다나 지난해 12월 낮 기온이 10℃ 안팎으로 크게 오르면서 낮 놀이에 나갔던 꿀벌이 집으로 귀소하지 못하는 꿀벌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으로 결국 기후변화가 생태환경의 변화를 초래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응애류 약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해 오던 응애류 약제를 다른 제품으로 바꿔보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방제를 해봐도 어떠한 이유에서 인지 꿀벌 개체 수가 꾸준히 줄고 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라고 전해왔다. 실례로 얼마 전 제주시가 관내 양봉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209곳 농가에서 기르던 꿀벌이 지난해 6월 총 3만2천208 벌무리(봉군) 중 최근 들어 9천362(29.1%) 벌무리가 줄어든 2만2천846 벌무리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자연과 식물생태계에 조화로움을 연출하고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꿀벌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물의 다양성에 공헌하고 있는 꿀벌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 부족과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농약으로 엄청난 재앙적 상황에 직면해 있음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문을 연 인천시 강화군에서 대를 이어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정양봉원의 고남섭 대표. 고 대표는 학창 시절 부모님 일손을 거들며 틈틈이 꿀벌에 대한 호기심에 매료되어,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꿀벌이 좋아 양봉업에 몸담기로 했다. 매년 아버님을 따라 전남 완도를 시작으로 경북 성주와 경기도 가평으로 이어지는 고단한 일상을 우직하고 올곧은 성품 하나로 이동양봉업을 올해로 44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정양봉원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정리·정돈이다. 한 번쯤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탄성이 저절로 나올 만큼 정리·정돈의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다. 흠 하나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지런히 잘 정돈된 양봉기자재를 비롯해 냉장실에 잘 보관된 꿀벌 약품, 사양액을 공급하는 자동화 시스템, 양봉장 한가운데 철길처럼 레일을 깔아 평소에 벌통 속 살피기(내검)와 벌꿀 채밀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 달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정기총회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일부 지역의 정기총회 행사가 차질을 빚었다. 구랍 21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정되어 있던 전북도지회 정기총회와 다음날인 22일 (주)야생양봉원 회의실에서 개최될 광주광역시지회 정총이 뜻하지 않은 돌발 변수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3일간 호남지역에 집중된 폭설이 발목을 잡아 회의 진행에 필요한 의결정족수 미달로 불발됐다. 이에 전북도지회와 광주광역시지회는 이번 정기총회 일정과 지회장 선거를 올해 1월로 잠정 연기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랍 28일 제주도지회는 제주 아라동에서 정총을 열고 지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강방철 후보가 이태언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신임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제주도지회>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는 구랍 28일 제주 아라동(아라캐슬)에서 제4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한 해를 마감하는 2023년 결산과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원종 제주도청 친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지역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뉘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오는 8일 서울 중구에 있는 크레스트72 웨딩홀에서 서울·경기·인천권역을 시작으로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양봉농협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양봉업계의 어려움과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 소통을 통한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양봉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한해 조합 사업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조합원의 결속과 함께 지난 한 해 노고에 대해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간담회 일정은 권역별로 9일 강원도 원주 소재 인터불고원주에서 진행되며, 10일에는 충북권역으로 충주에 있는 호텔더베이스에서 간담회 행사를 이어 간다. 11일에는 경북·대구권역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12일에는 호텔인터내셔날 창원에서 경남·부산·울산권역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대전·세종권역에서는 오는 15일 소노벨 천안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6일은 전북권역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은 상생협력 캐릭터 ‘동이&반이’와 농심 ‘꿀꽈배기’가 만나 상생을 담은 ‘동반성장 꿀꽈배기’<사진>를 출시한다. 농심의 꿀꽈배기는 1972년 출시 이래로 현재까지 연평균 170여 톤의 국산 아까시꽃꿀만을 스낵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 구매량은 8천톤을 넘어섰다. 또한 농심은 국내 양봉농가와 동반 상생을 통해 지원사업도 적극적이다. 이벤트성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제로 지난 2년 전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봉 기술이 부족한 젊은 농부 육성과 벌꿀 채취 증대를 위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등 꿀샘식물(밀원수)을 심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또한 벌통 내부의 습도와 온도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 구입 지원, 꿀벌 질병 진단키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새로 출시한 동반성장 꿀꽈배기는 올해 1월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꿀벌 소실로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뒤영벌 화분매개 기술, 스마트 벌통 전기 가온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꿀벌은 딸기, 수박, 참외 등 비닐 온실에서 생산하는 농작물에 꼭 필요한 화분매개자로 우리나라에선 한 해 평균 22개 작물에서 43만여 개의 벌통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작물 화분매개용<사진>으로 꿀벌을 생산하는 전문 농가를 육성하고 있으나 최근 발생한 꿀벌 소실로 꿀벌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꿀벌 대신 뒤영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2002년 농촌진흥청이 뒤영벌 생산기술을 개발한 후 지금까지 16개 업체가 뒤영벌을 생산해 농가에 유통하고 있다. 뒤영벌 생산업체 매출을 조사한 결과, 농가 공급이 전년보다 55%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뒤영벌은 실내에서 연중 대량 사육할 수 있어 언제든지 농가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작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함께 뒤영벌용 스마트 벌통도 개발돼 해마다 그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화분매개용 벌에 많이 의존하는 딸기에 적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