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영길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동물약품 취급규칙 개정(2018년 3월 17일)에 따라 동물용 의료기기 시험실시기관의 일반요건과 기술직원 자격, 품목군별 지정방안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고시 시행 전(2019년 9월 15일)까지 충분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한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관련 법률, 규정, 표준지침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더불어 감독관리 기관, 역할 변화 등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해 11월 증축 개원한 서울대 동물병원 진료 현장을 방문해 최근에 도입되고 있는 의료 기술과 장비 활용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김천 검역본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분야별 협의체’<사진>를 열고, AI 분야 현장소통 기반을 강화했다.이날 협의회에는 내·외부 AI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8월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가 신설된 이후 처음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과의 소통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의미가 있다.검역본부는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분야별 협의체’를 매년 상·하반기 모임으로 정례화하고, 필요 시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가 최근 마련한 ‘AI 연구·진단 중장기 발전 계획(2018~2027)’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또한 2019년 수행 연구추진 신규과제로 ‘AI 바이러스 첨단 진단 시스템 구축’, ‘대륙간 재조합 AI 바이러스 유전적 다양성 분석 및 특성 연구’ 등을 발굴하고 세부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이명헌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AI 연구와 진단 분야 국가표준실험실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 고병원성AI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이사장 윤태진)는 지난달 29일 전북 익산 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식품안전분야 기술세미나’<사진>를 열고, 식품위생·안전관리를 위한 신기술 정보를 알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와 공동주관했다.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식품업계가 필요로 하는 Smart Safety 실질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대응전략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농심데이터시스템 홍성완 상무는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축산물의 이력 추적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의 바른 이해와 미래식품산업’, 숙명여대 윤요한 교수는 ‘국내 식품안전사고 현황’, 서울산업대학교 김영준 교수는 ‘국내·외 안전관리시스템 비교’ 등을 발표했다. 또한 행사장 내 클러스터 입주기업·벤처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마련해 시식을 통한 홍보도 진행됐다. 윤태진 이사장은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농식품부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는 칠레산 돼지고기를 홍보할 목적으로 ‘쿠킹쇼’가 열렸다. 쿠킹쇼에서는 한국인 셰프와 칠레인 셰프가 요리대결을 펼치며, 칠레산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다양한 돼지고기 맛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사회자는 “도대체 칠레의 돼지고기 요리는 몇개나 되냐”고 칠레인 셰프에게 물었다. 대답은 “일주일 내내 이야기해도 모자란다”였다.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그만큼 칠레에서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는 의미였다. 이날 소개된 칠레 돼지고기 요리는 등심 수프, 소금구이 바비큐, 삼겹살 오븐구이, 미니족 그라탕, 칠레식 햄버거·스페인식 만두, 꼬치구이 등이 있었다. 이 때 “나는 왜 맨날 삼겹살만 구워먹나, 이렇게 돼지고기 요리가 많은데”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떡갈비, 제육볶음 등 돼지고기 요리가 적지 않다.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찬란한 돼지고기 레시피가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좀더 다양한 맛을 접할 수 있는 돼지고기 요리대회나 요리교실도 종종 마련된다. 하지만 미식가가 아니라면 이러한 돼지고기 요리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일부러 차를 타고 멀리 찾아가야 한다. 집이나 가까운 식당에서도 돼지고기 요리를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고병원성AI 유입경로 추적 연구를 위해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손을 잡는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16일 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하고, 고병원성AI의 주요 전파원인인 야생 철새의 이동경로 추적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National Scientific Center of Marine Biology)는 러시아 학술원 극동분원에 속한 기관으로서 극동지역의 물새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에 대해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두 기관은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2년간(2018~2019년) 공동으로 러시아 한카 호에서 5~9월 사이에 오리류 등 주요 철새종을 포획하고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이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할 예정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협력연구를 통해 극동지역 겨울 철새의 남하시기와 이동경로 정보를 확보해 고병원성AI 방역과 역학에 활용할 계획이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와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4~26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동물유래 식품의 문화와 윤리’라는 주제로 제50회 국제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축산식품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했다.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1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초청된 연자들과 국내·외 연구자, 산업체 종사자, 대학원생 등이 ‘축산(동물유래) 식품’을 연구한 학문적 성과를 발표하고 교류했다. 개회식에서 최동수 제주시 축산국장은 ‘제주 축산물의 전략과 미래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했다.Keynote 포럼에서는 이근택 교수(강릉원주대학교)의 좌장으로 이무하 교수(서울대), David Hopkins 박사(호주 NSW DPI), Thomas K. Wood 교수(미국 Penn State Univ)가 ‘동물유래식품의 문화적·윤리적 문제’에 대해 학술발표했다.이밖에 대회기간 총 17명의 연자의 구두발표, 총 18명의 대학원생 구두발표, 총 137편의 포스터 등이 소개됐다.김영붕 축산식품학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적인 채식주의 유행에 대응해 축산식품 소비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새로운 축산물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정육점, 식당 등에서는 햄·소시지 등을 제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이끌어낸다. 청년창업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훔메마이스터슐레(교장 임성천)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국4-H본부 회의실에서 제3기 훔메마이스터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20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전문인력을 배출해 냈다.수료식은 매년 2회 개최되며 지난 1회에는 8명, 2회에는 12명 수료생이 나왔다. 이번에 수료한 20명은 6개월 교육과정을 통해 즉석 햄·소시지 등 정통독일식 육가공 제품 제조기술을 익혔다. 또한 즉석육가공의 이해, 육가공 기술, 판매기법 등 이론교육을 충분히 쌓았다.이를 활용해 앞으로 이들은 정육점 사업 확대, 창업, 전업 등 각각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맛있는 식육즉석판매가공품을 선보이게 된다.이날 임성천 교장은 “수료했다고 끝이 아니다. 훔메마이스터슐레는 수료생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사업성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달 18일 한국 경마 시행 96주년을 맞아 과천 소재 마사회에서 ‘경마의 날’ 행사를 갖고, 탈없는 경마시행을 기원했다.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가 최초로 시행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해 매년 경마 유관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마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6인조 마칭밴드의 힘찬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연혁보고, 경마 현황 점검,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특히 말 위령제<사진>를 통해 경주마의 혼을 달래며 다음 1년간 한국 경마가 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김낙순 회장은 “한국 경마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전문화’, ‘글로벌화’와 함께 ‘혁신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닭이 있는 상태에서 분무 가능…계란 휴약기간 ‘없음’ 실험결과 92~97% 구제효과 안전 ‘스피노새드’ 주성분 닭진드기(와구모)는 산란계 농장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다.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진드기 구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마음놓고 쓸 마땅한 구제제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일렉터 PSP’<사진>는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닭진드기 구제 약품이다. 이미 EU, 미국, 일본, 호주 등 43개 국가에서 허가돼 꽤 오랫동안 쓰이면서 국제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독일, 영국 등 EU 주요 국가에서는 최근 미국에서와 동일하게 닭과 계란이 있는 계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승인을 받았다. 게다가 허가사항에 준해 용법·용량으로 계란에 대해서 ‘휴약기간 없음’이 설정됐다. ‘일렉터 PSP’ 주성분 스피노새드(Spinosad)는 토양미생물에서 유래된 천연성분이다. 지난 97년 처음 미국에서 등록된 이후 세계 40개국에서 다양한 해충 구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과 환경에 가장 안전한 성분에게만 부여되는 미국 대통령 상 ‘Green Chemistry Award’를 두 번이나 수상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로 축산물 수출 시 해외작업장으로 등록되기 전에도 현지실사를 나갈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 수입식품 현지 생산단계 안전관리 강화 내용을 담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현지실사 방해·기피 업체 수입중단 조치 근거 마련 ▲축산물 해외작업장 현지실사 규정 개정 ▲수출식품 지원을 위한 해외등록 지원 업무 신설 등이다. 이에 따라 현지실사 과정에서 일부 제조시설을 고의로 폐쇄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현지실사를 여러 번 연기하는 등 현지실사를 방해할 경우 수입중단 조치를 내릴 수 있게 됐다. 현행법에서는 현지실사를 거부하는 해외제조업소에 대해서만 수입중단을 조치할 수 있었다. 또한 등록된 축산물 수출 해외작업장에 대해서만 현지실사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해외작업장으로 등록을 신청한 경우 등록 전에도 현지실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지실사는 수입식품 등의 위해방지나 국내·외 안전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수출국 현지 제조업소(작업장) 제품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되는지 여부를 출입 검사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도 신설 4년새 1만2천개소로 성장세 수제햄·소시지 보단 양념육 판매 급급 소비 홍보·교육 뒷받침…여건 조성돼야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활성화되고는 있지만, 새로운 식문화로 확고히 자리잡으려면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과 더불어 체계적 소비 홍보·제조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업계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분명 폭발적 성장세다. 대형매장을 돌다보면 수제 햄·소시지 판매코너를 흔히 볼 수 있다. 정육점이나 식당에도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특히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뒷다리 등 비선호 부위 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청년 창업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이렇게 긍정표를 얻으며 2013년 10월 업종이 신설된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2천20개소로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초창기보다 과제만 더 쌓여가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매장 수가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거품이 잔뜩 끼어있다. 지난해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조사에 따르면 햄 또는 소시지를 직접 제조하는 경우는 2.1%에 지나지 않았다. 대다수는 소불고기, 돈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항생제 뿐 아니라 동물약품, 농약에 대한 사전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아 ‘식육 중 잔류물질 검사요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개정고시에서는 산란계의 잔류농약 안전관리를 목적으로 농장에서 항생제는 물론 동물약품, 농약도 출하 전 사전 의뢰검사를 가능토록 했다.의뢰검사 시에는 신뢰성 제고와 시료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관이 근육, 내장 등 시료를 농장에서 채취할 수 있게 했다.또한 개정고시에서는 잔류위반농가 지정, 해제 및 정보관리에 대한 사항을 별도로 구분해 명확화했다. 특히 유통단계 수거·검사 결과 식육 또는 포장육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그 결과를 관계부처, 지자체와 공유해 해당 농가에 대해 잔류위반농가로 지정·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기존 산란계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는 도축장에서만 가능했다. 이 개정고시에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이달 31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