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올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이 의무화되는 소규모 식품업소 600곳, 식육가공업소 108곳 등 총 708곳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자금 총 70억8천300만원을 지원한다.특히 올해는 식품 HACCP 의무 적용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소규모 업소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위생안전 시설 개보수 비용을 업소당 최대 1천만원까지 국고로 무상지원한다. 지원비율은 국비 50%, 자부담 50%이다.식약처는 국고보조금 소진 시까지 지원된다면서, 올해는 HACCP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대상 업소가 많은 만큼 자금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세부적인 신청절차 및 방법 등은 영업소 관할 소재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문의(인증심사팀)하면 된다. 식약처는 HACCP 적용을 확대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올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0년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협회는 올해 사업 기본방향으로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안정된 회원 사업기반 육성 △협회·지회 역량 강화 등을 잡았다.특히 축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산업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토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올해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선 △돈가 결정·정산체계 개선 △출하 전 절식 지도 강화 등에 내달리기로 했다.협회는 이날 돼지도체 등급판정의 경우 소비단계와 연계되지 않을 뿐 아니라 품질향상, 유통원활, 가축개량 등 도입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육량등급 위주로 단순화, 도체중 하한 상향·등지방두께 하한 확대 등 개선안을 내놨다.또한 도매시장에 상장하는 돼지 물량이 매우 적어 심각한 돈가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며 상장수수료 인하를 통해 농가 자율출하 증대를 유도하고, 거점도축장 중심으로 도매시장 수를 늘려가야 한다고 제안했다.돼지 출하 전 절식과 관련해서는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절식이 나타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들이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업종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와 면담을 갖고, 도축장 병역특례 지정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 협회는 이날 농식품부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앞으로 농식품부와 협력해 병역특례 지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주 중 농식품부에 병역특례 지정 필요성 등을 알리는 공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이를 통해 병무청 등 관계부처에 그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별도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병무청과 병역특례 업종 지정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오는 5월 예정인 병역특례 지정 대상 고시에 도축장 업종이 추가되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도축장들이 이렇게 병역특례 지정에 힘을 쏟는 것은 병역특례 지정이 인력, 특히 젊은 인력을 유입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도축장들은 젊은 인력 부족에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이 한 산업이 지속발전하려면 우수 인재 유입은 필수다. 하지만 도축장은 업무가 고될 뿐 아니라 근무환경이 열악해 젊은 인력들이 진출을 외면하고 있다. 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브랜드 경쟁 중…내세울 것 없는 국내 브랜드 카피제품 치중·R&D 소홀 결과…차별화 기술 절실 혁신품목 육성 등 정부 지원 강화…"대박, 꿈을 현실로” 동아제약 ‘박카스’, 삼진제약 ‘게보린’, 대웅제약 ‘우루사’. 이렇게 인체약품 회사에는 회사마다 대표제품이 있다. 회사이름보다 오히려 제품이름이 더 낯익다. 인체약품 뿐 아니다.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에도 이름만 대면 단번에 알아차릴 제품이 참 많다. 하지만 국내 동물약품 회사로 들어가면 대표제품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해당회사 주력제품이라고 여길 정도다. 브랜드력이 떨어진다. R&D를 소홀히 하고, 카피(제네릭) 제품에 매달린 결과다. 한 예를 들면, 지난해 한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가 갖고 있던 신항균물질 특허가 풀렸다. 이 카피제품 출시를 진행 또는 준비하는 국내 동물약품 회사는 파악된 것만 해도 10여개사를 훌쩍 뛰어넘는다. 올 상반기에는 이 카피제품들이 봇물 터지듯 국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 현상은 이전에도 그랬고 지난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진행형이다. 이렇게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카피제품 전쟁터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물론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증체개선 등 양돈생산성 도우미…복합감염 해결 출시 1년 안돼 대세 자리매김…재구매 이어져 SB신일(대표 홍성택)이 개발·공급하고 있는 ‘슈퍼네오 프리믹스’<사진>는 신개발 돼지 복합감염 치료제다. ‘신개발’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것은 세계 최초 클로르테트라사이클린, 네오마이신, 로페라미드 복합 조성물(특허출원 10-2019-0074710)이기 때문이다. ‘복합감염 치료제’에는 파스튜렐라, 액티노바실러스, 마이코플라즈마 등 호흡기 질병 유발균 뿐 아니라 대장균, 살모넬라 등 소화기 질병 유발균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제품에 함유된 로페라미드는 설사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실제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기침, 콧물,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멈췄고 침울, 설사, 연변 등 소화기 증상도 사라졌다. 이를 통해 증체량 향상, 사료효율 개선, 폐사율 감소 등 양돈장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차별화된 성분과 우수 효과에 힘입어 ‘슈퍼네오 프리믹스’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벌써 양돈장 ‘필수제품’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지영 SB신일 이사(수의사)는 “특히 한번이라도 사용한 농가들은 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글로벌화학 기업 바스프가 이탈리아 식품용 포장 기계·소재 업체 파브리 그룹(Fabbri Group)과 함께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지속가능한 비닐 랩 솔루션 ‘네이처 프레시(Nature Fresh)’를 개발했다. 바스프 혁신 소재 이코비오(ecovio)로 만든 ‘네이처 프레시’ 투명 포장재는 퇴비화 가능 인증을 획득한 첫 식품 포장 랩이다. 미국과 유럽 식품접촉 안전 인증을 받아 육류, 해산물,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가정용 뿐만 아니라 자동 포장기계에서도 유용하다. 특히 ‘네이처 프레시’는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PE) 포장 랩의 친환경적 대안이 된다. 식품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 인장강도, 신장률, 최적의 통기성과 높은 투명도 등을 갖췄다. 신선식품 포장에 필수 요소인 수분 투과도가 PE보다 우수하다. 파브리 그룹은 수동·자동 식품 포장 기계에 사용되는 롤(roll), 호텔과 식당, 케이터링 서비스를 위한 커터 박스형, 식가공 업체에서 쓰는 대형 롤, 일반 소비자용 롤 등 총 4가지의 형태로 ‘네이처 프레시’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에서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와 관련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사진>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2개 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 운영에 따른 협력방안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추진 관련 협업 확대방안 ▲식‧의약품 안전 소비자단체 요청사항 의견수렴 등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타 업체 생산시설 활용…수출시장 전략대응 수단 산제·액제 넘어 백신으로 확대…자원효율 극대 ‘경쟁'에서 ‘협력'으로 인식전환…제도보완 필요 이제 동물약품 산업에서 위탁생산(OEM)은 빼놓을 수 없는 사업모델이 됐다. 자체 생산시설이 없다면, 혹은 노후화됐다면 다른 회사에 생산을 맡긴다. 산제는 물론이고 액제, 주사제, 그리고 최근에는 백신까지 위탁생산이 확대되고 있다. 꼼꼼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자기 제품만을 생산하는 동물약품 공장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들 공장 한켠에서는 다른 회사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규모경제 실현이 어렵다면, 다른 회사에 과감히 생산을 의뢰한다. 예를 들어 한 동물약품 회사는 제조공장이 3개다. 자기회사에서는 주사제만을 생산하고 산제, 액제는 각각 다른 회사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온다. 그래도 주사제, 산제, 액제 모두 자기회사 브랜드를 달고 판다. 위탁생산은 최근 유행하는 소비·생산 트렌드인 공유경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한정된 자원을 공유해 그 효용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그간 동물약품 업체들은 낮은 공장가동률에 시름해 왔다. 특히 지난 10여년 동안 많은 동물약품 업체들이 제조공장을 신축, 그 고충이 더 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차기 수의사회를 이끌어갈 새 지도부 진용이 꾸려졌다.지난달 15일 첫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신호탄으로 대한수의사회 각 지부 총회에서는 지역 수의사회장(대한수의사회 지부장)을 속속 선출하고 있다.13일 현재 한재철 전북수의사회장, 양은범 제주수의사회장, 박준서 대구수의사회장, 정기영 대전수의사회장, 박근하 강원수의사회장, 박병용 경북수의사회장, 김광남 광주수의사회장, 정광욱 전남수의사회장, 최영민 서울수의사회장,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이영락 부산수의사회장,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 엄상권 경남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수의사회장, 이승진 울산수의사회장, 이인재 세종수의사회장, 송상헌 군진수의사회장 등이 새로 뽑혔다. <총회 개최일 순서>인천수의사회장은 미정이다.대한수의사회는 “새 지부장과 더불어 수의사회는 수의사 권익 향상과 수의사회 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사진>을 갖고, 동물약품 산업 경험을 쌓게 했다.이번 인턴 프로그램에는 김소영, 김채영 등 2명 학생(3학년)이 참여했다.2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사카로컬춰 등 제일바이오 대표제품에 대해 자료수집, 광고·제품안내서 제작 등 과제를 수행했다.참여 학생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회사 생활과 동물약품 산업을 배울 수 있어 참 유익했다. 특히 평소 관심이 많았던 마케팅 업무를 경험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주요 개선사항은 ▲양성기관 학생·교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말산업 취업지원 활성화 ▲경마전문인력 체계적 양성 등이다.우선 말산업 양성기관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말산업 특성화 고교 3학년 대상 ‘말산업 취업대비반’을 신설·운영한다.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교사 대상 ‘말산업 직무연수 과정’ 및 ‘1:1 코칭과정’도 확대한다. 말산업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말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기존의 ‘찾아가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마사회는 이력서 작성, 면접 시뮬레이션 등 취업에 필수적인 코칭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말산업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지원대상에 ‘만 60세 이상’을 포함해 고령자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존 1인 1회만 인턴십 지원이 가능했다면 2년 경과 시 재신청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했다. 경마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양질의 일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단계 더 진화 CaKⅡ 탑재…충분 면역 제공 ND·IB 혼합백신도 출시…관납제품 인기 기대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내놓은 ‘프로백 IB(CakⅡ)’<사진>는 닭전염성기관지염(IB) 예방용 생백신이다. ‘프로백 IB(CaKⅡ)’에 들어있는 CaKⅡ 백신주는 해외 저명한 학회지 Viruses를 통해 IB K2 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또한 방어에 충분한 면역자극이 확인됐다. 특히 ‘프로백 IB(CaKⅡ)’에는 Cold adapted(저온적용) 기술이 탑재됐다. 저온적용 백신주는 닭의 생체온도(폐심부, 신장, 림프 등)에서 증식력이 활성화되지 않아 부작용, 임상증상 등 병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또한 면역체계에 살아있는 상태로 노출되게 한다. 결국 닭에게 생백신 면역을 제공하면서도, 과도한 백신주 증식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코미팜은 ‘프로백 IB(CaKⅡ)’와 더불어 ND·IB 혼합백신 ‘프로백 ND·IB(Ⅱ)'를 출시, 선택 폭을 넓혔다. 코미팜은 “출시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이 사용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폭발적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관납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