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대구지원은 8월 특별재난지역을 포함 경북지역 HACCP 인증을 희망하는 생산단계 농장 20여개소를 대상으로 워킹그룹을 운영했다.대구지원은 지난 8월 한달간 1차 안동, 2차 경주, 3차 봉화 등 경북 3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가졌다.설명회에서는 ▲기관‧HACCP 개요 ▲HACCP 관리기준서 작성과 일지 기록 방법 ▲주요 개선 요구사항 및 HACCP 중점 관리사항 ▲HACCP 인증절차 등을 알렸다.한 참석자는 “코로나19로 HACCP 교육이 제한되고 기술지도도 받기 힘든 상황이라 HACCP 인증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대구지원은 “업계의 이러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하고자 HACCP인증원은 수수료 감면, 기술지원 등 따뜻한 HACCP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운영하는 생산농가와 중소상인의 직거래 플랫폼인 포스몰에서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대한민국 농할(농축산물 할인)갑시다’의 일환이다.소비자가 포스몰 농할관에서 1만원 이상 누적 구매 시 1인당 구입액의 20%를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페이백해 준다. aT 포스몰 농할관에서는 전문 MD가 전국 방방곡곡 발품을 팔아 선정한 한우, 한돈, 버섯, 잣, 잡곡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벌꿀 등 풍성하고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추석관을 운영한다. 특히 최근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은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대한민국 농할갑시다’는 농축산물 수요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7월 말부터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aT 농식품거래소 윤영배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업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산백신, 혼합백신으로 차별화…시장초기 탄탄행보 관납 이후 가격 경쟁력 상실…외산 공세에 속수무책 고질 외산선호도…업계, “국산 품질력 결코 낮지 않아”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의무백신인 구제역백신을 빼면 ) 국내 동물용백신 시장 중 최대 규모다. 단일백신만 연간 350억원에 달한다. 써코·마이코 등 혼합백신을 더하면 연간 5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난다. 하지만 이 거대시장에 국산 써코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낮다. 외산 점유율이 무려 90%를 넘는다. 내로라하는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지만, 외산백신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국산 써코백신은 설자리를 잃어버렸을까. 2000년대 중·후반 국내 써코백신 시장이 형성될 때만해도 국산 써코백신이 성장·성공할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가격경쟁력에다 가성비까지 갖춘 국산 써코백신은 외산이 먼저 발들여놓은 이 시장에서 야금야금 영토를 빼앗아갔다. 특히 당시 단일백신 일색이었던 써코백신 시장에서 혼합백신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나름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나갔다. 금방 외산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하지만 국산백신 기세는 훅 지나가는 ‘잠깐태풍’에 머물렀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크린피스(대표 박황원)가 수해를 입은 축산인들에게 써달라며 2천만원 상당의 살충제 ‘크린디디브이피’를 본지에 기부했다.‘크린디디브이피’는 디클로르보스를 주성분으로하는 유기인계 살충제다.축사 주변에 서식하는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을 효율적으로 살멸한다. 하지만 인체나 가축 체내에서는 빠르게 분해된다.파리, 모기 구제 시 물 20L 당 500ml를 잘 희석해 44.5ml/㎡로 분무하면 된다.지난달 28일 축산신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박황원 대표는 “올 여름 집중호우 등에 따라 많은 축산인들이 피해를 봤다”며 “비록 조그만 손길이지만 축산인들이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백신 항원 제조공정에서 구제역바이러스 비구조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기존 구제역바이러스 농축·정제 방법으로 제조한 구제역백신을 가축에 여러번 접종하면, 드물지만 일부 반추류에서 비구조단백질 항체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구제역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성된 비구조단백질 항체와 동일하다.이 때문에 구제역 혈청 예찰 시 구제역 감염 농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종종 혼선을 초래했다.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기술로 만들어진 백신은 가축에 반복 접종하더라도 비구조단백질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다.아울러 구제역백신 항원 제조공정에서 효과적으로 비구조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방법들보다 공정시간이 단축되고 항원 회수율이 증가되며, 백신 순도가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검역본부는 특히 구제역 혈청 예찰 시 감염축과 백신접종축 간 감별진단상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Vaccines(ISSN 2076-393X)’에 지난달 27일자에 게재됐다.한편, 검역본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에 대한 국산화 연구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국내 처음으로 건유기 젖소 유량 감소를 돕는 경구용 제품 ‘보비칼 드라이’<사진>를 출시했다.국내 젖소들은 하루 평균 30kg 이상 많은 우유를 생산하다가 분만 전 건유를 하게 된다. 건유 시 착유 중단으로 유방 내 정체된 우유가 내압을 상승시키고 유방 울혈이 발생해 소는 염증 반응과 통증을 겪게 된다. 또한 높아진 유방 내압은 우유 샘 현상의 원인이 된다. 이때 열린 유두관은 세균 감염 연결 통로로 작용해 유방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보비칼 드라이’는 건유 시점에 젖소 우유 생산량을 효과적으로 줄여줌으로써 건유 시 발생하는 유방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유방 건강 관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 착유 8~12시간 전 보비칼 드라이 볼러스 2개를 투여하면 된다. 소가 섭취하기 편하도록 특수 코팅된 원통형 볼러스 형태는 체내 빠른 흡수가 가능하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축우사업부 조보종 전무는 “일반적으로 젖소에게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건유 시점에 ‘보비칼 드라이’를 통해 유량 감소에 따른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농장 생산성 증대도 이끌 수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와 션·정혜영 부부가 일가상을 탔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청년일가상을 수상했다. 일가재단은 지난 5일 제30회 일가상과 제12회 청년일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일가상은 김용기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재단이 1991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청년일가상은 일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에 제정됐다.강창국 대표는 고품질 단감을 생산·가공하면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우리농업 선진화에 기여해 이번에 일가상을 받게 됐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쇠고기 지육가격 하락 이례적…명절 이후 공급과잉 우려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축산물 소비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 명절특수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명절은 연중 최대 성수기다.쇠고기의 경우 설·추석 명절 시즌에 1년 소비 중 40% 가량이 몰린다.돼지고기는 원래 명절 특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갈비, 등갈비 판매는 늘어나기 마련이었다.가공업체 입장에서는 명절 선물세트를 작업하느라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기 일쑤였다.하지만 올 추석명절을 앞두고는 이러한 명절특수 분위기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코로나19에 따라 소비심리가 워낙 꽁꽁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다.특히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부터는 오히려 덤핑판매가 기승을 부리는 등 소비심리가 악화되는 조짐마저 보인다.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돼지고기의 경우 외식,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급감했다. 급식물량도 사라졌다. 온라인 수요가 일부 메꾸고는 있지만, 그 감소 폭에는 훨씬 못미친다. 전체적으로 2.5단계 이전보다 50%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 삼겹살, 갈비 등은 여전히 강세다. 무더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육가공 과정에서 배출되는 지방·뼈 부산물이 과연 폐기물일까. 랜더링 업체들은 “아니다”고 단언한다.랜더링 업체들이 지난 5월 27일 시행에 들어간 환경부 ‘폐기물관리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이 폐기물관리법에서는 폐기물처리업 영업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최대 1억원)을 기존 일정액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바꿨다.1차 위반 시 연 매출액 2%, 2차 위반 시 3%, 3차 위반 시 5% 이런 식이다.게다가 과징금을 미납할 경우 곧바로 영업정지 처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또한 불법폐기물로 통해 취득한 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원상회복에 소요되는 비용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불법행위에 대한 벌칙수준도 크게 높였다.예를 들어 악취 위반의 경우 과태료 부과를 삭제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지도록 했다. 또한 2천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고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폐기물처리업 결격사유에 해당한다.이에 대해 랜더링 업체들은 “여지껏 지방·뼈 부산물이 폐기처분된 일이 없다”며 폐지방·뼈 부산물을 폐기물로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지방·뼈 부산물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이 지난해 국내 식품 생산실적 1, 2, 3위를 싹쓸이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달 27일 ‘2019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총 81조77억원으로 전년 78조9천70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최근 3년 사이(2017~2019년)에는 연평균 3.9% 성장세를 보였다.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7%, 국내 총생산(GDP) 대비 4.2%를 차지하는 금액이다.지난해 특징은 △(식품)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즉석섭취·편의식품 성장 △(음료) 커피·탄산음료 증가, 우유류 감소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 강세,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등으로 요악할 수 있다.특히 식육제품 활약이 컸다.돼지고기 포장육이 5조9천210억원(전체 중 7.9%)으로 1위, 쇠고기 포장육이 5조535억원(6.7%)으로 2위, 식육 함유 가공품이 4조3천275억원(5.8%)으로 3위를 나타냈다.또한 닭고기 포장육이 2조3천664억원(3.1%)로 7위에 포진, 10위 권안에 축산물 4개 품목이 들어갔다.하지만, 우유류는 1조6천481억원(2.2%)으로 12위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냉동 이어 냉장 확대 추진…현지반응도 좋아 수출국 다변화 교두보로…적체 해소 기대 돼지고기 후지(뒷다리살) 적체가 심각하다. 예년보다 3배가 넘는 후지가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있다. 돼지 뼈 부산물은 2~3년 전부터 판매부진, 재고적체, 가격하락 ‘악순환’에 시달려오고 있다. 폐기처분되고 있는 뼈 부산물 양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불황을 돌파할 수요창출이 절실하다. 그중 으뜸은 뭐니뭐니해도 수출이다. 하지만, 수출이라는 것은 여간한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열정과 투자, 그리고 치밀한 전략 등이 요구된다. 농업회사법인 돈마루(대표 이범호)가 돼지고기 홍콩수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돈마루는 지난해부터 수출 샘플작업을 시작했다. 아울러 홍콩 현지업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등 판로개척에 힘쓴 결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8월 현재까지 수출량은 약 20톤. 또한 추가 오더 40톤을 받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주요 수출품목은 냉동 후지, 갈비, 등뼈. 국내에서는 적체되고 있는 부위라는 점에서 이번 수출을 더욱 빛나게 한다. 더불어 이달 초에는 냉장 돼지고기 60두 물량을 선적했다. 돈마루는 “벌써 홍콩 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면제자료가 확대되고, 행정절차가 명확해지는 등 동물약품 재평가 제도가 대폭 개선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동물용의약품 재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이번 개선방안은 △동일품목의 재평가 결과 일괄 적용 △조건부 유용성 인정 품목 시험자료 제출기한 명확화 △재평가 완료 품목 신규허가 절차 간소화 △재평가(화학제제) 평가부서 추가 △재평가 제출자료의 범위 조정 △재평가 결과 공시 후 자진취하·수출전환 금지 △동물용의약외품 재평가 실시를 위한 제도 마련 등 7개 항목이다. 특히 제출자료를 간소화하고, 행정절차를 명확히 하는 등 민원인 혼란방지에 주안점을 뒀다.검역본부는 동물약사업무 워크숍(7월 10일), 동물용의약품 재평가 개선방안 의견 수렴회(7월 24일) 등에서 제기된 동물약품 업계 의견을 수렴해 이번 개선방안에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검역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용상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업계 부담은 줄어들고 안전성·유효성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적극 발굴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