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회, 가축진료‧동약유통 정상화 방안 논의 가이드라인 제시 통한 계도‧교육‧홍보 집중키로 ‘왕진 후 처방전 발급’은 수의사 처방제의 근간이다. ‘왕진'이 흔들려서는 처방제가 잘 정착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횡행한다. 동물약품 도매상에서는 약사면허 대여가 비일비재하다. 약사 외 판매도 수두룩하다. 택배 동물약품 배송 사례도 널려있다. 도매상 옆 동물병원은 처방제 대행 발급 역할에 머물기 일쑤다. 최근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동물약품·사료 업체 소속 수의사들은 여전히 채혈, 부검, 거세, 주사 등 임상행위를 한다. 모두 불법 또는 불법으로 간주되는 행위다. 이렇게 가축진료와 동물약품 유통 시장에서는 불법이 빈번하다. 워낙 만연해있다 보니 “단속만으로는 이제는 해결할 수 없다”라는 푸념도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물론 현실과 동떨어진 법규정 탓이 크다. 하지만 일각, 특히 일부 수의사들은 스스로 법을 지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0일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를 열고, 가축진료와 동물약품 유통 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말 원격의료<사진>를 추진한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비대면 시스템 도입, 전화 처방 등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의 분야에 있어 원격의료는 수의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발생한 환축(병든 가축)의 질병을 관리하고 진단, 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도입을 위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해당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2019년 말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말 사육두수는 약 2만7천두로 알려져 있으며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은 약 40개소로 추정된다. 이 중 대부분은 말 관련 사업이 집중된 제주에 위치해 있으며 반대로 내륙은 넓은 면적대비 말 병원이 분산돼 있다. 도 자체에 말 전문병원이 1개소도 없는 지역도 있는 실정이다.한국마사회는 이러한 국내 상황에 맞춰 말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술, 진료 등 치료 행위를 중심으로 한 동물병원 간 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축현장 필수품…코로나19 어려움 불구 ‘선전’ 분석 지난해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8천869억8천만원으로 전년동기 8천653억4천만원보다 2.5% 증가했다. 사료첨가용이 1천3억1천만원으로 7.2% 줄었지만, 동물투여용은 7천745억6천만원으로 3.9% 늘었다. 원료는 121억2천만원으로 7.1% 증가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229억원(지난해 대비 8.7%↑), 순환기계작용약 50억8천만원(16.0%↑), 호흡기계작용약 7억3천만원(9.8%↑), 소화기계작용약 202억원(8.0%↓), 비뇨생식기계작용약 176억4천만원(9.0%↑), 감각기계작용약 4억2천만원(32.2%↓), 외피작용약 62억3천만원(2.8%↑), 대사성약 976억5천만원(6.6%↑), 항병원성약 2천194억3천만원(5.8%↑), 의약외품 852억4천만원(8.0%↑),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732억4천만원(1.3%↓), 보조적의약품 695억1천만원(8.5%↓), 생물학적제제 2천565억7천만원(0.8%↑)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OIE·FAO 국제표준연구소인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에서 주관한 2020년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를 통과해 AI(조류인플루엔자) 진단 능력을 검증받았다.APHA는 매년 전 세계 OIE AI 표준실험실과 OIE 회원국 AI 국가표준실험실에 대해 진단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28개국이 참여했다.검역본부는 지난해 6월 OIE AI 표준실험실로 인증받은 이후, 올해 OIE·FAO 국제표준연구소에서 실시한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다양한 AI 진단 항목에서 ‘모두 적합'으로 통과했다.검역본부는 이번 AI 진단 숙련도 평가 결과가 국제 수준의 표준 진단 능력 검증을 통해 검역본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이명헌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국가표준실험실, OIE 표준실험실로서 국내외적으로 진단기술의 전수와 진단 표준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솔루션 구축 지원…회원사 공동 활용 업무 효율화·축산물 품질 향상…손해 발생 리스크 감소 기대 도축장들이 스마트 HACCP 구축에 첫 삽을 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1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개발’ 사업에 ‘디지털 HACCP 통합관리 플랫폼’ 연구과제를 신청했다.이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수 중소기업이 공동활용 가능한 업무용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 중 70% 이내에서 최대 1억4천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연구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스마트 HACCP 구축이 도축장 경영환경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판단, ‘디지털 HACCP 통합관리 플랫폼’이라는 연구과제명으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정부지원이 큰(최대 70%) 만큼, 가성비 좋은 서비스를 회원 도축장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6일 열린 협회 2021년 정기총회에서 이 사업을 적극 소개했고, 회원사 승인을 받았다.도축장 전용 스마트 HACCP 플랫폼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춘진 전 국회의원<사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에 임명됐다. aT는 지난 1월 신임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 후 사장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김 신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얻어 지난 15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사장은 17‧18‧19대 국회위원을 지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발전포럼 상임 대표, 더불어민주당 AI 구제역확산방지특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전북 총괄 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국회직과 당직을 역임했다. 김 신임사장은 특히 의정활동 기간 동안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 직거래활성화법, 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 수산물유통관리지원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농수산식품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앞장서 왔다.김 신임사장은 16일 나주 aT 본사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김 신임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농어촌의 낙후화가 심화되면서 갈수록 국산 농산물의 자립기반이 크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거리두기 조정 따른 외식소비 활성화가 관건 봄 성수기 도래에도 불구, 돼지고기 소비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최근 비대면으로 3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에 따르면 올 삼겹살데이의 경우 대형마트 판매는 원활했지만 중소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 판매는 기대 밖으로 저조했다. 식당 판매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지방의 경우 소폭 개선된 반면, 수도권은 일부 번화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부진했다. 학교급식 시장은 재개됐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갈비·부산물은 냉동생산이 늘고 있으며, 족발 판매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는 공급·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유통부문 가수요가 발생, 가격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최종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도축장·가공장 중단, 거리두기 조정안 등이 돼지고기 소비시장 활성화 여부, 가격 상승·하락폭 등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늘어나는 업무 대응 정부 내 과 단위 수의조직 신설 수의직 처우개선·농장전담수의사제 도입 등 요구 동약 수출 품목허가 확대…중국·유럽시장 정조준 국내업계 R&D 기반 내수시장 경쟁력 확보 과제 사람들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가축도 마찬가지다.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AI(HPAI) 등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생산성을 뚝 떨어뜨리는 소모성 질병도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때 수의·동물약품 산업계는 올 한해 축산업계에 ‘희망’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수의업계 수의업계는 이를 위해 수의 산업계는 보다 정확한 진료·처방에 힘쓸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친다. 또한 수의업무 효율을 높일 조직정비와 법·제도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수의 산업계는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가-수의사-농가로 이어지는 방역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정부 내 수의조직 확충을 내걸고 있다. 수의업무라는 것이 가축질병 방역, 검역, 축산물 위생, 동물복지 등 방대할 뿐 아니라 최근 반려동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을)과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가 2021년 ‘소비자권익증진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는 지난 15일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1년 ‘소비자권익증진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 권익증진을 이끌어낸 탁월한 실적이 있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장에 대해 ‘소비자권익증진 상’을 매년 수여해 오고 있다.2021년 수상의 영광은 김병욱 의원과 이재명 도지사에게 돌아갔다.김병욱 의원은 소비자와 관련, 대표 5건·공동 19건을 입법발의했다. 특히 예금자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법률안과 농어촌특별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 도지사는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 특수거래업 분야에 대한 지도점검과 중고차 허위매물 모니터링, 소비자 안전 지킴이 활동, 소비자 안전 교육 시행, 소비자 라운드 테이블, 경기도 소비자단체협의회 예산지원 등을 통해 합리적 소비생활에 힘을 보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2021년 농산물 직거래장터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직거래장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법인은 이달 31일까지 정기적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개설하는 ‘정례 직거래장터’에 응모할 수 있다. 관내에 바로마켓 개설을 희망하는 광역자치단체는 다음달 4월 30일까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에 신청할 수 있다.직거래장터 사업자로 선정되면 장터 개설에 필요한 시설·장치 설치비용, 홍보·마케팅 및 교육·교류비를 정례 장터의 경우 연간 최대 5천만원, 대표 장터의 경우 5년간 총 11억원(1년차 3억원, 2~5년차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 접수방법 등 세부사항은 aT 홈페이지와 직거래종합정보시스템 바로정보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직거래장터 역시 다양한 비대면 운영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우수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햄버거 패티 등 분쇄포장육 자가품질검사 항목과 주기를 담은 ‘축산물의 자가품질검사 규정’ 일부 개정(안)을 지난 12일 행정예고했다.자가품질검사는 축산물가공업 등 영업자가 자신이 가공한 축산물가공품 등이 기준·규격에 적합한지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제도다.이번 개정(안) 주요내용은 ▲분쇄포장육 자가품질검사 항목 및 주기 마련 ▲고령자 섭취대상 표시·판매 축산물의 자가품질검사 항목 추가 등이다.이에 따라 식육포장처리업 영업자는 분쇄포장육을 생산할 때 매월 1회 이상 장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령자 섭취대상 표시·판매 축산물을 생산하는 축산물가공업자는 고령자의 섭취, 소화 등 능력을 고려해 기존 자가품질검사 항목 외에 경도·점도 등을 추가검사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다음달 4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9일 충북 청주 소재 본원에서 전임 원장 초청 간담회<사진>를 갖고, 인증원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는 전임 원장 3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그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식품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HACCP인증원 역사를 되돌아봤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수립된 비전, 핵심가치 등 가치체계를 공유하고 기관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전임 원장들은 인재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HACCP인증원 본연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조기원 원장은 “명실상부한 식품안전 전문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