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13일 국적선사인 HMM(대표 배재훈)과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반기부터 미주로 운항하는 HMM의 임시선박 등에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화물 적재공간)을 월 265TEU(농식품 200, 수산물 65)의 쿼터물량으로 운영한다.이 물량은 신선농식품 하반기 수요의 50% 수준에 달해 대미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물류 애로를 상당 부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글로벌 물동량 급증에 따른 운임상승과 선복난 등 물류대란으로 수출을 포기하거나 수출물량을 축소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용 선복 운영으로 대미 농수산식품 수출에 물꼬를 트게 됐다.aT는 해외운송 물류난이 가장 심한 미국 노선의 선복 수요를 파악해 국회‧정부 부처‧선사‧포워딩사‧관련기관 등과 협의하고, 정부 부처간 협업과 HMM의 결단으로 대미 수출 농수산식품에 대한 선적 공간 별도 할당 및 우선 배정 조치를 이루어냈다.김춘진 사장은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 운영으로 수출길을 열어 코로나19 시대 농어민 소득 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완제품 비중 커져…고부가가치·안정적 성장 토대 성장세는 둔화…신시장개척 매진·R&D 역량 강화를 올해 동물약품 수출이 코로나19 파도를 뚫고 순항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원료 669억원, 완제품 736억원 등 총 1천406억원이다. 원료와 완제품 수출액은 각각 전년동기 786억원, 617억원 대비 14.8% 감소, 19.2% 증가했다. 총 수출액은 전년동기 1천402억원과 비교해 0.2% 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치인 지난해 수출액(2억9천만불)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원료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러시아 등 수입국이 규제를 강화, 제품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완제품 수출은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화학제제 411억원(전년동기 대비 18.2%↑), 생물학적제제 132억원(15.4%↑), 사료첨가제 9억원(50.4%↓), 의약외품 11억원(1.3%↑), 의료기기 173억원(39.0%↑) 수출했다. 완제품 수출 증가는 부가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토대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전체적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이하 ‘스마트 해썹’) 적용업소에 대한 우대조치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지난 20일 행정예고했다.스마트 해썹(HACCP)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해썹에서 핵심적인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관리하고 확인·저장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번 개정안은 중요관리점을 기존 수기방식이 아니라 자동으로 실시간 기록‧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해썹’ 등록을 활성화해 해썹 운영의 효율성과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의도다.주요 내용은 ▲스마트 해썹 우대조치 강화 ▲스마트 해썹 등록 유효기간 설정과 등록 취소 절차 마련 ▲식품냉동·냉장업 해썹 기준 신설 등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해썹 마크(심벌)을 표시‧광고할 수 있도록 하고, 해썹 인증과 유효기간 연장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썹관리 점수의 3%)한다. 또한 스마트 해썹 등록 유효기간을 해썹 유효기간(3년)과 동일하게 정하고, 인증 반납 등 사유가 발생한 경우 등록을 취소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미생물 첨가 발효 소화효소제 냄새 저감…소화기질병 예방도 삼동(대표 장형태)이 수입·판매 중인 ‘마이크로펌 엔자임’<사진>이 여름철 사료 섭취량 저하·성장부진 개선 효과로 축산농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크로펌 엔자임’은 옥수수 배지에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시킨 후, 소화효소제인 엔자임을 첨가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엔자임은 일반 유산균 제제와 달리 열에 강하다. 특히 ‘마이크로펌 엔자임’에 함유된 발효 미생물과 대사산물은 유산균 제제인 1세대 프로바이오틱스보다 진화된 4세대 포스트 바이오틱스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펌 엔자임’은 섭취한 배합사료를 위장관 내에서 소화하기 쉽게 만들고, 장내 정체에 따른 냄새발생을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설사·변비 등 소화기 질병 발생을 예방한다. 또한 사료의 허실을 줄이고, 증체율을 개선해 여름철 성장부진을 막는다. 삼동은 “사료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농가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축산농가는 ‘마이크로펌 엔자임’을 통해 사료비 절감과 성장 촉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토 단계'…소비자 요구부응·환경 변화 능동대응 육가공업계 “현실성 부족…자율화·단순화해야” 삼겹살 등 소비자 중심 돼지고기 등급제 개선방안이 마련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비자 요구, 양돈 생산환경 변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돼지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선안 마련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돼지고기 등급제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마련 중인 개정안은 암퇘지 표시, 흑돼지 등급기준 신설, 삼겹살 부위 품질평가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좀더 세부적으로는 암퇘지 표시의 경우 성별 등급기준을 별도 적용해 암퇘지에 가격차별성 등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흑돼지 등급기준 신설을 통해서는 한국형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소비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겹살 부위 품질평가 강화에서는 꽃삼겹, 웰빙삼겹 등을 병행표시해 소매단계와 연계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방안은 아직 검토 단계일 뿐 업계, 전문가, 관련부처 등과도 협의 전이라는 것이 축평원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기술적 한계 등에 따라 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재욱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17일부로 한국마사회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임명됐다.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신임 감사위원은 1963년생으로 안동농림고등학교,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나왔다. 이후 영국 UNIV. OF Aberdeen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지난 91년 국립농산물검사소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농식품부 채소특작과장, 대통령실 행정관,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aT 국민참여혁신단 발대식’을 열고, ESG경영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aT는 경영과 사업 전반에 대해 국민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채널로 국민참여혁신단을 2019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이번 3기는 지원자 115명 중 지역, 연령, 직업 등을 고려해 대학생·회사원·자영업자·농업인·환경단체 활동가 등 20명을 선발했다.국민참여혁신단은 연말까지 ▲ESG경영 성과확대를 위한 제언 ▲공사사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온라인 국민 제안함 등을 통한 신규 아이디어 제안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지난해의 경우 외식업체와 로컬푸드직매장을 연계한 밀키트 제작 등 7건이 실제 사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김춘진 사장은 “일반 국민이 공공기관의 정책과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상향식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2021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이달 19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개최한다.식품안전나라는 식품안전지식부터 위해정보 등 전문지식까지 30개 관계행정기관이 보유한 식품 안전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 모은 대국민 포털사이트다. 생활속 식품안전지식부터 위해정보, 유해물질 등 전문정보까지 방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식품안전나라와 다른 기관의 공공데이터 등을 접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로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먹거리 안전 문화 조성에 목적이 있다.공모전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공익성‧창의성‧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식약처장상(대상, 1명), 정보원장상(최우수상·우수상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이번 공모전으로 발굴된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경마비대위,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 촉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고객 일부를 맞이할 기대감이 감돌았던 서울 경마공원은 다시금 어둡게 가라앉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서도 서울 경마공원에는 관중이 한 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기수, 조교사의 생계를 보장하고 경주마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경마의 온라인 발매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경마 매출의 손실은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의 손실로 이어진다.일반적으로 마권매출액의 73%가 고객들에게 환급되고, 18%가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축산발전기금으로 납부된다. 2019년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 납부액은 1조 5천억원이었다. 지방세인 레저세, 지방교육세는 경마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되고, 국세인 농어촌특별세와 축산발전기금은 말산업을 비롯한 농축산업 유지에 보탬이 된다.특히 마사회는 이익금의 70% 전액을 축산발전기금에 납부한다. 축산발전기금은 1974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조1천578억원이 조성됐다. 이 중 한국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질병에 대한 진단 검사능력이 지속 향상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브루셀라병, 꿀벌낭충봉아부패병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정도관리 실시 결과, 지난해보다 표준화도는 상승하고 부적합률은 감소했다.정도관리는 검사 결과값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검사 각 과정을 기술적·통계적으로 관리하는 일련의 과정이다.이번 정도관리는 전국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14개소 총 60개 기관을 대상으로, 브루셀라병·꿀벌낭충봉아부패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뉴캣슬병·가금티푸스·병리진단 등 총 6개 검사항목으로 했다.정도관리 표준화 지표인 정확도와 분산도를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정확도는 95.6%에서 97.6%, 분산도는 5.0에서 3.7로 전년보다 향상됐다.정확도는 높고, 분산도는 낮을수록 표준화도는 높게 평가된다. 특히 일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2020년 6개소에서 올해 3개소로 줄었다. 이들 부적합 기관에는 8월 중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전국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에서 신속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질병 확산을 예방함으로써 축산 현장 피해가 최소화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5일 충북 청주 소재 본원에서 세종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소장 김미경)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과 피해자 보호 대책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지원 ▲고충심의위원회 사건처리 자문 ▲성평등 인식개선 캠페인 및 홍보활동 강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조기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햄버거‧피자 등을 판매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의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원료 표시의무가 이달 13일부터 가맹점 100개 이상에서 5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체로 확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의 표시의무제도가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 보장으로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해 그간 가이드라인 배포, 업계 설명회 등을 거쳐 이번에 표시의무 대상을 확대했다.이에 따라 매장의 경우 제품 주문 시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원료 정보를 메뉴게시판, 포스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열량은 제품명이나 가격표시 주변에 활자 크기 80% 이상으로 표시해야 한다.다만 매장에 영양성분 표시 책자를 비치하면 메뉴게시판 등에 열량만 표시 가능하다.온라인 주문의 경우에는 업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제품명 또는 가격표시 주변에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원료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