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격 넘어 특색 갖춘 상품화·포장기술 고도화 요구 탄소중립 등 사회가치 실현…트렌드 급변 능동대응 코로나 시대 축산물 유통 시장에서는 온라인, 배달, 가정 등이 핵심키워드로 떠올랐다. 그 이후 위드코로나 시대에서는 어떤 변화로 나타날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16일 세종 본원에서 ‘제1회 축산유통포럼’을 열고, 위드코로나 시대 축산물 유통 시장 변화와 대응전략을 살폈다. 이날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노동력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가와 도매 가격 변동이 커졌다”고 진단하며 “이제 가격경쟁력만으로는 힘들다. 자신만의 컬러를 가진 상품이 필요하다. 또한 HMR, 밀키트 등 간편식 시장에서 축산물 수요가 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맞춤형 서비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원하는 축산물을 받아볼 수 있는 구독서비스, 에어프라이용 세절고기, 캠핑 고기 등이 각광받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퀵커머스, 장기적으로는 대체육 기술이 축산업계에서 유행할 푸드테크”라고 예상했다. 안형철 돈마루 대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찾아야 한다. 동물복지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소비 시장에서는 동물복지 축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업계 긴밀 소통…전략품목 육성 등 탄력 뒷받침 ‘지원사업 설명회’ 갖고 물류난 등 애로사항 해법 모색 동물약품 수출은 매년 성장해 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9%다.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올해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동물약품 수출액(추정치)은 2천735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12% 가량 늘었다. 원료는 신규시장 개척이, 완제품(화학제, 백신 등)은 주력시장 확대가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마다 시장 흐름을 발빠르게 읽고, 능동대응했기에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는 민·관 협력이 한몫했다. 지난 15일 분당 소재 서머셋 센트럴호텔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축산검역본부·한국동물약품협회 주관으로 ‘동물약품 종합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식품부는 내년 지원사업에 대해 항목별 내용, 조건, 사업주관 등을 세세히 소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그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알렸다.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지원사업 지침과 관련 애로사항,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업계에서는 수출 여건이 많이 변화한 만큼, 이에 따라 지원사업 내역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오는 30일 ‘식품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및 안전한 K-Food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HACCP KOREA 2021’ 포럼을 개최한다.HACCP KOREA 행사는 2017년에 시작해 올해 5년차다.‘HACCP KOREA 2021’ 프로그램 섹션은 ▲(시상식) HACCP제도 발전 및 적용 우수 영업장에 대한 표창 ▲(정책포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품안전관리 변화 및 대응 전문가 토론 ▲(국제세미나) 수입식품안전관리제도 및 국제협력 방안 등이다.정책포럼과 국제세미나 주제 선정 시에는 관련업체와 소통해 주요 관심분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조기원 원장은 “올해는 참여업체가 필요로 하는 주제로 운영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자회사인 한수약품(대표 허주형)은 지난 10월 26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 이엘티사이언스(대표 최형규)와 개‧고양이 아토피 피부면역 개선제인 ‘아토카인 캡슐’ 출시와 관련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원료 공급, 이엘티사이언스는 제조, 한수약품은 동물병원에 유통⋅판매를 맡게 될 예정이다.‘아토카인 캡슐’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해 생산하는 사균체배양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 IDCC3201 열처리배양건조물을 함유하고 있다.이엘티사이언스에서 동물용의약품으로 개발해 아토피견에 대한 자체 시험결과 아토피 완화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No 스테로이드, No 화학물질로 어리거나 허약한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동물약품이다.한수약품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관련 시장 및 제품 수요 또한 가파르게 성장, 다변화하고 있다”며 “검증된 원료와 성분 등을 바탕으로 제품 및 브랜드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실시한 도핑금지물질 ‘코발트’에 대한 연구가 국제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국화학회의 SCI급 저널 ‘Drug Testing and Analysis’(국제SCI, IF 3.345)에 지난 9일 소개됐다. ‘코발트’는 체내 섭취 및 투여 시 산소운반능력을 높여 운동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금속물질이다. 국제협약에 따라 운동선수와 경주마 대상 도핑금지물질로 지정되어 검출대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코발트’는 비타민 B12에도 포함되어 있는 등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섭취되어 체내에 존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도핑검사를 통해 ‘코발트’가 인위적으로 투여되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것은 까다로운 실정이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의 곽영범 과장(주저자)와 유준동 부장(교신저자)은 경주마의 혈액 내 농도 변화를 추적하며 ‘코발트’ 남용방법 및 투여 경로를 해석했다. 기존의 ‘코발트’ 검출만으로는 밝히기 어려웠던 ‘인위적 도핑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완성한 것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분석화학계와 경마산업 모두에 의미 있는 진일보’라는 평을 받으며 영국화학회의 ‘Drug Testing
〔축산신문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이 ESG경영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식품안전 보급망 확산 등 성과를 일궈가고 있다. HACCP인증원은 올해 ESG경영을 본격 추진하기 이전부터 지역사회, 사회적 가치기업, 영세업체 등을 대상으로 ‘따뜻한 HACCP’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부산지원의 경우 지난 4월 김해축산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속 브랜드 한우농가 HACCP인증 비율을 확대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지원과 교육 등을 집중 진행했다. 결과 올해 31개 농장이 HACCP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증 비율이 기존 56%에서 80%로 상승했고, 내년까지 100% 달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광주지원은 지난 4월 임실엔치즈클러스터에 소속된 목장형 유가공 업소의 안전성 향상과 HACCP인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과학화 검증 기술지원과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축산물 HACCP 인증제’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 10월 7일까지 HACCP인증을 완료해야 하는 13개 소속업소가 모두 기간내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전지원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충청남도 농업기술원과의 협력해 지역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HACC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 품질관리·감독 강화…축산물 안전성 확립 요구 부합 ‘K동약’ 수출 뒷받침…우수업체 발굴·시장개척 전략 제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년 넘게 축산관련 업무를 담당해 오다가 지난 5월 29일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를 맡고 있는 이연섭 과장. “물론 과장 취임 이전에도 축산업과 동물약품 산업은 뗄 수 없는 동반자로 여겼습니다. 실제 동물약품 산업 안으로 들어오니 가축질병 예방·치료, 방역, 가축생산성 개선 등 그 역할이 더 크고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과장은 특히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 이 요구에 능동부합할 때 동물약품 산업도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을 통해 동물약품에 신뢰를 불어넣고 축산물 안전성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동물약품은 동물 건강과 생명, 그리고 축산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에서 규제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KVGMP 사후관리, 약사감시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 동물약품 품질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20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카보풀 어주번트 안전성 확보…합리적 가격 공급도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9월말 내놓은 써코바이러스 백신 ‘써코가드-V’<사진>. 3주령 자돈에 1회 접종해 돼지 써코바이러스 2b형을 출하 시까지 방어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옵티팜과 기술 제휴해 첨단 VLP(Virus Like Particle) 기술을 ‘써코가드-V’에 탑재했다. VLP 기술은 바이러스와 동일한 외피구조를 갖고 있지만, 유전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효과적으로 체액성 면역과 세포매개성 면역을 동시에 유도한다. 특히 감염성과 증식 능력이 없는 안전한 백신항원 제조가 가능해 진다. 백신 제조 시에는 혈청이 들어가지 않는다. VLP 기술에 더해 ‘써코가드-V’는 녹십자수의약품의 차별화된 정제 과정을 통해 비특이적 단백질 및 세포찌꺼기를 제거해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발열, 통증, 식불 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자체개발한 카보폴(Carbopol) 면역보좌제(Adjuvant)를 사용,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독백신 대비 항원량도 더 많다. 실험 결과 위축돈 발생률, 폐사율, 일당증체량, 출하일령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녹십자수의약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가 내놓고 있는 돼지·소 호흡기 주사제 엑스티 주사제가 카자흐스탄 등록 허가를 완료했다.엑스티 주사제는 툴라스로마이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돼지·소 호흡기 주사제다. 국내에는 지난해 8월 출시됐다.우진비앤지는 엑스티 주사제를 돼지·소에 적용해 호흡기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예방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진비앤지는 “그동안 정체됐던 해외 수출시장이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카자흐스탄 등록 허가를 발판삼아 활발한 수출 길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동물용의약품 안전성·유효성 검토 가이드라인’ 개정본<사진>을 발간했다.이번 개정본에서는 인허가 자료 준비 등 관련업계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예를 들어 가축용 살충제 시험 지침의 경우 진드기 등 주요 외부 해충별 활용 가능한 시험 모델을 선정하고, 시험방법과 판정기준 등 ‘살충제 효력시험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다.또한 젖소·산란계 등 축종별로 구체화한 잔류성 시험지침(검역본부 고시)을 마련하고 잔류성 시험계획서와 결과보고서 세부 양식을 추가해 시험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화학 제제에는 원료약품 및 분량의 별첨 규격(별규) 부표 작성법을, 생물학적 제제에는 시드 로트 시스템 도입에 대비해 참고자료를 수록했다.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동물용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 기준에 대한 일관성·투명성을 제고하고, 시장 변화에 능동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고상억)는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한국돼지수의사회는 돼지 관련 질병의 연구와 돼지 전문수의사를 육성하고, 학술연구 및 교육 사업을 통한 돼지 수의사와 한국 양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한국돼지수의사회는 이번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협회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역할·기능 정립 연구용역…안전 축산물 공급 총력 우수축산물유통센터(거점도축장) 수가 총 23개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2021년 우수축산물유통센터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우경축산(경기 화성시), 포크빌공판장(충남 천안시), 홍주미트(충남 홍성군), 도드람김제FMC(전북 김제시), 참푸른글로벌(전남 담양군), 농협나주공판장(전남 나주시) 등 총 6개 도축장이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도축장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쳐 도축장 위생수준, 시설구조, 경영관리 능력 등 우수축산물유통센터 선정기준 충족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6개 도축장 모두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선정됐다. 다만, 일부 도축장의 경우 방역·소독시설 적정 운영 등이 미흡해 내년 평가 시까지 보완토록 했다. 우수축산물유통센터는 그동안 20개소 체계로 유지돼 왔다. 이후 폐업, 통합 등으로 3개 도축장이 빠지면서 17개소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에 6개 도축장이 새롭게 합류, 총 23개소로 확대됐다. 우수축산물유통센터에게는 A, B, C, D 등급에 따라 시설·운영 등 정책자금이 차등(예를 들어 A등급은 60억원, B등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