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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민·관 협공…동약 수출 전선 전진만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4.9% 성장…코로나 한파에도 ‘꿋꿋’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업계 긴밀 소통…전략품목 육성 등 탄력 뒷받침

‘지원사업 설명회’ 갖고 물류난 등 애로사항 해법 모색


동물약품 수출은 매년 성장해 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9%다.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올해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동물약품 수출액(추정치)은 2천735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12% 가량 늘었다. 

원료는 신규시장 개척이, 완제품(화학제, 백신 등)은 주력시장 확대가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마다 시장 흐름을 발빠르게 읽고, 능동대응했기에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는 민·관 협력이 한몫했다.

지난 15일 분당 소재 서머셋 센트럴호텔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축산검역본부·한국동물약품협회 주관으로 ‘동물약품 종합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식품부는 내년 지원사업에 대해 항목별 내용, 조건, 사업주관 등을 세세히 소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그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알렸다.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지원사업 지침과 관련 애로사항,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업계에서는 수출 여건이 많이 변화한 만큼, 이에 따라 지원사업 내역도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제조시설 신축의 경우 할 업체는 이미 다했다며, 오히려 개보수에 포커스를 둔 융자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수출현장에서는 물류비 상승, 컨테이너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체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원사업 조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업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민·관이 소통하며, 조금씩 대안을 찾아갔다.

지난해 처음 지원사업에 들어간 수출전략품목 육성 사업(보조 8억원)이 대표적 예다.

당시 업계는 차별화된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정부에서 조금이라도 개발을 지원해준다면 업계 수출의지가 더욱 불타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 수출전략품목 육성 사업은 미래 수출 주역이 될 제품을 하나씩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시장은 늘 움직인다. 수출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정부 예산이 보다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업계 주문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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