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회 정책토론회서 정치권·학계·관련 업계 한목소리 FTA 시대 축산 경쟁력 일조·물가안정 기여 등 ‘공감’ 1천여 참석자, 공공성·형평성 고려 전향적 수용 촉구 한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은 여전히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적자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주최로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연장 국회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축장 등에서 1천여명이 참석해 할인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의원들은 “축산물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물가안정을 실현하는 등 할인특례 효과는 컸다.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 등 국민경제에 도움을 주는 할인특례는 마땅히 연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우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할인특례는 수입축산물에 대응하는 등 FTA 보완 대책으로 마련됐다. 당시 10년 한시적 운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 할인특례가 오는 12월 31일 일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메커니즘 규명 위한 심화 연구 준비 국내서 A2우유의 건강상 이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15일 ‘제 8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이하 KDDW 2024)’에 참가해 A2우유의 장내 유익균 증가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평소 우유 섭취 후 소화불편감 증상이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연구로서 일반 우유와 A2우유 섭취 전후의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일반우유 섭취 시에는 장내 미생물군 구성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나 A2-β-카제인만 함유된 A2우유 섭취 시에는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A2우유 섭취 후에는 소화 개선, 면역 기능 강화 등에 이점이 있는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과 장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블라우티아(Blautia)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A2우유 섭취가 장내 유익균 증가를 촉진하고 장 운동성을 향상시켜 소화관(GI)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이제 본격적으로 난가공산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선포협은 협회 정관에 ‘난가공’ 사업을 추가하는 것을 지난 10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서면결의로 승인 받음에 따라 난가공 산업의 관할 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포협에 따르면 국내 난가공산업에 대한 상세한 자료나 연구한 자료 등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 등에 따라 국내 제과‧제빵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의 난가공 시장규모 조차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난가공 시장의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 세계 난가공시장의 규모는 약 17만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세계 계란생산량의 25.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역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유통 물량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전체 계란 시장을 기준으로 가공시장을 20%로 본다면 액란 55%, 가열성형 40%, 기타 5% 수준으로 금액으로 따져보면 액란 1천320억원, 가열성형 950억원, 기타 120억원 규모라는 계산이다. 이에 선포협은 이사회를 통해 협회에서 난가공 사업을 운영할 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등급 판정제 개편안을 놓고 양돈업계와 육가공업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5일 영상회의를 통해 ‘돼지 등급제도 개편안 마련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축평원이 제시한 개편안 대부분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표출했다. 우선 법 개정과 관련, 한돈협회는 현행 등급판정 의무화 유지를 주장한 반면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의무 조항의 삭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등급기준 간소화와 자율적인 경산모돈등급판정제 도입, 등급표시 개선에 대해서도 찬반 입장이 엇갈렸다. 축평원은 등급판정 의무화 폐지의 경우 이해산업계간 협의 도출이 전제인 만큼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지난 13일 충남 천안시 소재 오엔스마트호텔에서 종계부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계협회 집행부는 올해 협회에서 추진한 종계부화 관련 정책 건의 사항과 통계자료 분석에 대해 보고했으며, 의결사항으로 종계부화위원장 겸 협회 부회장으로 고유돈 경기동부지부장을 단일 추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신임 고유돈 종계부화위원장은 1962년생으로 상지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석사 출신이다. 현재 계룡종계장과 파인트리에그팜 대표, 혜림장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협회는 감사 1명, 이사 1명 등 임원 선임 건은 타지부의 합류가 이뤄지면 폭넓은 인사를 영입할 수 있도록 추후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으며 내년도 주요사업계획으로 ▲표준계약서 마련 및 납품단가 현실화 방안 ▲육용종계의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 현행화 ▲농가부업소독(두수공제) 상향조정 ▲축산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 전용 품목확대 ▲부화장 부화 용역 수수료 과세 대상에서 제외 ▲후계농 육성을 위한 모임 활성화 ▲종계 자조금 거출률 개선 ▲종계검정사업 ‘농장검정’ 전환 방안 검토 ▲종계부화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골자로 한 축산법 개정 ▲외국인 인력 고용에 관한 사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시비처방서 개선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농진청 본관에서 이뤄진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와 간담회에서다. 시비처방서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연순환농업협회는 유독 액비에 대해서만 과도한 규제가 이뤄지면서 자원화를 통한 가축분뇨 처리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농진청의 작물별 표준시비량이 단순히 참고 사항에 불과한 타 비료와 달리 액비의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적정시비 증명서류’(시비처방서)에 의해 시비토록 하고, 위반시 처벌까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더구나 시비처방서 자체가 경종농가 요구량에는 턱없이 부족, 액비살포에 어려움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자연순환농업협회는 따라서 시비처방서를 법적 규제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변경하는 한편 비료공정규격의 액비 관련 규정 가운데 ‘그밖의 사항’을 삭제, 비료생산업 등록이 이뤄진 시설의 액비에 대해서는 가축분뇨법상 ‘액비의 살포기준’ 대상에서 제외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법 개정의 근거 마련을 위해 농진청 차원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인 식문화·유전적 요인 등 달라 그대로 대입 부적절 안티밀크 왜곡 정보 바로잡을 정·산·학계 협력 대응 절실 편향된 우유 정보가 푸드 포비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여성이 우유를 섭취하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 기사가 확산하면서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스웨덴 여성과 남성 10만775명을 대상으로 약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비발효 우유를 매일 300ml 이상 섭취하는 여성에게서 허혈성 심장질환(IHD)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유전자와 유제품 섭취 문화가 다른 인구에 대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해당 결과를 그대로 국내에 적용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이다. 우유 부작용을 강조하는 연구들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발표되고 있는데, 서구권 국가는 1인당 하루 우유 섭취량이 한국의 7~10배 이상이고, 기타 유제품, 동물성 식품 섭취량이 높다. 하루 우유 섭취량이 우유 한컵도 되지 않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 김형미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사람은 다양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특정 식품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지난 12일 ‘2024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KBS 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는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와 KBS 전주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하고 (주)하림,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전북자치도내 기관.기업 임직원과 14개 시‧군 여성단체 봉사단 등 4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 총 10톤과 떡국떡 800kg이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하림 임직원 40여명은 김장 담그기 봉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하림 푸드트럭까지 운영해 봉사자들에게 용가리 치킨, 도넛 치킨, 누룽지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직접 실천할 수 있어 보람됐으며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적극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4일 돼지 소장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증식해 실제 돼지 소장 조직과 유사한 3차원 형태의 오가노이드(미니장기)를 만드는데 성공, 이를 2차원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 기술은 최근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 의식과 규제 강화가 확산 됨에 따라 동물시험법을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료 효율 및 안전성 평가, 질병 연구 등에 오가노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축 실험 대체기술을 연구‧개발해오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3차원 형태의 돼지 소장 오가노이드는 생체 조직과 매우 유사하고, 소장에서 발현하는 줄기세포 및 상피세포 표지인자가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비교적 크기가 작은 탄수화물도 오가노이드 세포를 투과하는 성질이 있음을 확인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3차원 형태의 돼지 소장 오가노이드의 생체 조직 구조상 정밀 실험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체 조직과 구조적·기능적으로 유사한 2차원 장 상피세포 모형(모델)을 확립했다. 2차원 장 상피세포 모형(모델)은 3차원에 비해 소장 점막에 접근하기 쉽고, 실험 간 변이가 적다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마니커에프앤지가 지난 14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사삭 돼지 후라이드’, ‘바사삭 치킨 고추 순살’ 2종<사진>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년 만에 선보이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 ‘에어프렌즈 바사삭 시리즈’의 신제품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오랜 연구 끝에 맛과 식감을 한층 강화했으며,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해도 갓 튀긴 듯한 바삭함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바사삭 돼지 후라이드’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돼지갈비 양넘으로 저온 숙성한 후 바삭하게 튀긴 제품으로 각종 야채를 넣은 특제 양념이 잘 배어든 돼지고기의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바사삭 치킨 고추 순살’은 엄선한 국내산 닭다리살과 청양고추로 만든 매콤한 순살 치킨이다.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닭다리살을 튀긴 후 오븐에서 한 번 더 구워 속살은 촉촉하고 쫄깃하며 겉은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성과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가 삼시세끼 푸드백신 계란 섭취로 국민 건강 증진과 저탄소 식품 계란을 알리기 위해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1회 환경마라톤에서 제5회 계란마라톤<사진>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계란이 지닌 영양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저탄소 먹거리로서 계란 섭취의 필요성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저탄소 푸드백신 계란으로 지치지 않는 힘, 건강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계란마라톤은 삼시세끼 계란 섭취가 가져오는 건강한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계란자조금은 이번 계란마라톤을 통해 참가자들이 이러한 계란의 가치를 직접 체감함으로써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저탄소 식생활로서 계란의 긍정적인 역할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계란마라톤 참가자들이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SNS 캠페인에 참여할 경우 참여자 전원에게 계란 2판을 증정했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1판의 구운 계란은 건강한 마라톤 완주를 돕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며, 나머지 1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도는 지난 7일 음성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 발생함에 따라, 도지사 특별 지시를 긴급 시달하여 도내 전 시군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 추진에 나섰다. 올해 고병원성 AI 는 일본 가금농장에서 7건이 발생하고, 국내 야생조류에서도 6건이 검출되는 등 겨울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야생조류가 국내로 이동하고 있어 도내 가금농장에서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수습을 위해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와 전파 예상 경로별 차단방역 대책 추진 ▲가금농장에 외부인 및 외부차량의 출입 제한 등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방지 대책 강화 ▲시장‧군수 등 간부공무원의 일선 방역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차단을 위해 15일까지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하여 소독을 강화했다. 한편, 음성군 고병원성 AI 발생농가 방역대(반경 10km) 내 가금 사육 농가(63호)와 역학관련 농가(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