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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A2우유’, 소화 개선·장내 유익균 증가 확인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연구 결과 발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메커니즘 규명 위한 심화 연구 준비

 

국내서 A2우유의 건강상 이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15일 ‘제 8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이하 KDDW 2024)’에 참가해 A2우유의 장내 유익균 증가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평소 우유 섭취 후 소화불편감 증상이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연구로서 일반 우유와 A2우유 섭취 전후의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일반우유 섭취 시에는 장내 미생물군 구성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나 A2-β-카제인만 함유된 A2우유 섭취 시에는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A2우유 섭취 후에는 소화 개선, 면역 기능 강화 등에 이점이 있는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과 장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블라우티아(Blautia)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A2우유 섭취가 장내 유익균 증가를 촉진하고 장 운동성을 향상시켜 소화관(GI)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A2우유 섭취가 장내 유익균 증가에 미치는 명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심화 연구를 서울우유 측과 추가적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DDW 2024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최하고,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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