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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산성 허무는 PED·PRRS 활개...“재난형질병보다 더 무섭다”

방역시스템, 구제역·ASF 등 재난형 질병 치중
소모성 질병 만연…양돈현장 심각한 피해 유발
백신 접종 필수…차단방역·사양관리 기본 충실
능동적 신고 이끌 수 있는 현실적 대책도 필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 피해는 막대하다. 암에 걸렸고, 의료보험이 없다고 생각해보라. 약값, 치료값은 물론이고 입원비 등에 가정경제가 휘청거릴 수 밖에 없다.
가축질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에 더해 가축질병은 폐사 뿐 아니라 출하지연, 사료효율 감소 등을 유발해 축산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농가의 경제적 피해는 순식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에 따라 여러 조사기관과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질병으로 인한 축산 생산성 손실이 무려 20~3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결국 아무리 아껴쓴다고 해도 질병이 발생한다면 양돈농가들은 적자 굴레에서 헤메이게 된다. 반대로 질병만 잘 막아낸다면 축산생산성을 쑥 끌어올리고 수익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최근 양돈 현장에서는 PED, PRRS 등 생산성저하(소모성) 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돈 폐사 등에 따라 수달 후에 양돈수급과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온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PED는 올 들어 1월 20건, 2월 35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10건, 2월 31건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이동제한 등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고 있는 양돈장을 감안할 경우, 실제 발생 건수는 이 보다 10배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PRRS는 더 심각하다. 국내 양돈장 중 60% 이상이 바이러스 항원 양성인 것으로 파악된다.
종돈장을 제외하고는 음성 양돈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PRRS는 양돈장 상재 질병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가깝다.
실제 PRRS 발생은 집계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집계에 큰 의미도 없다. 게다가 요새 발생하는 PED, PRRS는 병원성도 세다.
PED는 대략 10년 전부터 높은 자돈폐사를 일으키는 ‘G2b’ 유전형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PRRS의 경우 일반 PRRS보다 유산, 폐사 등 더 큰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리니지1’이라는 고병원성 PRRS가 충청,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에서 활개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농장에 맞는 백신을 선택하고 시기, 방법 등을 준수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PED, PRRS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다며 소독, 차량통제 등 차단방역 그리고 돈군폐쇄, 모돈갱신 등 사양관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PED, PRRS 외에도 양돈현장에는 써코바이러스질병,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등 다양한 생산성저하 질병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축산·수의 전문가들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형 질병에 집중돼 있는 방역정책에서 서둘러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PED와 PRRS를 제3종 가축전염병에서 제외하거나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규제를 철폐해 능동 신고를 이끌어가는 등 생산성저하 질병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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