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수출도 증가할 듯 미국 농무부(USDA)는 올해 1분기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1만3천톤 증가한 3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올 한해 돼지고기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약 1천260만톤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주요 돼지고기 수입국의 수요 강세와 EU의 생산량 감소 및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인해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지난해 보다 4.6%, 약 2만2천700톤이 늘어난 320만톤으로 예상됐다. 프, 100두 이상 양돈장 ‘반토막’ 프랑스 농업 인구조사에 따르면 모돈 20두 이상 또는 돼지 1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은 2020년 기준 8천500호로 집계됐다. 20년전인 지난 2000년 1만6천800호에 비해 50.6% 감소한 것이다. 이는 농장주가 은퇴하거나 후계자가 없어 폐업하는 경우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 반면 농장 규모는 증가하면서 같은기간 돼지 사육두수 감소폭(19%)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양돈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엔 전통적인 돼지 가격 상승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뒷심부족 현상이 역력한 모습이다. 국산 증가폭 상회 올해 1분기(1~3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4천474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kg당 122원이 하락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속에 극심한 소비 부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국내산과 수입 등 전체적인 돼지고기 공급 마저 늘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3월) 출하된 돼지는 총 500만5천169두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정육량으로 환산했을 때 30만2천461톤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돼지고기 수입은 국내산 생산량의 증가폭 마저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 기간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12만7천1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4.9%가 늘면서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만을 단순 대입할 경우 올해 1분기 자급률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은 수입만 증가 3월 한달만 살펴보면 소비 부진과 돼지고기 수입의 여파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돼지 출하가 159만2천976톤으로 전년동월
조건택 현 위원장·김선동 마니커농가협의회장 입후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에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AI 발생으로 연기됐던 닭고기자조금의 임원 선거가 마침내 열리며 새 집행부를 선출한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는 오는 16일 치러지는 관리위원장 선거에 조건택 현 위원장<왼쪽>과 김선동 마니커농가협의회장<오른쪽>이 각각 입후보했다고 전했다. 조건택 후보는 양계협회 무안육계지부장·광주전남육계분과위원장·감사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자조금관리위원장이다. 김선동 후보는 대구 동경섬유·동부화학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마니커농가협의회 회장과 경북지역 운영위원을맡고 있다. 선거는 오는 16일 닭고기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치러지며, 이날 대의원회 의장, 감사, 관리의원도 함께 선출‧확정한다. 한편, 의장에는 박준호 후보가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 2명을 뽑는 감사에는 황정운, 권혁길, 김석철, 최승근 씨가 입후보했다. 각도별 관리위원에는 ▲경기·강원(2명) 신근수, 송양호, 안한욱 ▲전북(3명) 임운채, 이광택, 김종훈, 최완욱, 정윤섭 ▲전남(1명) 기광표, 공구상 ▲경북(1명) 임병동, 김웅식 ▲경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3일부터 내달 말까지 관내 8개 지역 센터별로 조합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2024 서울우유 조합원 한마음대회<표1 참조>’를 성황리 개최중이다. 올해 대회에서도 출자달성 5천~3만 구좌 조합원과 유질우수 조합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조합의 지도자 소개가 지역별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서울우유조합 경영현황, 우유시장동향, ‘A2 우유’에 대한 소개가 이뤄지고, 조합원과 조합장 간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십 수개 사가 협찬한 수 백개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전달하여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저지종 사육기반 조성·우수 유전자원 확대 보급 중점 추진사업 규모, 전년 실적 대비 107.3% 증액 ‘2조3천여억’ 총 40농가 5년 연속 체세포수 1등급·세균수 1A 달성 기염 서울우유협동조합 임직원은 4월 현재 5상무, 23본부, 115개 팀 1천674명이다. 서울우유 낙농조합원(1천454명)은 전국의 낙농가(5천604명)대비 26%를 점유하고 있으며, 젖소사육두수는 12만2천두로 전국(38만7천두) 대비 32%를, 원유생산량은 1일 1858톤으로 전국(5천287톤) 대비 35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람·동물 함께 건강한 국가’ 구현 과학방역 추진…조직·인력 확대 농장동물 질병 관리체계 효율화 수의업, 의료업으로 직군 개정 이 땅을 뜨겁게 달궜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10일 끝났다. 하지만 진짜 일은 이제부터다. 수의계 역시 현안해결, 중·장기적 발전토대 마련 등 국회와 함께 헤쳐나가야할 일이 참 많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이미 총선을 앞두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를 테마로 공약을 마련해 양당에 제출한 바 있다. 그 공약내용을 들여다본다. -상생·소통방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 입식금지 등 봉쇄방역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축산업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방역주체는 피로가중·사기저하 등에 시달린다. 소통과 공개를 통해 과학방역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백신, 동물복지 등 상생방역에 힘써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방역기관 조직·인원을 확대하고, 가축방역관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농장전담수의사·농장거점동물병원 도입 농장동물병원은 대다수 1인 수의사 체제다. 농장동물병원으로 신규 수의사 진입은 너무 적다. 더욱이 고령화가 급진전 중이다. 시·군 또는 시
식약처, 전국 189개 업체 점검 결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지만 알가공품 제조업체가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4~15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189개 알가공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은 ▲영업시설 무단 변경(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원료 검사 미실시(1곳)이다. 관할 지자체는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위반업체를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알가공품 총 22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07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한편, 식약처는 봄철에 계란으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손되지 않은 계란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오인지 방지 위해 전방위적 인식개선 필요 식물성 대체음료를 ‘우유’로 오인케 하는 홍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에 ‘우유’, ‘milk’ 등의 표기로 인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식품의약안전처는 잘못된 명칭 표기로 인한 시장 왜곡을 예방하기 위해 식물성 원료 등을 사용해 동물성 식품과 유사하게 만든 대체식품에 대해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에 ‘식물성’을 병기하더라도 제품명에 ‘우유’ 혹은 ‘유’라고 표시할 수 없으며,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이라면 ‘귀리 우유’, ‘아몬드 우유’라고 표시할 수 없다. 하지만 업체에서 식물성 대체음료 홍보에 ‘우유’란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 혼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단 시각이다. 지난해엔 카페매장서 ‘오트 음료'에 원재료 선택 시 ‘우유'라고 표기해 논란이 발생했다. 이 문제가 공론화되자 대형 프렌차이즈를 중심으로 시정조치됐으나, 여전히 상당수의 카페 매장에선 무분별한 ‘우유’ 표기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업회사법인 영바이오가 수정란이식을 이용한 한우개량의 이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영바이오(대표 최경식)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충남 논산 노블레스 웨딩홀 3층에서 젠터(GenTer)의 정진우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수정란이식을 이용한 한우개량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농업회사법인 영바이오는 충남 부여에 위치한 사료전문기업으로 2016년 설립 이후 샘골농협, 지리산 순한한우, 아산축협, 전남낙협, 고흥축협, 화산영농조합법인, 대전낙협, 전북한우조합 등과 거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1만원에도 안팔려 적체현상 심화 낙농가 채산성 악화…줄폐업 위기 입식·판로 지원…가격안정책 절실 젖소 수송아지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낙농가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협 축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2021년 12월 30일 기준 41만3천원에 이르던 젖소 수송아지 초유떼기 가격은 불과 1년만에 3만2천원으로 곤두박질쳤다. 2023년 12월 30일 기준으로도 2만7천원에 그쳐 가격 하락세가 반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수송아지 가격의 하락은 2022년부터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급등과 육우고기 도매가격 하락으로, 육우농가의 사육의지가 크게 위축되며 젖소 수송아지의 입식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경쟁입찰제 도입으로 인한 육우 군납 물량 축소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2023년 평균 육우경락가격은 9천331원/kg으로 2021년(1만1천634원) 대비 20%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통계청의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육우농가의 두당 순이익은 -139만6천원으로 전년대비 116만5천원(505.1%) 감소하며 전축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설상가상 농가현장에선 “이마저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임업인과 양봉업의 상생협력 체계 기틀을 마련하는 다목적 밀원수(꿀샘식물) 식목 행사가 지난 4일 충남 공주시 금학동 일원에서 양봉분야 ‘다부처 공동연구 사업단’과 국립산림과학원 주관<사진>으로 열렸다. 다부처 공동연구 사업단에 참여기관으로는 환경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협업,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꿀샘식물)수종 개발 및 생태계 보전’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8년 동안 4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상 기상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부터 꿀벌 생태계 파괴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꿀벌의 강건성 증진과 꿀샘식물 숲 단지화 모델 개발, 생태계서비스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다부처 공동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부처사업단 이외에도 공주시,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한국밤재배자협회,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공주시산림조합 관계자 및 지역 양봉농가, 밤 재배 농가,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다부처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공주지역의 대표 임산물인 밤뿐만 아니라 밤꿀은 독감바이러스 예방에 큰 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유통 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 일품 주식회사(대표 김치영·이하 일품한우)가 2017년 2월 창립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온 끝에 2023년 전국 한우고기 판매 1위 기업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품한우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총 1만4천805두를 판매해 농축협 및 관련업계 통틀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기업이 됐다. 2위 기업과의 격차도 1천500두 이상 벌어질 만큼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품한우가 불과 창립 5년 만에 전국 1위 한우 판매 기업의 자리에 오른 것에 업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일품한우는 어떤 특별함을 가진 기업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일품한우 이경분 전무는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그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줬다. 우린 감출 것도, 감출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일품한우 멤버십에 가입한 충북 청주 양인석 농가는 “규모화된 농가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기 출하와 안정적 사료 공급, 합리적인 정산과 인센티브 등 필요한 서비스는 더하고, 불필요한 서비스는 뺀 효율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일품한우에서 제품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근대 양봉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꿀벌 사라짐 현상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021년 가을부터 시작된 꿀벌 사라짐 현상은 좀처럼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농가들만 답답할 뿐이다. 원인도 명확하지 않은 만큼 뚜렷한 치료제도 없어 농가들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최근 전국 시도지회를 통해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꿀벌소멸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가 워낙 광범위하고 심각해 피해집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16개 시·도지회 중 현재까지 중간 집계가 완료된 11개 지역 6천258 농가 대상 피해를 조사한 결과 피해율이 52.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260여만 벌무리(2022년 기준)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피해 수치다. 이중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은 울산(58%)과 충남(57.6%)지역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54.2%, 광주광역시 53.3%, 대구광역시 53.1%, 강원도가 52%, 서울특별시 54.2%, 전라북도 47.6%, 인천광역시 47.5%, 대전광역시 46.3%, 전라남도 47.8%로 나타났다. 특히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