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장 토지·건물 영농자녀 증여컨설팅 실전사례(2) # 아들 승계 후 새 목장 취득 사례 목장을 오래 운영하던 아버지는 농장 토지와 축사를 아들에게 증여, 승계토록 하되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한 뒤 본인은 새로운 농장을 취득해 새로운 농장에서 목장을 시작하길 원했다. # ‘부담부증여’ 부적절 판단 해당 목장의 토지 건물을 담보로 한 아버지의 채무가 있었고 당해 채무까지 아들에게 승계시키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되는지, 이후 아버지의 신규 농장 운영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검토 하는 것이 핵심 검토 대상이었다.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당해 목장 토지 건물의 증여 자산평가액은 4억5천만원이었던 만큼 전체 금액을 100% 증여한다고 해도 증여세 전체를 감면 받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 증여 이후 아버지의 신규 농장 운영 등과 연결시켜 볼 때 채무를 승계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은행측과 사전에 협의를 통해 채무 승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 진행했다. 그 결과 아버지는 신규 농장을 잘 운영하고 아들은 새롭게 목장을 시작, 지금도 잘 운영하고 있다. # 채무 승계여부가 핵심 당해 목장의 승계에 있어서 핵심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푸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팝플리가 주최 • 주관하는 ‘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는 연간 1천500개 이상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될 정도로 치열한 국내 팝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팝업스토어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한돈데이를 기념한 대규모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성수동 XYZ 서울에서 운영하며 한돈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9일간의 팝업 기간 약 1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국내 돼지고기 시장 활성화는 물론 한돈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 점이 이번 우수상 수상의 배경이 되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돼지를 주제로 기획된 팝업은 ’한돈데이 팝업스토어‘가 이례적인 만큼,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외국인이 한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몸소 체험하고 인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올해에도 한돈의 가치와 한계 없는 능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총 2억 8천만원의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조합원의 효율적인 양돈업 환경 조성과 실익 증진을 위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된 영농자재는 스테인리스 외발 손수레<사진>와 수공구 세트로 양돈농가의 작업능률 향상 및 공동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육지원사업비(영농자재지원비)를 활용한 것으로, 사육규모 500두 이상 및 조합의 사료 및 출하를 이용하는 조합원에게 지원됐다. 이정배 조합장은 “축산 환경 개선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애쓰고 있는 양돈농가에 적시에 축산영농자재를 지원함으로써 양돈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양주의 양돈장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경 양주 소재 모돈 550두 규모 일관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해당농장은 지난 13일부터 이유자돈이 40두 폐사한 것은 물론 16일에는 모돈까지 4두가 폐사하면서 축주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수입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이대로라면 올 한해 양허물량까지 조기에 초과, 빠르면 내달중 ‘특별긴급관세’ 발동도 점쳐지고 있다. 특별긴급관세란 한-캐나다 FTA에 따라 캐나다산 농축산물 수입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양허세율을 초과 적용하는 조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3월10일 현재 9천386톤으로 비정상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했던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기간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7만633톤)은 21.8%가 줄며 캐나다산의 비중은 큰 폭으로 높아졌다. 특히 냉장육만 보면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수입된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가 5천377톤으로 전년보다 17.5%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달말경이면 올 한해 양허물량인 1만92톤을 넘어서는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들어오며 올해 FTA 양허관세인 3.4% 보다 6.7%p가 높은 10.1%의 ‘특별긴급관세’ 가 발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이 양허관세 물량을 조기에 넘어서며 특별긴급관세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이 대형마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유일의 고유 품종인 재래돼지 혈통을 이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결합해 탄생했다. 육질이 탄력적이고 지방이 단단한 특징이 있으며,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우리흑돈은 지난달 말부터 대형마트에 입점되어 정식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온라인 새벽 배송 매장과 소규모 직판장에서 유통되던 ‘우리흑돈’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 이마트 특별 판촉행사에 첫 선을 보였다. 이마트 측은 이번 판촉 행사를 기점으로 ‘우리흑돈’을 상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우리흑돈’ 사육 농가 두 곳과 협의해 공급 체계를 마련, 원활하게 유통시킨다는 계산이다. 현재 사육 농가 두 곳은 주당 30두 정도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6년 6월까지 주당 120두 규모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이번 대형마트 입점은 ‘우리흑돈’의 우수성을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평가받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 축산진흥기관과 전문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전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우리흑돈’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우리흑돈’은 지난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했다.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기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재래돼지’(6~8마리)보다 새끼 수(8~10마리)가 많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리흑돈’ 씨돼지 총 788두(암 563, 수 225)를 보급했다. 전년(558두)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는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우리흑돈’에 대한 농가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급도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며 “‘우리흑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국내 흑돼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올해 도드람한돈 대리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푸드는 지난 2월 21일 롯데월드타워 31층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5 도드람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드람한돈 대리점주와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인 ㈜도드람푸드(대표 임채권)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올 한해를 전망하고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도드람푸드는 올해 가공두수 목표를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8만두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대리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리점과의 상생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확대된 장려금 정책과 다양한 지원사업 계획도 설명했다. ㈜도드람푸드 임채권 대표이사 “올해 역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외식 시장에서 한돈의 외연을 넓혀 줄 전문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사단법인 한국미트마스터협회와 함께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2025 외식관련 한돈 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돼지고기 원물에 대한 조리학교의 특강 교육 요청이 잇따른데 따른 것으로 한돈 원물 이해와 실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돈에 대한 우수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교육에서는 필수적인 발골 및 정형 방법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삼겹살 굽기 시연 및 블라인드 테스트 등 외식 트렌드도 접할 수 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 더 많은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특성화고(20개 학교, 600명)에 머물렀던 교육 대상 범위를 조리 및 축산 관련 대학교(3개 학교, 90명)까지 확대했다. 특강 내용은 한돈 전문인 육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돼지고기 각 부위 원물에 대한 지식은 물론 실기 능력 향상에 필수적인 발골 및 정형 방법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삼겹살 굽기 시연 및 블라인드 테스트 등 외식 트렌드도 접할 수 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 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선 양돈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2월 2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양돈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주제로 조합원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해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으며, 사업주가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행정처분, 손해배상 등의 책임이 뒤따른다. 특히 중대산업재해(사망사고, 중상해, 직업성 질병 발생 )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사망사고 발생시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사업장 영업정지, 허가취소도 받을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날 교육에서 조합원들에게 ▲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예산 확보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 수립 ▲정부 및 지자체의 개선·시정 요구 사항 이행 ▲안전보건 관계 법령 준수 등 핵심 의무 이행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지역별 위험성 평가 교육(3~5월), 양돈장용 안전 매뉴얼 제작 및 배포(6월), 사업장별 의무 이행사항 실시 안내(6월·12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춤하던 돼지고기 수입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월 모두 3만4천141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상적으로 수입이 늘었던 전년동월(3만9천991톤) 보다는 적은 물량이지만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3만톤대에 재진입,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기 흐름에 영향이 적은 ‘중저가 식품군’ 으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외식을 중심으로 국내 돼지고기 시장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최근의 환율상승 기조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었기 때문이다.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평년 수준의 수입량이라고는 하나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현지 거래선 및 매출 유지가 필수적인 수입업체들의 특성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여기에 불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육 수요를 기대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보험 등 경영안정 제도 시급” 산학연 한목소리 사육제한 조례 등 규제개선 • 품질인증제 도입 한돈산업종합발전대책 수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인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는 정부 6조6천550억원, 자조금 1천364억원 등 오는 2034년까지 10년간 약 7조원이 투입되는 한돈산업 발전대책 수립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한돈협회 주도하의 민관학 한돈산업 중장기발전대책 수립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축사, 사회적 후생증진 시너지” 이날 김민경 교수는 ‘최상의 품질을 공급하는 자주적 한돈산업’이라는 미션 실현을 위해 ▲소비자 만족 ▲생산체계 혁신 ▲ESG 경영 ▲농가 경영안정화 ▲동반성장 ▲강한 생산자등 6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는 소비자와 유통업계 의견을 반영한 자율적 ‘품질인증제’ 도입을 제안했다. 소비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행 돼지등급제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생산체계 혁신의 핵심 과제로는 스마트축사 도입 및 확산을 통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