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돈사화재가 크게 증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돈사화재는 총 5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41건과 비교해 31.7%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재산피해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돈사화재에 따른 재산피해(소방청 추산)은 총 121억3천700여만원으로 전년동기의 75억원이었던 보다 61.8% 늘었다. 특히 대규모 돈사 화재가 잇따르면서 돈사 화재 건당 재산피해액도 2억2천500만원으로 1억8천300만원으로 22.9% 증가했다. 화재전문가들은 ”겨울철을 지나서도 돈사화재가 잇따라 온 만큼 양돈현장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수출도 증가할 듯 미국 농무부(USDA)는 올해 1분기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1만3천톤 증가한 3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올 한해 돼지고기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약 1천260만톤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주요 돼지고기 수입국의 수요 강세와 EU의 생산량 감소 및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인해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지난해 보다 4.6%, 약 2만2천700톤이 늘어난 320만톤으로 예상됐다. 프, 100두 이상 양돈장 ‘반토막’ 프랑스 농업 인구조사에 따르면 모돈 20두 이상 또는 돼지 1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은 2020년 기준 8천500호로 집계됐다. 20년전인 지난 2000년 1만6천800호에 비해 50.6% 감소한 것이다. 이는 농장주가 은퇴하거나 후계자가 없어 폐업하는 경우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 반면 농장 규모는 증가하면서 같은기간 돼지 사육두수 감소폭(19%)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양돈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엔 전통적인 돼지 가격 상승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뒷심부족 현상이 역력한 모습이다. 국산 증가폭 상회 올해 1분기(1~3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4천474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kg당 122원이 하락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속에 극심한 소비 부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국내산과 수입 등 전체적인 돼지고기 공급 마저 늘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3월) 출하된 돼지는 총 500만5천169두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정육량으로 환산했을 때 30만2천461톤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돼지고기 수입은 국내산 생산량의 증가폭 마저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 기간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12만7천1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4.9%가 늘면서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만을 단순 대입할 경우 올해 1분기 자급률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은 수입만 증가 3월 한달만 살펴보면 소비 부진과 돼지고기 수입의 여파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돼지 출하가 159만2천976톤으로 전년동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협의 사료가격 인하 방침과 관련 축산업계가 환영과 함께 모든 사료업체들의 즉각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하 축단협)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농협사료의 이번 방침에 따라 연간 220억원 이상의 농가 생산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전국 축산농가를 대표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농협사료는 이달 4일 출고분부터 포대(25kg)당 250원씩 평균 2.0% 사료가격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축단협은 앞서 대구경북양돈농협을 비롯한 품목조합에서도 이달 1일부터 kg당 15원씩 사료가격을 인하하는 등 농협 계열의 가격인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추세에 대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상생정신을 모범적으로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민간사료업체들의 경우 국제곡물가격 하락세에도 불구, 사료가격 인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축단협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자료를 인용, 2024년 1분기 사료용 옥수수 수입단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1% 하락한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대비 18.4%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단협은 사료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향후 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용사료 제품 최근 출시...비발생 종돈장 수요집중 최근에도 발생 이어져...돼지수급 · 가격 영향 촉각 지난 3월 27일 대전에서 개최된 한돈자조금 대의원 총회. 한돈자조금 사무국측은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대의원들의 사유에 대해 “PED로 인해 부득이 참석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동안 ASF와 구제역 등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총회 자체가 취소되거나, 특정지역 대의원 전체가 참석치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회의에 불참하는 대의원들이 그 외 질병을 공개적으로 지목한 경우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SF와 PRRS에 허덕여 온 국내 양돈현장에 PED의 공포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남의 한 한돈자조금 대의원은 “고병원성 PRRS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PED 마저 (농장에) 들어오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양돈농가들 사이에 팽배하다”며 “외부인의 농장 출입 을 막고, 외출이나 약속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PED가 결정타가 됐다”고 양돈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비단 양돈현장의 일상 뿐 만 아니다. PED는 이제 양돈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일부 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과지방 삼겹살에 대한 소비자 불만 건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논리는 배제된 채 정부의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의 ‘지방 1cm’라는 획일적인 기준만이 적용된 결과인 만큼 부작용도 커져만 가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 등 과지방 삼겹살이 논란이 돼 왔던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 불만 접수가 사실상 사라진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삼겹살 정선 과정에서 철저히 정부 매뉴얼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반면 맛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 소비자를 중심으로 얇은 지방두께와 함께 맛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반응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 매뉴얼이 삼겹살의 맛이나 소비자 기호는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원가 부담의 누적은 육가공업계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지방 1cm 삼겹살을 맞추다 보니 수율 하락과 추가 가공작업에 따른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판매 가격에는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원료돈 가격을 통해 그 부담을 어느 정도 보전해 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3월 돼지 출하가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지만 돼지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치며 국내 평균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하된 돼지는 모두 159만2 천976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이전 3년간 3월 한달물량으로는 가장 적었다. 하지만 돼지 가격 상승폭은 출하 물량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제주, 등외제 외)은 지육 kg당 4천807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0% 상승에 그쳤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위축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4월 들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첫주 월요일 돼지가격이 전주 보다 큰 폭으로 상승, 5천원대에서 출발했던 지난해 4월과 달리 올해는 4천원대 출발이 이뤄지면서 양돈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행락철 소비와 돼지출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돼지 가격이 곧 5천원대에 진입할 것으 로 보인다”며 “다만 근본적인 소비 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현실이기에 큰 폭의 돼지가격 상승은 전망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2024년 상반기 신규 광고가 공개됐다. ‘국돼팀(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팀)’을 슬로건으로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돈자조금의 신규 광고는 국돼팀 감독으로 취임한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씨가 본격적으로 일상 곳곳을 돌며 선수 영입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정육점, 식당, 가정 등에서 한돈을 즐기는 국민들을 보고 흡족한 미소와 함께 “합격!”을 외치는 백종원 감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국민들에게 국돼팀 모집 소식을 알리는 TV광고 ‘국돼팀 런칭’ 편은 지난 3월 24일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87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돈자조금이 준비한 2024 국돼팀 광고는 총 3편으로 ‘국돼팀 런칭’편과 이번 ‘국돼팀 모집’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국돼팀으로 선발된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마지막 TV광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팔도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국내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한돈 라면’을 개발하고 전국의 한돈인증점에서 팔도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이 전개된다. 양측은 차별화된 신상품·신메뉴를 통해 미래 소비주도층인 젊은 세대 잠재 고객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팔도X한돈 푸드트럭을 운영, 현장에서 소비자가 신선하고 맛있는 한돈과 다양한 팔도 상품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키로 했다. ㈜팔도는 지난 2015년 출시한 한돈 사용 ‘팔도 짜장면’ 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며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 약 8천 9백만개를 달성하면서 한돈 소비 촉진에 기여해 왔다. 서울의 ㈜팔도 본사에서 이뤄진 협약식에서 손세희 한돈자조금 관리위원장은 “한돈과 팔도가 좋은 인연을 맺고 다양한 채널에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 소비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돈 판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대의원회(의장 이기 홍)는 지난 3월27일 대전 비엠케이 컨벤션에서 2024년도 제1차 총회를 개최하 고 조성액 449억8천264만1천437원, 집행액 267억7천960만3천233원 등 지난해 자조금사업 결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본지 3571호(3월22일자) 8면 참조 이를 사업별로 살펴보면 소비 홍보사업에 가장 많은 124억2천 218만4천802원이 투입됐다. 당초 예산 대비 97.3%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급안정사업에는 예산 대비 70.3%인 52억4천764만4천260원이 집행됐다. 이어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38억3천107만5천982원 ▲운영비 18억8천980만2천16원 ▲기타비용 14억4천705만7천500원 ▲유통구조 사업 11억9천958만 4천541원 ▲조사연구 사업에 6억4천229만8천582원의 한돈자 조금이 각각 투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채권분류상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3년 이상 미수채권 10억8천252만3천200원에 대한 대손처리안도 원안 통과됐다. 이날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이 기홍 의장은 “한돈산업이 농업 생산액 1위 품목의 자리를 굳건 히 하고 있는데다 1인당 돼지고 기 소비량이 30kg을 넘어섰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브랜드 ‘포크밸리’ 유니폼에 새기고 7년째 동행 국가명품인증 1호 ‘포크밸리한돈’ 공동 마케팅 부경양돈농협과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올해도 동행을 이어 간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과 NC 다이노스(대표 이진만)가 지난 3월 15일 창원NC파크에서 2024시즌 스폰서십 협약을 맺었다. 2018년 시즌 메인 스폰서 관계로 시작해 올해로 7년째 동행이다. 협약식에는 이재식 조합장과 NC다이노스 이진만 대표 및 김주원 선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NC와 부경양돈농협은 2024시즌 창원NC파크 내 광고와 다양한 공동 마케팅으로 ‘포크밸리한돈’의 우수성을 팬들에게 알리게 됐다. 또 NC 선수단은 유니폼 상의 우측 가슴과 좌측 소매에 부경양돈농협과 포크밸리 로고를 달고 정규 경기에 나서게 된다. 특히, NC다이노스는 그동안 창원NC파크 구장 광고, 유니폼 광고 뿐 아니라 2019년부터는 구장 내에 ‘포크밸리 바베큐석’을 운영해, 경기 관람과 함께 ‘명품인증 포크밸리한돈’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관중객들의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팬들이 ‘포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반 농지에도 방역시설 설치가 가능토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충북 진천에서 개최된 GGP협의회(삼수회, 회장 이희득) 1/4분기 정기모임자리에서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도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종돈 분양 차량의 거점소독시설 경유에 대한 불안감을 거듭 호소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생축차량 가운데 도축장 출하 차량에 한해 그 의무가 제외됐지만 종돈 분양차량의 경우 여전히 거점소독시설 경유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농장과 일정거리 이상 지역에 직영 방역시설 설치가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거점소독시설 경유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는 등 차량으로 인한 가축질병 유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다만 방역시설의 경우 축사와 달리 일반 농지에는 허용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양돈현장의 고민과 함께 정부 대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