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양돈종합지원실은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청주 피그스토리 양돈교육농장에서 ‘2025년 부경양돈대학 농장입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조합원과 직원 등 총 7명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을 받았다. 피그스토리는 김무열 원장이 운영하는 교육농장으로, 이론 강의와 농장 견학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는 돈사 설계, 돈군별 사양관리, 질병관리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다뤄졌으며 다수의 농장 신축 경험과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노하우도 공유되었다. 참가자들은 실전과 질의응답을 통해 각자의 농장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그만큼 교육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개설돼 올해로 2기째를 맞은 ‘부경양돈대학’은 조합원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론교육을 비롯해 농장입소교육, 양돈전문심화교육, 해외박람회 및 교육기관 연계 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급변하는 양돈산업 환경 속에서 조합원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포유기 급여량 · 횟수 최대화 목표 실현…모돈회전율 향상 후보돈 체중관리 ‘2산 증후군’ 없애…생산성 상위10% ‘우뚝’ 양돈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하지만생산성 상위 30%에 속한 농가들은 예외가 될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성적만 유지된다면 미래도 보장돼 있다는 의미다. 이들 농가 대부분 환경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민원,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추세가 감안됐음은 물론이다. 경기도 안성의 민근농장(대표 곽영범)도 그 가운데 한 곳이다. 올해 PSY 34두까지 모돈 300두 규모의 번식전문농장인 민근농장은 지난 한해 복당 총산 14.34두, 이유 12.5두. 총산-이유 사 고율 12.8%, 모돈 회전율 2.44을 각각 기록하며 PSY 30두에 달했다.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성적 기준 상위 10%에 들어가는 성적이다. 이유전육성률만 놓고 보면 상위 1%에 자리하고도 남는다. 지난 2023년 5월 첫 가동이 이뤄진 만큼 ‘신축 농장’만이 가진 잇점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민근농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오히려 양돈 생산성의 꾸준한 상향과 지속성에 더 많은 가능성을 점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9월 29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차기 집행부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달말로 4년의 임기가 끝나지만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마무리를 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한돈협회장으로는 사실상 마지막 기자 간담회가 된 이날 손세희 회장은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며 정부와 수평적 소통 체계를 구축, 민간(농가) 중심의 정책 결정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한돈산업 종합 발전대책 수립은 물론 가축방역과 축산환경 등 각 부문별 ‘민 ·관 · 학 협의체’ 운영을 통해 한돈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부와 현장의 간극을 좁혀 나갈 수 있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핵심 목표로 표방해 왔던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한 비현실적 규제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자평하고, 깊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손세희 회장은 이와 관련 “관 주도하의 정책은 성장 보다는 후퇴의 가능성을 높일 수 밖에 없다”며 “우리 농가들이 아스팔트로 뛰쳐 나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 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에 나선 3명의 후보자 모두 현행 동물복지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한돈협회의 새로운 집행부 역시 오는 2030년부터 스톨사육 금지를 예고한 정부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경본·이기홍·한동윤 후보(이상 기호순)는 지난 9월 26일 경기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 전국 순회 소견 발표회를 통해 돼지 동물복지 정책에 대한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구경본 후보는 “동물복지는 의무가 아닌, 농장의 선택에 맡길 수 있도록 정책의 대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동물복지 인증 농장이 아닌, 일반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정적 시각을 갖지 않도록 과대 광고는 반드시 차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 후보는 이에 따라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동물복지 관련 연구와 대안이 마련되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 정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홍 후보는 2030년 스톨 사육 금지를 우선 유예하는 동시에 국내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한국형 동물복지 모델의 도입을 제안했다. 동물복지를 주도하는 덴마크 마저도 여러 가지 부작용을 우려, 오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들이 전망하는 추석 명절 이후 돼지 수급은 어떻게 될까. 생산 잠재력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여름철 성장 정체 물량까지 출하에 가세, 돼지 가격을 끌어 내렸던 게 국내 돼지 시장의 전형적인 흐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돼지 출하 감소 현상이 이어지면서 예년과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전국적으로 PRRS로 인해 자돈 폐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10월 이후 비육돈으로 출하될 자돈 가격 마저 높게 형성됐던 것”이라며 “지금도 (자돈 가격이) 두당 18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돼지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게 양돈현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본지 취재 결과 다른 지역 양돈농가들의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육가공업계 일각에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 마저 나타나고 있다. 경남의 한 양돈농가는 “얼마전 지역의 한 육가공업체로부터 명절 직후 물량에 대한 부탁을 받았다”며 “바닥에 돼지가 많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있지만 이 시기에 육가공업체의 물량 요구는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추석 이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국내 대표 식품기업 샘표식품주식회사(대표이사 박진선, 이하 샘표)가 한돈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돈자조금과 샘표는 지난 9월 24일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돈을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에 따라 ▲한돈 전용 소스·양념·육포 등 신제품 개발 ▲한돈 레시피 보급, SNS 이벤트,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공동 캠페인 ▲한돈 팝업스토어·한돈인증점 공동 마케팅 등 오프라인 활동 ▲ESG 가치를 반영한 나눔 캠페인 등에 협력키로 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샘표와의 협업으로 한돈 소비 촉진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샘표의 고유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돈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샘표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수 XYZ SEOUL에서 개최되는 ‘2025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에 파트너스 브랜드로 참여해 한돈과 어울리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푸드를 선보일 예정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회장 김은호)는 지난 9월25일 티웨딩천안에서 ‘2025 충남세종 한돈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한돈산업의 지속발전과 농가 권익보호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대회에는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대전충남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 천안축협 김종만 조합장, 충남수의사회 임승범 회장 등 양돈 및 축산 지도자들은 물론 충남도 이정삼 농림축산국장, 충남도 이형구 축산과장, 충남도 조수일 동물방역위생과장, 충남축산기술연구소 이관복 소장, 충남동물위생시험소 박종언 소장 등 관계 인사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충남세종 한돈인들은 이날 한돈협회 충남세종 청년분과위원회 도영철 위원장의 대표 낭독을 통해 ▲한돈산업 6대 법률 개정 발의로 제도적 기반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실행 및 수입안정보험을 통한 경영안정 도모 ▲민간 중심의 방역체계 확립 ▲소비자 신뢰에 기반한 사회적 책임 경영 및 ESG 경영 실천 ▲전후방 산업과 유대강화, 준회원 및 지역공동체 만들기 노력 등을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가 ESG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3천만원 상당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9월24일 대한한돈협회 화성시지부에서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돈 나눔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2025년 서울농협 공동협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는 500만원 상당의 허브한돈이 보배로운 요양원, 소망의 집, 향남성당 수녀원, 한솔너싱홈 등 4개 기관에 전달됐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매년 명절마다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돼지고기를 통한 지역사회 환원과 상생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정성과 마음을 담아 준비한 한돈이 지역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돈농가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월 26일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포크밸리유통센터(부경축산물공판장)를 찾아 추석 성수기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주요관계자와 이재식 조합장, 상임 임원, 각 사업 본부장, 경상남도·김해시 관계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경제지주 등 유관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경양돈농협의 주요 사업과 현황을 공유한 후 간담회와 함께 포크밸리유통센터를 시찰했다. 이재식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추석을 앞두고 축산물 공급 확대와 물가 안정, 소비 촉진을 위해 장관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성수기 작업 물량을 확대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할인 판매를 통해서도 소비자 물가 안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축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권익 보호,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송미령 장관은 “성수기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부경양돈농협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어 매우 든든하다”며 “작업 물량 증가에 따른 현장 근로자의 안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 성창농장 김진보 대표가 양돈산업의 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상생, 조합원 실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5)’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우수 축산인상을 수상했다. 우수 축산인상은 낙농·한돈·한우·양계·오리 등 5개 축종별로 단 한 명씩만 선정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축산업 발전 기여도와 사회적 책임 실천, 농가·지역사회와의 상생 정도를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김 대표는 대한한돈협회 이사와 경남도협의회 부회장, 김해시지부 지부장을 역임하며 환경 개선과 민원 해소, 사회공헌 등 다방면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둬 지역 축산업 발전과 사회적 통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산농가와 지자체, 지역농협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처리장 활용 및 공동자원화 시스템을 도입해 분뇨처리 효율성을 높였으며, 주민·지자체·민원단체와의 공개 간담회와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악취 민원 해소와 신뢰 회복에 앞장섰다. 또한 농가 스스로 환경관리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문화 확산을 주도해 양돈산업의 친환경적 전환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나눔 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대표 브랜드 ‘포크밸리’ 한돈이 약 3천98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2019년 886억 원에서 3.5배 성장한 수치로, 포크밸리가 단순한 한돈 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돈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산업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재무성과와 브랜드파워 소비자 조사를 종합한 결과다. 포크밸리는 2010년대 초 방송광고를 본격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경남·부산을 비롯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고를 전개했으며, 방송인 김성주를 홍보모델로 기용해 신뢰도를 강화했다. 또한 NC다이노스 후원에 이어 2025시즌부터는 KT위즈를 추가로 후원하며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했다. 고속도로 야립광고, 서울 도심 LED광고, 유튜브·SNS 광고 등 다각적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브랜드 성장은 사업 확장과 판매망 확대가 뒷받침했다. 직영 판매장은 2019년 23개점에서 현재 31개점으로 늘었으며, 수도권에만 6개점을 운영 중이다. 2020년에는 경기 오산에 수도권지사를 개설해 영업망을 강화했으며, 2022년에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춘 포크밸리유통센터를 준공해 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의무화의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지난 15일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주최하에 개최된 ‘한돈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 직후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정부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숨 고르기 단계로 봐달라”고 했다.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조항을 빼고, 축산물유통법 제정이 추진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양돈업계의 반대 목소리를 외면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며칠전 이뤄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들었다. 같은 정부 기관인데 다른 입장이 나올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9일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경지지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돼지거래가격 보고제의 추진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박병원 원장은 특히 축평원이 지난해 부터 시행하고 있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시범사업에 대한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