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한달 새 3곳서 ‘염소경매시장’ 잇따라 개장 수요 확대 발맞춰…농가 수취가 상승 기대 개고기 식용 금지가 입법화됨에 따라 대체제인 염소 가치 상승으로 염소산업이 활기를 찾으면서 전남지역에 염소 경매시장이 잇따라 개장<사진>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6월 7일 화순축협이 염소 경매시장을 첫 개장한 데 이어 12일 보성축협, 17일에는 강진완도축협이 개장함으로써 6월 한 달 동안 총 3개의 염소 경매시장이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화순축협은 염소 경매시장을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개장하고, 보성축협은 매월 둘째주 수요일, 강진완도축협은 매월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월 2회)에 염소 경매시장을 정기 개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남지역에 염소 경매시장이 연이어 개장한 것은 지난 2월 6일 개 식용 금지법이 공포됨에 따라 염소 수요가 증가하면서 염소가 대체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염소의 문전거래가 주를 이뤄 염소사육 농가들이 제값을 받지 못해 피해를 입었는 데 전남지역 축협에서 염소 경매시장을 잇따라 개장함으로써 유통 투명성과 가격 공정성이 확보돼 농가 수취가격 상승과 건강 보양식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료구매자금 등 1천60억원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한우 적정 사육두수 초과에 따른 공급 축소·관리를 위해 경제적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저능력 암소 6천 두를 대상으로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 도태를 유도하고,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상반기에 사료구매자금(융자, 금리 1.8%) 70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조사료 관련 시설·기계장비 등 2개 분야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에 1천4ha, 4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우량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 등록,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에 59억원을 지원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및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지원에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경남도 내 한우 사육농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도협의회 한돈 나눔·이제만 조합장 발전기금 쾌척 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회장 김은호)는 지난 3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700여 명의 한돈인 가족과 축산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남세종한돈인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회원 간 화합을 다지고 철저한 차단방역을 생활화해 악성가축질병을 예방하고 한돈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김은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충남세종 한돈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미래로 나아가는 한돈산업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즐기고 회원 간 하나가 되어 앞서가는 충남 한돈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격려사와 축사에서는 최재구 예산군수, 구경본 부회장, 이덕민 농림축산국장, 이제만 조합장이 참석해 급변하는 한돈산업에 대비한 차단방역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충남세종 한돈산업을 만들기를 당부했다. 이날 충남세종도협의회는 4천만원 상당의 한돈을 충남도에 기부했으며, 대전충남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은 한돈발전기금 1천만원을 충남세종도지회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한돈 수출확대를 위해 몽골 현지 실사를 진행<사진>하고 있다.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은 지난 5월 8일에 해외수출업자 ‘LS 트레이딩(대표 이윤세)’과 몽골 수입업자 ‘Express Supply LLC(대표 B.Sukh-Ochir)’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에 지난 6월 24일 처음으로 몽골에 제주산 돼지고기를 수출함에 따라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 홍콩에 이어 세 번째 수출국 확대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크라운 레스토랑과 이마트 판촉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현지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있었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장 또한 현지에서 제주 청정의 신선육에 대해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지 실사를 직접 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손세희 위원장은 “몽골 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의 반응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앞으로 고품질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데 더욱 힘을 써서 대한민국 돼지고기에 대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화 되는 제주양돈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 청년조합원으로 구성된 제주양돈농협청년회(회장 김성훈)는 지난 6월 26일 상반기 ‘사랑 애(愛) 나눔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과 성산읍 한마음요양원에서 진행돼, 2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와 생활용품을 제공했다. 제주양돈농협청년회 ‘사랑 애 나눔행사’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양돈농가에서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의미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제주양돈농협청년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사다. 김성훈 회장은 “제주양돈농협청년회의 나눔행사를 2024년 상반기에 대정과 성산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매년 지속적으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는 조합 청년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나눔행사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청년회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참가인원 갈수록 늘어나 예산 확대 필요” 대전광역시가 10여 년째 운영 중인 시민체험양봉장이 시민들의 양봉 체험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꿀벌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익적 가치 높은 사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민체험양봉장<사진>은 지난 2014년 벌통 100군 규모로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운영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져, 구별로 배정된 물량이 조기에 예약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대전시가 직접 운영했으나, 현재는 대전시 5개 구청에 사업 물량을 배정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며, 양봉 사양 관리 교육과 양봉 수확 체험 등을 포함하고, 참가자에게는 벌꿀과 화분이 제공된다. 양봉체험을 신청한 시민들은 구청별로 지정된 양봉장에서 꿀벌의 생리부터 사양 관리까지 이론 교육과 현장 체험을 통해 양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대전 중구의 경우, 동우양봉원에서 열린 양봉체험 행사에서 참석한 시민들은 여왕벌과 일벌의 역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양봉협회 대전광역시 중구지회장인 동우양봉원 서찬원 대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높아지고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의 가격 안정 대책 추진과 함께 생산비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소규모 한우농가에 사료구입비 125억원을 예비비(보조 63억원)로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전남도는 과거 한우 가격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 농가의 폐업이 빠르게 진행된 만큼, 전남의 소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소규모 30두 이하 사육농가에게 사육규모별 차등하여 농가당 최대 사료비 인상액 200만원 중 10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도내 한우 전체 사육농가 1만6천여 농가 중 1만2천여 농가로 76%가 해당된다. 전남도는 한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21일 화순축협에서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 도내 18개 축협 조합장, 시·군 축산과장, 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의견을 모은 결과를 반영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어려운 현장 여건을 선제적 대처를 위해 ‘사료구매자금 이자 1% 지속 지원,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6만ha)로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도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내달 9일까지 2024년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피해보전직접지불제’란 자유무역협정 이행으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해 가격하락이 발생한 품목에 대해 그 피해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제도로,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6월 26일 2024년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대상 품목으로 한우, 육우, 한우송아지, 녹두 등 4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직불금 지급대상은 한-캐나다 FTA 협정 발효일(’15.1.1.) 이전부터 한우·육우·한우송아지 생산에 종사한 농업인 중 2023년도에 한우·육우·한우송아지를 직접 생산·판매하여 가격하락 피해를 입은 한우 사육농가가 해당된다. 피해보전직불금 지급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오는 8월 9일까지 생산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관련 증빙자료(FTA 협정 이전 품목 생산, 2023년 생산·판매실적 등)를 갖춰 지급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직불금 예상지급액 추정치는 한우 마리당 5만3천119원, 육우 1만7천242원, 한우송아지는 10만4천450원이며, 농가당 최대 3천500만원, 농업법인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재해별 행동요령 안내…취약농가 사전점검 기상청에 의하면 올해 7~8월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폭우에 의한 가축폐사나 축사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축산농가 재해 피해 대비를 위해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과 가축재해보험 지원 사업(국비 포함)에 총 71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축산분야 재해 대응 계획 수립과 상황반을 운영해(7~9월), 재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복구해 여름철 재해로부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기상 전망과 재해별 사전 행동요령을 농가에 안내했으며, 재해에 취약한 축산농가 226개소를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보완 조치를 통해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가에서 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로는 폭염 시 축사 내 온도 낮추기, 사료섭취량 늘리기 등이 있으며, 폭우 시에는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산사태 대비 보강 등이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은 매년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폭우 등의 강도가 심해짐에 따라, 축산농가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 안전한 경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G마크 학교급식조합장협의회(회장 유완식·고양축협장)는 지난 4일 고양축협 축산종합지원센터회의실에서 모임<사진>을 갖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G마크 학교급식협의회는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양질의 축산물을 급식하는 조합의 모임으로, 경기지역 14개 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이 협의회는 경기도 내 축협조합장들의 모임이다. 현재 경기도 G마크 학교급식은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 특수학교 등 3천583개교 중 3천182개교(89%)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2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G마크 인증 축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유완식 회장은 “경기도 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은 양질의 단백질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급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사업인 만큼, G마크 인증 축산물 경영체 참여 농가의 생산, 환경, 사육 관리를 철저히 해 지속적인 학교급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조합장들은 학교급식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비를 현 조합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학교급식실무자협의회 분담금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변경됐다. 조합장들은 G마크 학교급식사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이용농가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오후택)은 지난 1일 충주시 풍동 사료사업소에서 황종연 충북농협지역본부 총괄본부장, 최영준 농협중앙회 충주시지부장, 임원,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사업소 사무실 준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충주축협은 2023년 7월 충주 일원의 집중호우로 인해 사료사업소가 침수되면서 건물 붕괴 위험이 있던 사무동을 철거하고,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190.62m² 규모의 새로운 사무실을 신축했다. 이를 통해 사료사업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료 구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오후택 조합장은 “충주축협 사료사업소에서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조사료는 2003년부터 미국·호주·베트남·스페인에서 직수입해 알팔파·티모시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8만톤 이상의 조사료를 전국 40여 개 농축협과 영농조합법인 및 양축농가들에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주축협은 보세창고를 직접 운영해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공급,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리 조합의 조사료에 큰 관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지난해 선제적 제도 도입으로 큰 호응 농축산물 기준가격 이하 시 차액 지원 충북 옥천군이 2023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도입해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농축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기준가격과 실거래금액의 차액을 지원함으로써 생산비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은 “2023년 소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사료값이 올라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옥천군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으며, 농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차 토론회를 통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발동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제도의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옥천군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며 가축사육업에 등록된 농가로, 기준가격보다 도매시장 가격이 낮게 형성될 시 30두 미만 사육농가에게 연간 최대 10두까지, 농가당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송아지 가격이 338만8천800원, 암송아지 가격이 261만8천원 이하로 하락했을 때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3년 옥천군은 양축농가들에게 총 9천392만3천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