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G마크 학교급식조합장협의회(회장 유완식·고양축협장)는 지난 4일 고양축협 축산종합지원센터회의실에서 모임<사진>을 갖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G마크 학교급식협의회는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양질의 축산물을 급식하는 조합의 모임으로, 경기지역 14개 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이 협의회는 경기도 내 축협조합장들의 모임이다.
현재 경기도 G마크 학교급식은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 특수학교 등 3천583개교 중 3천182개교(89%)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2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G마크 인증 축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유완식 회장은 “경기도 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은 양질의 단백질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급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사업인 만큼, G마크 인증 축산물 경영체 참여 농가의 생산, 환경, 사육 관리를 철저히 해 지속적인 학교급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조합장들은 학교급식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비를 현 조합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학교급식실무자협의회 분담금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변경됐다.
조합장들은 G마크 학교급식사업이 경기도 내 축산농가의 안정적 생산 및 유통기반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G마크 브랜드 업체의 증가로 인해 학교급식 계약의 과열 경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유통사업 수익구조가 악화되며 불안정한 판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도드람양돈농협의 G마크 학교급식사업 신규업체 선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드람은 전국을 업무구역으로 하며 전국 브랜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축산농가의 안정적 생산 및 유통기반 확보라는 명제와도 맞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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