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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 유일 한우 사료비 인상차액 지원

소규모 한우농가 1만2천호 대상 총 125억원 지급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의 가격 안정 대책 추진과 함께 생산비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소규모 한우농가에 사료구입비 125억원을 예비비(보조 63억원)로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전남도는 과거 한우 가격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 농가의 폐업이 빠르게 진행된 만큼, 전남의 소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소규모 30두 이하 사육농가에게 사육규모별 차등하여 농가당 최대 사료비 인상액 200만원 중 10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도내 한우 전체 사육농가 1만6천여 농가 중 1만2천여 농가로 76%가 해당된다.
전남도는 한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21일 화순축협에서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 도내 18개 축협 조합장, 시·군 축산과장, 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의견을 모은 결과를 반영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어려운 현장 여건을 선제적 대처를 위해 ‘사료구매자금 이자 1% 지속 지원,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6만ha)로 사료비 절감, 농·축협 할인 매장을 통한 쇠고기 소비촉진, 농가 자발적인 저능력우 도태’ 등의 한우 가격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추가적인 대책으로 한우농가 도우미 지원, 가축분뇨 퇴·액비 살포비 및 유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비 지원 사업의 증액 등 전남도만의 대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집중 논의 및 수렴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료가격 상승이 장기화한데 반해 한우 산지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갈수록 한우농가의 경영난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도 소규모 농가에 사료비 인상 차액 한시적 지원은 전국 유일하게 예비비 지원으로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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