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료구매자금 등 1천60억원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한우 적정 사육두수 초과에 따른 공급 축소·관리를 위해 경제적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저능력 암소 6천 두를 대상으로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 도태를 유도하고,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상반기에 사료구매자금(융자, 금리 1.8%) 70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조사료 관련 시설·기계장비 등 2개 분야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에 1천4ha, 4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우량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 등록,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에 59억원을 지원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및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지원에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경남도 내 한우 사육농가는 9천374호, 31만3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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